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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라 / 열왕기상 18:30-40
오늘 제목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라입니다. 구약의 표현으로는 제단을 무너졌다는 것이고 신약의 표현으로는 우리의 예배가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무너졌구나 안되구 있구나 라는 전제가 있을 때 그 예배를 다시 세울수 있을 것입니다.
열왕기상 16장 29절부터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의 두 번째 왕인 아합 왕의 통치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고고학의 여러 증거들을 통해서 아합왕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부강하고 군사력도 막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치 하나님을 모독하고 이스라엘을 우상의 나라로 만들어 파멸시키려고 오른 자처럼 행동했습니다. 이전에 악한 왕들보다도 더 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당시의 대표적인 우상이었던 바알을 섬기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여호와 신앙이 멸절될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그의 이러한 강퍅한 행보에는 그의 아내였던 이세벨의 영향이 컸는데 그녀는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로서 열렬한 바알 숭배자였으며 성경에서 가증한 여인의 대명사로 칭함을 받았습니다. 계 2:20절
아합과 이세벨의 악한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을 무너졌고 그 신앙의 불씨도 풍전등화 의 위기속에 빠져들어갔습니다.
엘리야는 바로 그 시대의 선지자였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많은 선지자가 등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구원과 회개와 심판을 선포했는데 엘리야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어두운 시대에 가장 뛰어난 선지자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는 길르앗에 디셉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우상 숭배의 기운이 극도에 달했을 당시에 활동한 선지자였던 만큼 그의 대부분의 사역은 우상숭배자들이나 우상세력과의 투쟁으로 일관되었으며 그 중에도 강인하고 담대한 신앙으로 그의 사역길을 헤쳐갔습니다. 그의 대한 기록은 열왕기상 17장부터 열왕기하 2장까지 연결될 정도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은 엘리야의 사역 중에 하이라이트 라고 할만큼 극적이면서도 통쾌한 갈멜산 전투 승리의 장면입니다.
오늘 사건이 있기 전 엘리야는 아합 왕 앞에서 3년 반 동안의 큰 가뭄을 예고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임시처로 피신합니다. 가뭄에 피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지만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를 만나고 그에게 떡 한 조각을 요청했을 때
과부가 자신은 떡이 없고 통에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 뿐이기 때문에 자신과 그의 아들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을 날만 기다린다는 대답과 엘리야가 다시 아합왕을 만난 자리에서 아합 왕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라는 말을 통해서 그 가뭄에 피해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때가 차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합에게 가서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고 말을 전하라고 하자 엘리야는 아합왕의 궁내대신이었던 경건한 사람 오뱌다를 만나고 그에게 아합왕을 데려오라고 통지를 합니다.
엘리야는 자신을 보고 보고 매우 괴로워하면서 가뭄으로 인하여 적대감을 갖는 아합 왕에게 그는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바알들을 따랐기 때문에 당신의 집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다고 하면서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명과 아세랑의 선지자 400명을 모아 갈멜산으로 불러오라고 합니다.
영적전투를 벌이자는 선전포고입니다.
아합은 신하들을 시켜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갈멜산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바알선지자들에게 영적전투 방법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주고 누가 섬기는 신이 진짜 하나님인지 진위를 가리자고 요청합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 몰려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먼저 호통을 칩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언제 까지 머뭇머뭇 거리겠느냐고? 또 둘 중에 하나를 확실히 택하라고 하자 백성들은 묵묵부답입니다.
묵비권을 행사한 것이죠. 추세를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참 가증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번엔 송아지 두 마리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하나는 바알 선지자들을 위해서 하나는 자신이 제사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각각 송아지를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신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신 신 그가 하나님이시다 라고 말하자 백성들은 그 말이 맞다고 합니다.
먼저 바알의 선지자들이 송아지를 잡고 제단에 올립니다. 바알에게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응답하소서 하면서 제단 주위를 뛰어다닙니다.
시간은 정오를 지나갑니다. 엘리야는 너희 신이 길을 갔는지 잠을 자는지 깨워야 되는 것 아니냐고 그들을 본질이 없는 행위를 조롱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제 칼과 창으로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합니다. 피를 내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신과 교통을 하려고 하는 처절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응답도 없었습니다.
