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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지혜 VS 하나님의 지혜
단 2:1-24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년이 되는 해에...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궁중교육을 받기 시작한 것은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왕으로 즉위한 B.C. 605년부터입니다. 그 교육기간은 3년이었는데 본문에는 3년간의 교육이 끝난 것으로 묘사되어 있어(13절;1:18)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연도법은 원년, 1년, 2년, 3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때에 이미 다니엘이 소정의 훈련기간을 마치고 지혜자 그룹에 속해 있었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다는 것이고 그 꿈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기에 그는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은 요즘 잘 주무시는 편입니까? 느부갓네살 왕처럼 어떤 걱정이나 염려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지는 않습니까? 생각이 많으면 꿈이 많다고 하는데 어떤 꿈을 많이 꾸십니까? 고대 근동지역의 사람들은 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꿈을 해몽하는 사람들은 많은 존경을 받기도하고 해몽술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오늘 예배 참석한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미래학에 대한 연구도 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부의 미래 등 대작을 쓴 엘빈토플러는 매우 존경받고 대접받는 미래학자겸 작가이빈다. 그는 디지털 혁명, 통신 혁명, 사회혁명, 기업혁명과 기술적 특이성 등에 대한 저작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우리 학생들 중에도 하나님 중심의 마인드를 가지고 미래를 연구하고 열어가는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꿈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들이 흔히 꾸는 자연적인 꿈과 창 28장에서 야곱이 부모 집을 떠나 외삼촌 집으로 가는 도중 벧엘에서 꾼 자손을 동서남북으로 퍼져 나갈 것과 안전하게 돌아올 것을 말씀하는 예언적인 꿈, 그리고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이사를 부르며 여호와 외에 다른 신들을 따라가자고 꾀게 되는 악한 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왕이 꾼 꿈은 어떤 꿈이었을까요? 네 느부갓네살은 이방인이지만 자신의 꿈이 예사롭지 않은 예언적인 성격의 꿈이라는 것을 직감한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 나보폴라사르의 뒤를 이어서 신바벨론 제국을 이룩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국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 나라를 어떻게 경영해야 할 것이며 이 제국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다니엘이 왕에게 꿈을 해석을 하러 들어가서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라고 말한 대목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꿈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깊은 뜻이 있는 꿈이었는데 해석은 둘째치고라도 꿈의 내용이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으니 너무나도 답답히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심경이 복잡했습니다. 영어성경 NASB번역에서는 His spirit was troubled 라고 표현할 만큼 그는 영육간의 번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 왕의 한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꾼 꿈을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그 꿈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세상 모든 권력을 다 가진 그였지만 가질 때보다 더 힘든 것이 지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인간적인 욕심은 오히려 그를 근심과 걱정의 그늘로 내몰았습니다. 결국 왕은 그 꿈을 해석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불러옵니다. 바벨론에서 한 지혜 한다는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불렀습니다. 이들은 바벨론에서 지혜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인데 바벨론 왕은 전쟁이나 가뭄 중 나라의 중대한 사건이나 장래 일과 관련해서 이들에게 지혜를 구하곤 했습니다. ‘박수’는 비밀스러운 의식을 집행하는 자들이었고, ‘술객’은 각종 주문으로 저주를 내리거나 액을 쫓아내는 역할을 했으며, ‘점쟁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점을 치는 자들이었고, ‘술사’는 천체의 별을 통해 특별한 지식을 얻는 제사장들이었습니다.
3-11절까지는 세 번에 걸친 바벨론 왕과 지혜자들 간의 대화입니다.
왕은 그들에게 자신이 꾼 꿈과 꿈에 대한 해석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술사들은 꿈을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왕은 꾼 꿈을 모르겠다는 것인데 술사들은 꿈 내용을 이야기하면 해석하겠다는 것입니다. 왕은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꿈과 해석을 못하면 그들의 몸을 쪼개고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반대로 꿈과 해석을 하면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공포합니다. 그러나 갈대아 술사들은 고집스럽게 꿈을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세 번째 명령을 듣고는 세상에는 왕의 꿈을 보일자가 없고 어떤 왕들도 이런 것을 요구한 일이 없다고 책임을 왕에게로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왕에게 왕이 물으신 것은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해석할 수가 없다고 자신들의 입으로 세상의 지혜에 대한 한계를 말하고 하나님을 요청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지혜나 지혜자들은 왕이 꿈 내용을 말해 주면 자신들의 지식에 근거해서 나름대로 생각이나 해몽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아는 것은 인간의 지혜를 뛰어 넘는 일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현대사회를 초고속 인터넷 사회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전 세계를 연결하여 지구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도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고 알 수 있을 만큼 빠른 정보화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들은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를 듣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문명이 발달한 21세기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일 일에 대한 불안감과 궁금함 때문에 더 많이 점을 치거나 운세를 보고 있습니다. 언제가 언론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박수, 무당들이 50만 명을 넘는 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많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신문이나 광고지에 넘쳐나는 운수에 대한 광고 또는 계룡산, 지리산에 도사들을 생각해보니 신빙성 있는 자료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유명한 점쟁이에게 교회 집사, 권사님들도 복채를 들고 찾아간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정보가 너무 많으니 내일에 대해서 더 염려하게 되고 또한 패역한 세대 가운데 죄로 말미암아 불안한 심리상태를 본다면 무당들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잠재의식까지 아는 시대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눈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의지하는 지혜는 어떤 것입니까? 바벨론제국의 모든 지혜자들을 총동원해도 왕의 꿈을 알수도 해석할 수 도 없었습니다.
