MEMBER LOGIN

MEMBER LOGIN

 
2012년 바자회를 마치고   12-12-05
jcmm   1,841
 
11월 24일, 구르가온 임마누엘 교회 바자회 날이다. 1년에 한번 있는 큰 행사 중 하나인 만큼 한 달도 훨씬 전부터 각 구역별로 음식을 분담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구르가온 임마누엘 교회 단독으로 바자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작년 이맘때는 한국에 가느라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바자회이기에 부담감 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조금 더 컸다. 교회 행사이기도 하지만, 교민과 지역사회의 축제로서 자리매김해 가는 만큼 교민들을 위한 먹거리 준비 뿐만 아니라 인도인들에게 명목상의 싼 가격에 나눠줄 다양한 생필품 및 의류들의 기부가 교회 가득 쌓였다. 목사님께서 사람이 살면서 삼사십 벌의 의복이 가장 적당하며 그 이상은 짐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과감히 묵혀두었던 옷가지들과 신발들을 정리했다. 나에게 짐인 것들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임 받기를 바라며… 마음이 가벼워지고 나눔의 기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먼지 속에서도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열심히 물품을 정리하고 기쁨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이 행사가 지역사회에 기쁨을 주는 행사지만 우리 자신에게는 더 큰 기쁨을 주는 귀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자회 당일 우리 기사도 처음 맞은 바자회의 소식을 들었는지 가스버너와 음식들을 들고 타는 나를 보며 들뜨고 상기된 얼굴로 ‘Church Festival”이냐며 물었다. 기사들 사이에서는 오늘이 굉장히 기대되는 날인가 보다. 미리 구매했던 쿠폰을 주자 아이처럼 좋아했다.

교회에는 천막이 쳐지고 테이블이 세팅되고 제법 멋들어진 장터 분위기가 연출됐다. 귀에 익은 한국의 대중음악도 흐르고 각 코너마다 준비된 음식들의 이름과 가격표도 붙여졌다. 수정과, 식혜, 커피, 라씨 등 음료와 김치, 깍두기, 피클 오이지, 잡채, 부침개, 떡복기, 오뎅국, 버터옥수수구이, 호떡, 떡꼬치, 호박죽, 김밥 등의 음식들이 차려지고 즉석에서 만들어져서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했다. 주로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고의류, 가방, 장난감, 신발, 액세서리 등도 진열되었다. 인도인들은 개장시간도 되기 전에 미리 좋은 물건들을 짬해놓느라 바빴다. 집사님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준비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만들고 하느라 분주하다. 교인 분들 외에 많은 한국 분들이 오시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더 맛있게 더 다양하게 더 즐겁게 행사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기쁘고 뿌듯했다. 한국에서였다면 경험할 수 없는 흐뭇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행사였다. 나중에 한국에 가서 잊지 못할 귀한 추억 하나가 생긴 것 같다. 임마누엘 교회에서 하나씩 쌓여가는 추억과 기쁨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주님의 귀한 자녀들의 헌신으로 계속될 이 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이 더욱 더 풍성해 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린다. 

- 조은실 집사 -
 
이전글이 없습니다.
구역보고서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수집거부  |  사이트맵  |  온라인문의
Add : 구글지도에서 '샬롬 프레지던시 스쿨'을 입력하시면 찾아오실수 있습니다
Add : 2F Shalom Presidency School, Golf Course Extention Road, Sec 56 Gurugram
Tel : 조영태 목사 (98995 76389) E-mail : seesatman@naver.com/
Copyrignt www.gurgaon.or.kr Reserved. made by woo020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