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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의 기습공격 / 삼상 14:1-23
하루는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고 합니다. 그는 3절에 게바에 있는 블레셋의 수비를 치고 나서 게바에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대치 상태에 있습니다. 23절에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다는 말씀처럼 블레셋의 대규모 군대는 이스라엘 지경에 주둔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고 사울은 600명 가량의 백성들과 수도인 기브아 변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울에게는 적은 숫자로 전쟁에 나갈 용기도 방법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나가 싸웠던 암몬과의 전투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기도의 선지자 사무엘도 자기 곁을 떠나서 엘리의 아들 비느하스의 손자되는 제사장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있었으나 어떤 신앙적인 영향력을 발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요나단은 신앙 없는 아버지의 지도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반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를 위해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독자적인 작전 계획을 세우고 블레셋 군대가 주둔한 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4절에 ‘어귀 사이’란 말은 ‘통로들 사이’라는 뜻인데 블레셋 진지로 향해 가던 도중엔 높이 솟은 바위로 막힌 담이 있었습니다. 그 바위들의 이름은 ‘보세스’요 ‘세네’였습니다.
보세스는 곧 ‘미끄러움’, 저쪽 편에 세네는 ‘가시’라는 뜻으로 보아 매우 험준한 요새지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러한 험한 지형으로 단 두 사람이 올라갔다는 것은 신앙적인 결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6-10절까지는 요나단과 그의 부하의 대화이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 적진으로 뛰어뒤는 요나단의 마음가짐을 보여줍니다.
요나단은 13장 2절에 처음 등장합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그는 다윗을 만나고 그의 용맹과 신앙에 감동되어 언약을 맺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사울에게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지만 오히려 다윗을 도와주고 피하게 해줍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 버린 아버지와는 달리 그를 아끼고 도와줌으로써 다윗이 왕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중요한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지만 그가 아무런 직책도 갖지 않은 것은 특이한 사실입니다. 그의 일생을 통하여 ‘사울의 맏아들’ 또는 ‘므비보셋의 아버지’ 이었다는 사실 외에는 크게 부각된 것이 없습니다. 사실 요나단은 사울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는 왕자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니 다윗은 자신의 원수가 되어야 맞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부친을 계승해서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주셨다’ 라는 자기 이름처럼 자기에게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상남자였습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대한 시선을 잃어버리고 초점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를 썼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사울가에서도 두드러지게 여호와 신앙이 확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상 31:2절에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아버지와 함께 길보아산에서 전사할 때까지 그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요나단이 전사한 후에 다윗은 자신의 대한 그의 숭고한 사랑과 우정을 노래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과 그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블레셋 진지로 들어가 어떻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은 6절에서 더 자세히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
그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용기와 지혜를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언약의 징표였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단의 말은 자신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믿음에서 나온 말로, 블레셋은 하나님의 언약과는 무관한 이방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후에 다윗도 하나님과 그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라는 말은 의혹이기 보다는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숫자나 능력에 의해서 장애를 받거나 속박을 받는 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숫자에 연연해 하는 분이 아닙니다. 기드온과 300용사만으로도 미디안의 대군을 물리치게 하신 분입니다. 당시에 2만명이나 군대가 모였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몇 가지 절차를 통해서 숫자가 확 줄게 만드시고 300명만 남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숫자가 많아서 그랬다고 교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적은 숫자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세례요한이 탄생할 때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가정에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이들은 매우 경건한 가정이었는데 아들이 없었습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차례에 성소로 들어가 분향을 하면 향을 피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그 때 일레사벳이 네가 아들을 낳아 주리니 이름을 요한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 앞에 큰 자가 되고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주의 길을 예비할 자가 될 것이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지 못했습니다. 어찌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믿지 못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무효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가정에 세례 요한을 보내주십니다. 그러나 그는 잠시 말 못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하나님은 2백만의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게 하시면서도 모세와 아론 몇 사람을 사용하셔서 역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계를 복음화 하는 일에 불과 열 두 명의 사람을 불러서 시작하셨습니다. 사도바울 같은 사람을 통해서 세계 복음화의 큰 기틀을 마련하기도 하십니다.