이제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30절 같이 읽습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엘리야가 무엇을 했습니까?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지파의 수효대로 돌 열두 개를 취해서 그 돌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제단 주위를 곡식을 뿌릴 수 있을 정도의 도랑을 만들고 물 넷 통을 가져와서 그 제물과 제단 위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세 번씩이나 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했고 사람들이 세 번씩 물을 붓자 제단 위는 물론이요 주변의 도랑에까지 물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엘리야가 신청한 대결은 어떤 대결입니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야 되는 대결입니다. 사실 마른 장작이라도 자연적으로 불이 붙이 불가능할진데 젖은 나무와 제물에는 더욱 그리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엘리야의 믿음은 이것입니다. 엘리야의 믿음의 본질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본질의 행동은 열두 돌을 취하고 제단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시 수축한 것입니다.
오늘 저는 본질과 현상이라는 말을 많이 할 것입니다. 엘리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본질이 응답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날 것을 믿는데 그 믿음은 본질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현상으로 나타난 것은 무엇입까?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단을 다시 쌓은 것입니다.
송아지를 각을 떠서 올린 것입니다. 그는 물을 부어서 젖게 만들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면 이 정도도 다 태울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열두 돌을 취해서 단을 쌓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먼저 제단의 의미를 설명드린다면 제단은 구약의 신앙생활의 핵심장소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도착했을 때 세겜에 단을 쌓음으로서 그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예배했습니다.(창 12:7-8)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자로 출발했습니다. 아브라함 직전의 사람들은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두 신의 욕심과 정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신앙을 이용하여 자기가 잘 먹고 잘 살아보겠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제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단을 세우라고 하신 것은 거기서 만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지키고 행하는 핵심에 그 제단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출애굽 이후에 성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성막과 관련된 제단과 희생 제사에 관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성막은 이동식 텐트로서 이스라엘 진의 가운데에 위치했고 이스라엘 출애굽의 핵심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막에 뜰에는 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놋제단, 번제단으로 불렀는데 네 모서리에 뿔이 있습니다.
율법을 어긴 백성들은 제물을 가져와서 번제단에서 태워서 올려 드립니다. 제물을 가져 올 때 송아지를 가져올 때도 있고 양을 가져 올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흠 없는 것 가장 좋은 것을 가져와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제물에 안수를 합니다. 그러면 그의 죄가 그 제물에게 옮겨진 것입니다. 후에 제물의 각을 떠서 모두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그 제물을 흠향 기쁘게 맡으시고 그 사람을 용서하십니다. 제물이 죽었기 때문에 그도 죽었다고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 외에 성막 안에는 성소가 있고 지성소가 있는데 떡상, 분향단, 언약궤 등 여러 성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기물들이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제단의 제물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사는 완전하신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제물을 가져와야 했고 일시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 제사의 본질이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님께 옮겨졌습니다.
이제는 의로우신 분, 죄가 없으신 유일한 분,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율법의 요구를 모두 지키신 예수님의 의가 그 분을 믿고 영접하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도 다 예수님처럼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 분의 의로움이 우리에게 옮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사는 모형이고 오신 예수님은 실체입니다. 구약에는 오실 메시야를 바라보면서 제사를 드렸고 신약시대 성도들은 그 분이 행하신 구원사역에 대한 믿음과 감사의 고백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열두 돌은 무엇인가? 야곱의 열두 돌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교회는 무엇이었습니까? 열두 지파였습니다. 구약시대의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의미합니다.
신약시대의 교회는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 바로 우리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열두 돌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전체의 마음과 제물로서 태워진다는 의미가 있고 남북으로 나누어진 시대 속에서 통일 이스라엘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엘리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물을 뿌리고 나가서 기도했습니다.
36절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세 가지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여호와여 응답하옵소서
여호와여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이것이 엘리야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바알 선지자들도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질이 없었기 때문에 역사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믿는 백성이 제단을 쌓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분의 뜻을 따르면 복을 받는 다는 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그 신앙은 본질과 현상 둘 다 나타나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엘리야가 하나님을 믿는 본질이 있는데 나타난 현상이 무엇이었습니까?
송아지였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열두 돌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부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38절에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다 태워버렸습니다. 제물과 물까지도 완전히 태워버렸습니다. 무슨 말씀인가하면,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으로서 본질이 계신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야 되잖아요? 그럼 하나님이 나타나셔야 되는데 언제 나타나신다는 말씀입니까? 우리의 무너진 제단이 수축될 때 회복될 때 다시 말하면 치료될 때 하나님은 그 제단에 임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불로써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이것은 하나님은 임재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놀란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냥 상상속의 하나님이 신 줄 알았어요. 소나 양 대충 흠 있는 것으로 가져와도 마음이 있으면 되지요 하면서 제단을 경시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의 본질이 현상으로 나타날 때 그 제단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송아지라는 현상이 없는데 불이 내리겠습니까?