왕은 우왕좌왕하는 갈대아 술사들을 보면서 거짓말과 망령된 말이며 시간을 끌면서 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급급해 하는 자들이라 하면서 너무 화가 나서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사실 느부갓네살도 자신이 꾼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꿈을 알아내고 그것을 해석한 다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었고 이번 기회에 나라의 지혜자들의 실력을 평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쉬운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왕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이 자리가 높아질수록 중요한 자리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평사원일 때보다는 부서의 책임자가 되었을 때가 더 어렵고 지점의 책임자가 되면 문제가 더 많아집니다. 회사의 책임자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내의 자리에서 엄마의 자리 하나가 더 생기면 더 어려울 것이고 두 명 세 명 자녀가 늘어나면 문제들도 더 어려워지고 다양해집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성도는 문제가 없는 것을 구하기보다는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입니다.
그 때에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왕의 명령과 함께 근위대장 아리옥에 의해서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은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아리옥으로부터 전후사정을 살피고 나서 왕에게 시간을 주시면 해석해 드릴 것을 약속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그 때에’ 라는 말은 왕의 분노가 극에 달아 매우 위급한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지혜로는 안 된다 하는 바로 ‘그 때’ 라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지혜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시작은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이었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15:1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15:4절 등등 지혜서라고 할 수 있는 잠언을 보면 말에 대한 언급이 매우 많은데 이것은 지혜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말을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혜자들이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왕의 마음을 계속 격동 시킨 것과 비교해서 보면 살기등등한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사건의 본말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지혜로운 그의 말과 태도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왕에게 들어가서 분노를 가라앉히고 시간을 구함으로써 분위기를 잠시 환기시킵니다. 물론 다니엘이 왕의 꿈을 알아내지 못한다면 시간을 잠시 연장한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순간에 왕의 마음을 잠시 안정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곧 바로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 그의 믿음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에게 그 일을 알리고 이들이 왕의 진노로 다른 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지혜 두 번째는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먼저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있었습니다. 잠시 현장에서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기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내는 힘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역전시킵니다. 기도를 해보면 기도할 때와 그러지 않을 때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됩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빌릴 수 있고 때로는 인간의 힘으로 알 수 없는 크고 비밀한 일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고 강조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정말로 자신을 포기했을 때만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곧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 곧 비밀스러운 일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알 수 없는 일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고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기도에 대해서 강조하시면서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7:7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다니엘은 합심기도의 힘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일이게 평소에도 함께 기도하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갔던 세 친구에게 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전도서 4장 12절을 보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합심기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여러분 매우 위급한 상황에 여러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도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오늘 숙제를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올 상반기가 가기 전에 믿음의 동역자 기도의 후원자 세 명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입니다. 때로는 여러분이 다니엘이 될 수도 있고 세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는 좋은 것입니다. 특히나 믿음의 친구는 더욱 귀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하는 그 친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처음 온 성도가 한 달 이내로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면 그 분은 그 교회에 잘 정착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새론 온 분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을 만난 성도들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성도, 기도하는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침내 다니엘과 세친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하늘의 지혜를 알려주십니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셨던 것을 하나님의 지혜를 대표하는 다니엘에게 동일하게 확실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보고 듣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20 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되십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과 해석을 알게 되자, 그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 뿐 아니라 역사의 흥망성쇠를 친치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종을 통하여 세계 경영의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통해서만이 참된 지혜를 얻게 되며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성령의 감동과 지혜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11장 33절의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말씀처럼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은 인간의 조그만 머리로 다 헤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성경은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라고 고백하며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며 그에게로 돌아갈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⑵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기도 하시고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욥기 12장 23절에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라고 말씀하고 있고 시편75:7절에서는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고 말씀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이 강력한 통치를 하면서 바벨론을 강하게 세웠지만 그것도 잠시 곧 바사와 메대에게 넘어갔습니다. 자신이 꾼 꿈의 내용도 결국은 왕국이 바뀐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결혼할 때부터 집에 TV를 안두고 인터넷으로도 거의 안 보는데 인도에서 가끔씩 보는 프로가 있습니다. 정도전이라는 사극입니다. 고려말기의 부정과 부패 왕의 무능가운데 백성은 도탄에 빠져있고 권문세가의 탐심으로 신진 사대부들이 일어나는 때에 이성계와 정도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약 태조 왕건이 세운 약 500년의 고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조선이 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봉 정도전은 백성의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꾸면서 그 근본을 성리학으로 삼게 되고 그로 인하여 유교의 많은 가르침들을 접목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매우 뛰어난 인물로 조선을 세우는 데 일등공신이요 조선이 유교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는 데는 큰 역할을 했지만 조선도 결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게 됩니다.
그분은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며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4:13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엡1:8-9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신다는 말은 계시의 신적기원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역사에 관한 모든 비밀은 하나님의 계시 활동을 통해서만 밝히 드러나게 되는데 한편 계시의 목적은 인류의 구원이며 이 계시의 절정은 이 땅위에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롬1: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한편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향한 뜻과 계획, 구원과 종말을 계시된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딤후 3:15-16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다니엘 시대에는 완성된 성경이 없어 하나님께서 환상과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계시하셨지만 이미 우리 손에는 완성된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있습니다. 성경 안에 인류구원과 세계경영에 대한 계획과 성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보고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의 편에 서게 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마지막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4절
다니엘은 결국 왕의 꿈과 해석을 들고 왕 앞으로 가게 됩니다. 왕에게 주셨던 그 환상이 바로 다니엘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다니엘의 지혜로 인하여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바벨론의 지혜자들은 생명을 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을 살립니다. 결코 세상의 지혜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제를 품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고 속한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살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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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3 페이지
1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