요나단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에 하나는 그에게는 신실한 부하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1절부터 등장하는 요나단의 무기든 자는 당시에 장수에게 붙여진 비서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매우 신실한 자가 그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다윗도 사울의 무기든 자의 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윗도 매우 신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보면 그가 요나단에게 어떤 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이 저들에게 올라가자고 했을 때 그는 7절에서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고 대답했고
그의 말대로 그는 요나단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적진에 뛰어 들때 그와 마음과 몸을 함께 하여 따랐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요나단에 하나님에 절대 신앙과 용기뿐만 아니라 그와 마음을 같이 하여 도왔던 동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세상일도 그렇지만 특히나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많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에서 전공을 했다고 해서 교회에서 꼭 그 일을 잘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행이라는 말은 같이 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동행자는 한 마음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교회 일에서는 목사와 마음이 같아야 합니다.
성도들과 마음을 같이 해서 가야 합니다. 때로는 외로운 길을 갈 때도 있지만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함께 가야 합니다. 교회의 방향과 성도들의 의견의 중심에서 마음을 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나단은 출발하기 전에 하나님께 표징을 구할 것을 말합니다.
9-10절을 보면 그는 그들의 진지에 가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였을 때 그들이 만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가만히 기다릴 것이요
우리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그것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그들을 넘기셨다는 표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표징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것은 몇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그 분의 뜻을 알기 위한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해서 피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응답을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블레셋 군사가 요나단에게 올라오라고 한다면 그 말은 상대방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결여된 말로 알고 공격하는 표징으로 삼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제 요나단과 그의 부하는 적진을 바라보고 자신들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에게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고 말했습니다.
요나단은 그것을 응답으로 받았습니다. 곧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올라갑니다. 매우 가파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골짜기 같은 곳입니다. 요나단을 그 곳을 손, 발로 올라갑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확신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다려서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다면 이제는 달려가야 합니다. 손, 발로 기어 올라갑니다. 앞만 보고 올라갑니다.
블레셋 군대가 이리로 올라오라고 한 것은 교만한 마음으로 요나단을 얕잡아 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설마 너희가 올라올 수 있겠느냐 하는 긴장이 풀린 말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기습을 당한 것입니다. 요나단이 기습을 감행한 것입니다.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는 올라가자마자 반나절 동안 소가 밭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 곳 2km제곱되는 반경에서 처음에 20명 가량을 죽이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가 공격할 때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 또 부대와 블레셋의 노략꾼들도 떨렸습니다. 땅이 흔들리는 큰 떨림이었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께서 떨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요나단에게 임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마 7:7절에서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린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 기도하는 자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를 구할 때가 있습니다. 뜻을 확인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뜻이 아닌 것을 확인하려고 할 때가 많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내가 앉아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고 있는가 서서 출전 태세를 갖추고 응답을 구하는 것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 디뎌야 합니다. 영적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이 공격하기 전에 내가 기습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영적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받았다면 손발로 기어올라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생존에 있어서는 손발로 올라가면서도 주님의 일에 있어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장비를 다 갖추고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영적인 일에도 손발로 기어 올라가는 야성이 있어야 합니다.
한 번 하나님을 만나 보겠다. 하나님 주시면 순종하겠다는 자세가 은혜를 받는 방편입니다.
빌립보서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고 고백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라는 말씀은 푯대를 똑바로 쳐다보고 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신자들이 똑바로 쳐다볼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도의 삶에 있어서 믿음으로 우리의 구원이 이미 확증되었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계속 달려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고 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바라보면서 끝까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내가 판단할 수도 있고 지레 겁을 집어먹고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때로는 믿음으로 그 장애물을 뛰어 넘기를 원하십니다.
마리아에게 순종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내딛는 것이었습니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마리아는 처음에는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가 하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러자 곧 가브리엘이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베었느니라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고 말해 줍니다.
그 때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리아다 고 고백했습니다. 그 순종은 엄청난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종은 인류의 구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모태가 되는 영광의 축복이었습니다.
요나단이 올라가서 기습을 하고 블레셋 군대가 술렁이자 옆에서 돕는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사울의 진영에서 보니 블레셋의 무너져 흩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울이 점호하여 본즉 요나단과 그의 병기 맡은 자가 나갔습니다. 사울은 처음에 아히야 제사장을 불러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자 했지만 곧 급한 마음에 군사들을 이끌고 출동했습니다. 사실 600명밖에 없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절에 보니 전장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들 끼리 치고 전에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갔거나 따랐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을 돕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들어갔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무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 날에 큰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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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1 페이지
16-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