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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주일에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주일예배후에 민속놀이 친교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정말 풍성했습니다. 여전도회 중심으로 기존의 식사외에 구역별로 준비한 음식도 너무 풍성했고
남전도회 중심으로 식사후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 등을 너무 재밌게 준비하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윷놀이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이 곳 저 곳에서 구열별 대항으로 경기를 했는데 윷이나 모가 나올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왔고 상대방의 말을 잡았을 때는 그러면 안되는데(?) 구역전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기차기의 백미는 여자부 경기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편한 복장에 운동화를 준비하여 제기를 놀았는데
한 집사님이 스커트를 입고 열개 가까이 차는 모습에 모두들 탄성을 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후에
복장때문에 차기를 꺼려하던 여집사님들이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게임에 동참했다는..
그러나 요즘에 한국민속놀이를 경험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 주일학교 학생 중에는 제기를 잘 차는
아이들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오랫만에 윷놀이 제기 차기 투호 경기를 통해서 민족고유의 명절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가족, 단신, 청년, 아이 할 것없이 모든 구역들이 웃고 박수치는 가운데 하나되고 성도들 서로서로 간에 깊은 형제애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마누엘 교회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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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