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약궤의 귀환 / 사무엘상 6:1~7:2
하나님의 언약궤가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그렇게 7개월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블레셋은 언약궤를 빼앗아 왔다는 승리감도 잠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로 인한 독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로 인한 그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하지만 큰 재앙을 당하면서도 언약궤를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 모르고 들에다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종교의 구심점이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빼앗기고 영적인 혼돈과 방황의 시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드디어 블레셋 백성들은 궤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또한 독종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사함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렀습니다.
제사장들은 4-5저에서 속건 제물로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로 해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독종재앙이 내렸으니 독종모양과 쥐의 형상을 만들어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한 가지 더 제안하는 것은 궤를 보낼 때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궤를 싣고 자기들이 보내는 속건 제물을 실어야 된다고 말하면서 수레를 끄는 소는 젖 나는 암소로 해야 하는데 한 번도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암소라고 단서를 붙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멍에를 한 번도 메어보지 않았다는 것은 얼마나 수레를 끌기가 어렵겠습니까? 그리고 젖 나는 소라는 것은 새끼 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고 소는 수레를 끌고 가라고 합니다. 얼마나 어불성설입니까?
사실 속건제는 Guilt offering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성물에 대한 범과하였거나 하나님의 규례를 어겼거나 사람에게 해를 끼친 죄과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그리고 속건 제물로는 숫양을 잡아야 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 때는 고라자손이 메야 했습니다. 이렇듯이 율법에서 말하는 속건제와 블레셋 사람들의 속건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먼저 성경에서는 속건제물은 생명 있는 짐승의 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6장에 잘 나와 있는데 6절에 그는 또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또한 민수기 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으이 죽으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율법의 규정과 위배되지만 하나님께서 책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몰랐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궤를 함부로 모신 것에 대한 하나님이 진노라는 것을 깨달은 블레셋 백성들은 최대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으로 속건제를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그러한 중심을 보시고 언약궤가 귀환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의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벧세메스 사람들이 언약궤가 자신들의 마을로 들어오고 하는 과정에서 그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는 70인을 죽이셨는데 이는 알고 어기는 것과 모르고 어기는 것 사이에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눅 12:47-48에서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알면서 잘못한 것에 대한 책망이 더 크다는 것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많이 선생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안다고 하면서 더 많이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 섬길 수록 더 겸손해야 하고 더 고개를 숙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초신자 때는 잘 해보려고 하는데 몰라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중심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관대함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오래 참으셨듯이 우리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인내를 이루어야 합니다. 때로는 내 배우자가 자녀들이 신앙의 진보가 더디고 내 마음과 같이 않을 때도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반대로 처음 신앙생활하시는 분들은 주변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는 분들을 모델로 삼아 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법, 예배드리는 법 등에 대해서 배우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을 잘 배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신자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교회에 올 때 이왕이면 10분 전에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앉아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의 대한 회개와 감사 또한 예배시간에 주실 은혜를 기대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주보를 보면서 오늘 본문을 찾아서 먼저 읽어 봅니다. 설교자를 위해서 기도를 하고 예배 순서를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들을 배우십시오. 이런 신앙생활의 기본을 잘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자기 혼자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격상으로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하고 혼자서도 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공동체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러 오지만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했다면 예배 후 식사모임이나 스포츠 선교회 또는 구역모임 등을 통해서 성도간에 교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곧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고백위에 교회를 세우셨고 교회를 통해서 구속역사를 써가십니다. 그리고 교회에 직분자들을 세워서 역할을 감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엡 4:11-13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유는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리고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일에 있어서 온전한 사람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 한데까지 이루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여정을 달려가는데 교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블레셋 복술자들은 하나님께 대한 속건제물을 준비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진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습니다. 이 재앙이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냐에 대한 의구심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젖 나는 암소를 준비한 것입니다. 궤를 멘 소들이 벧세메스로 곧장 가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하나님의 재앙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자 했습니다.
보통은 황소가 멍에를 메는데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암소이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또한 젖 나는 암소이니 송아지가 있습니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여야하는 어미 소입니다. 그러니 자연적인 이치는 궤를 끌지 못하고 송아지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그 제사장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해봅니다. 새로 만든 수레에 하나님의 궤를 싣고 그들의 속건제물을 싣습니다. 젖 나는 암소들에게 궤를 메게 합니다. 송아지는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입니까?
12절에서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지지 아니하였고..
암소는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에그론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인 벧세메스로 나아갑니다. 벧세메스는 단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후에 레위인들의 거처로 주어진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이 사는 동네로 궤를 보내신 것입니다. 암소들은 울면서 나아갔습니다.
이 말은 소들의 감정을 다 마비시킨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소들은 송아지를 두고 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소들에게도 사명감을 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동물의 본능까지도 다스리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약궤를 보내서 이스라엘의 영적인 혼란을 잠재우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하시기 위해서 동물들도 신실하게 만드십니다. 때로는 내가 할 수 없는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루어주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뜻을 요청할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뜻하는 데로 일이 이루어지면 큰 일 납니다. 우리가 얼마나 욕심이 많습니까?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십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7
누구의 열심입니까?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입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이루십니다. 때로는 소까지 사용하셔서 그 일을 이루십니다.
교회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개인이 약하고 부서가 약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교사가 부족 할 수도 있고 남,여전도회 임원이나 성가대원이 결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보십시오. 여름 방학 중에도 남,여 전도회 임원들 중심으로 열심을 내니 교회가 살아있지 않습니까? 살아있습니다.