하나님이 어디에 임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제단이 수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불로써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광경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랐고 엎드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예배를 나타내는 worship이라는 어원은 worthy에서 왔습니다. 바로 인간은 자신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돈에 가장 큰 가치를 두면 돈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가장 귀하다 그러면 자식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이 가장 귀하시고 가치 있는 분이라고 믿을 때 그분을 제대로 예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짜 하나님의 가치를 잃어버렸고 그래서 제단이 무너졌던 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진 것입니다. 예배 시간이 없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배는 드렸어요.
누구 입장에서 나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단이 세워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배가 안 드려지고 있다고 보신 것입니다.
여러분 신약시대 예배는 마음으로 드린다고 말을 합니다. 맞습니다.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버지를 존경한다 어머니를 사랑한다라는 본질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 본질은 현상은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서 안부를 묻는다든지 부모님 생신에 선물을 준비한다든지 여러 형태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없이는 존경한다, 사랑한다 라는 말은 가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신앙한다라는 본질이 있는데 예를 들면 예배 시간에 매주 20분씩 늦는다든지 집에서 자다 일어나서 슬리퍼 차림으로 온다면 그것이 믿음의 본질이 있는 것일까요? 최소한 어디에 초대받았다면 옷차림을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저녁에 시간이 잡혔다면 그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시간을 체크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하면서 예배를 경시한다. 아니 저 예배 드리고 있는데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가가 문제입니다. 예배는 최소한 토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실제적으로는 주일예배가 끝나는 순간부터 예배는 시작됩니다.
우리가 주일예배에 11시에 12시에 와서 앉아 있어요. 여기 앉아 있다고 해서 예배가 아닙니다. 그 예배를 준비하고 토요일 저녁 때 부터는 최소한 내일 입고갈 옷 준비와 헌금준비를 하고 내일 예배를 위해서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학생들은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다. 남성분들은 중요한 미팅이 있다. 한다면 밤늦게 까지 티브이를 본다는지 게임에 빠져 있을 수 있나요?
반문하겠습니까? 토요일에 다음 날이 주일이라고 해서 몇 가지 준비를 하십니까? 마음 속에 그 예배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갈급함을 갖고 계십니까?
포천에 가면 대진대학교가 있습니다. 대순진리회에서 1992년에 설립한 대학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증산교의 일파 중의 하나입니다. 대학 안에 자신들의 제사 공간인 사당이 있는데 일반인도 거기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반바지와 맨발로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안에서 떠들지도 못합니다. 자신들이 모시는 산당에 대한 예라고 합니다.
세부에 잠깐 있을 때 집 근처에 도교사원이 있어서 한 번씩 가본 적이 있습니다. 사원 뜰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반바지차림이나 슬리퍼 차림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최소한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오는데 중요한 모임에 가는 정도의 준비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목사님 요즘 은혜시대 아닙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케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구약 시대 때 제사장만 아니라 우리도 바로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는 지성소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자유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대로 행동하고 내 마음대로 믿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병으로 많은 의원들에게 보이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많이 받았고 가지고 있는 재산도 다 허비했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누군가가 예수님에 대해서 전해주었습니다. 그 분은 병자를 고치시고 가난한 자와 함께 하신다.
그녀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분에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낫겠다는 믿음 말입니다. 본질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했나요? 생각만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주님께로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 분이 지나가시자 뒷 옷자락에 손을 대었습니다. 믿음의 행위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누가 내 옷가에 손을 대었느냐?
그 여인은 즉시 나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서 자신이 병이 있었다는 것과 주님의 옷 자락에 손을 대는 순간에 나았음을 고백했습니다.
누구에게로 왔습니까? 주님에게로 나왔습니다. 주님에게 나오는 것 예수님과 그 분의 상징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 오지 않고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시는가 하는 것은 차후 문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께로 가까이 나와서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와 만나겠다고 약속한 장소에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구역예배로 개인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 행위가 없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나타나심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을까요? 송아지가 없는데 준비된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것이 본질이라면 송아지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본질이라면 불이 내린 것은 현상입니다.
여러분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본질을 현상으로 나타내도록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본질이 있는 곳의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불로써 나타나는 예배자,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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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3 페이지
15-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