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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증인들(1) 시몬 베드로와 요한 / 요20:1~10
부활의 소망과 능력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서로 부활절 인사를 나누시겠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했습니다!
우리도 부활할 것입니다!
I. 빈 무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빌라도로부터 예수의 시신을 넘겨받아 새 무덤에 장사를 하게 됩니다.
당시 가난한 사람들은 시신을 땅에 묻고 부자들은 언덕에 동굴을 파서 만드는데 아마 아리마데 요셉은 큰 부자였기 때문에 자신의 무덤을 당시 부자들이 하던 방식대로 가족무덤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예루살렘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추정이 되는 동굴은 가족무덤 크기입니다.
무덤에는 돌침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돌침대에다 뉘인 후 살이 다 썩어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나중에 유골만 남으면 한 데 모아 보관하는데 조상의 유골과 함께 보관하기 때문에 ‘조상과 함께 잠들다’고 구약 성경은 말하는 것입니다.
무덤 속에 있는 유물이나 냄새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무덤 입구를 돌을 굴려서 막습니다.
그 돌의 모양이 마치 큰 동전 같습니다.
큰 것은 지름이 4~5미터가 되기 때문에 한 두 사람의 힘으로 입구 돌을 굴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마리아가 무덤에 왔을 때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누군가 옮긴 것입니다.
그리고 무덤 문을 지키는 군인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누가복음 27장에 보면,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했을 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총독청에 몰려가 빌라도 총독에게 예수가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 난다고 자주 말했는데 혹 그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적질 해 가고 살아 났다고 말할 지 모르니 로마 군인들을 동원하여 무덤 입구를 잘 지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총독은 “너희에게도 군대가 있으니 너희 군대 경비병을 보내 지키게 하라”고 합니다.
이에 성전 경비병을 보내 지키게 하고 입구를 막는 돌을 인봉하게 됩니다.
그런데 무덤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은 비상한 일이 발생했음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 갈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용기 있는 제자들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릴 때 다 도망 갔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다음에도 한 집에 모여 문을 잠그고 겁에 질려 숨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자들이 무덤에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고 대신에 천사가 예수 부활의 소식을 알려 줍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눅24:5~6)고 했습니다.
II. 베드로와 요한
마리아는 급하게 베드로와 요한에게도 달려 가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1절에 보면 마리아가 들려 준 부활의 소식을 듣자마자 제자들이 한 반응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더라”고 했습니다.
‘허탄하다’는 말은 ‘헛소리’라는 말입니다.
‘지금 무슨 헛소리 하고 있는 거야’
그럴 정도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재촉하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이 급하게 무덤으로 달려 갑니다.
먼저 도착한 요한은 무덤에 들어갈 용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도착하자마자 성격대로 무덤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래고 예수님을 뉘었던 돌침대에 머리를 쌓던 수건과 몸을 쌓던 세마포 수의가 원래 시신을 쌓던 그대로 있었습니다.
마치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 나간 것처럼 수건과 수의가 그대로 있고 예수님 몸만 빠져 나간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꾸민 거짓 소문처럼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갔다면 훔쳐 가는데 일분 일초가 급한데 시신만 챙겨서 가고 정성스럽게 수건과 세마포 수의를 잘 개 놓고 훔쳐 갈 리가 없습니다.
일분 일초가 급한데 시신을 통째로 가지고 가지 나체만 챙겨갈 이유가 없습니다.
요한도 빈 무덤과 예수님의 시신을 쌓던 수건과 세마포 수의가 흩으러짐이 없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주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 부활은 하나님의 영광이 최고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순간은 언약하고 그 언약대로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구약성경 전체 예언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세상나라를 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그 구체적인 사역이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그를 믿는 백성들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심으로 그들의 죄를 사하고, 부활하여 승천하여 성령을 보내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해 나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영광의 최고의 현현은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미리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6장 21절,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듣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서 나타내시니”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1-22절, 변화산에서 예수께서 변화되십니다.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지게 됩니다.
이는 부활의 예고입니다.
그리고 다시 죽음과 부활을 예언합니다.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0장 17-19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 하신 후 세 번째 죽음과 부활을 언급합니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그리스도라는 사실은 이처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미리 언약하고 언약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 세 가지 경우에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왕으로 임명을 받을 때입니다.
왕이란 백성을 통치하는 통치자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선지자를 세울 때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세 번째 경우는 제사장을 세울 때입니다.
제사장이란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들어 주는 성직이었습니다.
무덤을 본 두 제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부활을 믿었다면 집으로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본문에 보면 그들은 자기들의 집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뭔가 이상한 것입니다.
그들이 삼 년 동안이나 섬겼던 스승이 부활했다면 집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찾아 나서든지, 제자들을 규합하든지,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집으로 왜 갑니까?
눈에 보이는데로 믿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9절 말씀에,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죽었다가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제대로 몰랐던 것입니다.
제대로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참 믿음이란 말씀대로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했습니다.
그 분은 그리스도십니다.
말씀대로 믿어야 합니다.
지금 그리스도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스도는 왕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통치자 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부활의 능력과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통치해 주시는데 왜 집으로 갑니까?
그리스도는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얼마나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며 얼마나 온전한 교제를 나누시기를 원하시는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 우리는 왜 집으로 갑니까?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의 회복을 위해 말씀을 배우는 자리에, 기도하는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현장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제사장 되십니다.
친히 성전이 되어 주시고, 친히 제물이 되어 주시고, 친히 제사장이 되어 주셔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시켜 주신 분입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위해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왜 집으로 갑니까?
부활의 소망과 능력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십니다.
이 능력으로 학업과 직장과 사업과 신앙생활에 승리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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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3 페이지
1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