주일학교에도 갑자기 한 가정을 보내주셔서 든든해졌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이제 성가대 지휘자가 세워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표어로 거는 한인복음화 인도복음화 서남아시아 선교화가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이 일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여정도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입니다. 이 세상이 험하고 치열한데 우리 자녀들은 약한 것 같고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들 많이 하실 겁니다.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까? 학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여러분 그것을 염려하지 마시고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세를 배우게 해주십시오. 자녀들의 인생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일제시대 때 우리 교회가 많은 공격을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이를 어길 때에는 매우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결국 많은 목사님들이 이것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국민의례라는 미명하에 이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명백히 우상숭배입니다.
그 중에서도 소수의 목사와 성도들이 끝까지 신앙의 양심을 버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들은 많이 알려져 있고 주남선 한상도 목사님과 이름 없는 옥중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 선배 들은 일제통신사참배에 반대해서 세 가지 표지를 내걸었습니다.
여주동행, 지사충성, 일사각오입니다.
여주동행은 주님과 함께 동행한다는 말입니다.
지사충성은
죽을 때까지 충성한다는 것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 말씀했습니다.
일사각오는 한번 죽을 것을 각오한다는 뜻입니다.
일제의 핍박과 회유에 많은 목사들이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일제에게 무릎을 꿇을 때 이런 신앙의 결단 없이는 믿음을 지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기철 목사님은 신사참배에 반대하면서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키다가 5번의 구속과 지독한 고문에 순교하신 분입니다. 5번째 구속, 전 순교 직전에 자택에서 늙은 노모와 처자, 20여 명의 평양산정현 교회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그는 생애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우리 주님 날 위해 십자가 고초 당하시고 십자가 지고 돌아가셨는데 나 어찌 죽음이 무섭다고 주님을 모른체 하리이까 오직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퍼렇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드려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설교를 남겼다고 합니다.
평양형무소의 한 귀퉁이에서 49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내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붙잡으소서” 라고 하시고 웃으면서 소천하셨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을 수 있었는가? 하고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신앙의 결단과 소신도 귀하지만 우리는 그 해답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믿음을 주시고 끝까지 인내하게 하신 것입니다, 끝까지 달려갈 길을 마치도록 하나님께서 힘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달려갈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부족한 것 같고 연약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열심히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성도의 견인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고 가시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벧세메스에 도착한 수레는 번제나무로 소는 번제물로 드렸습니다. 13-16절까지 보면
벧세메스 사람들이 밀을 베다가 궤가 오는 장면을 봤습니다.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비록 7개월 동안 궤를 빼앗기고 찾으려고 애쓰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궤가 돌아온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에 그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그 수레는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섰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좋은 장소로 소를 모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바른 속건제를 보여주시고 블레셋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수레를 번제단을 만들고 암소는 번제물로 드렸습니다.
암소는 쓰지 않는데 하나님의 궤를 메었기 때문에 더 이상 세속에 것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블레셋의 방백들은 안도의 한숨을 지고 돌아갑니다. 무사히 궤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자기 나라에 언약궤가 왔는데 블레셋이 하나님을 섬겼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으로 가신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누구를 만났지요? 귀신들린 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심하게 들렸는지 사람들이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두었는데 그것을 끊고 무덤사이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다니는 사람 자신을 자해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귀신들린 자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주셨습니다. 그 때 마침 귀신들이 주변에 있는 돼지 떼에 들어갔는데 약 2000마리의 돼지 떼가 바다로 달려 들어가 몰사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도 큰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그 현장에 있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알렸고 사람들은 주님 앞에 정신을 차리고 앉아 있는 전에 귀신들렸던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에게 그 지경을 떠나달라고 요청합니다.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미쳐있는 대로 있어야 되고..사실 돼지 2천 마리라면 금액으로 치자면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한 영혼이 자유함을 얻었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이 얼마나 외로워겠습니까? 자신을 자해하는 순간에도 그 안에 영혼은 얼마나 고통당했겠습니까? 귀신에게 제압당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 하나님의 아들을 예수님께서 자유케 하신 것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데 예수님께서 그 영혼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거라사 지방에 사람들은 그 영혼을 보지 못했고 결국 예수님의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을 떠나시게 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들을 기회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야?
혹시 배우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때로는 안 믿는 분이 아니라 믿는 배우자 중에서
“너무 빠지지는 마”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사회생활에서는 과장에서 차장되고 차장에서 부장되고 부장에서 그 이상올라가려고 목매어 달려가지 않나요? 더 열심히 하고 더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나요? 여러분의 일은 엄청나게 열심히 하려고 하면서 왜 주님의 일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너무 빠지지 말라고 하시는지요?
여러분 사실 주님의 일을 사회생활 하듯이 시간을 다 투자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해진 예배와 봉사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여러분 일상생활과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은 일상생활을 하지 않고 교회 일만 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더 쓰임 받는 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것을 감사하게 받아야 합니다. 사실 주님의 일에 더 열심을 내야 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달린 문제입니다. 생명을 나누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시 제자리로 와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 나갔다가도 다시 집에 돌아오는 것처럼 주님의 길에서 멀리 간 분들은 가까이 오셔야 합니다. 돌아오셔서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다시 은혜가 있는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성령이 계신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임마누엘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궤를 다시 모셔 드림으로 주님으로부터 오는 영생을 맛보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회복을 맛보고 그 분의 평화를 맛보심으로 하나님의 일에도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열심을 이루는 현장에서 쓰임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3 페이지
15-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