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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히 여기는 자? 멸시하는 자? / 삼상 2:22-36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지난주 말씀에 엘리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몫 외에 것을 아무것이나 취하였고 하나님께 태워 드려야 할 것을 기름 부위를 태우기도 전에 취하였고 삶기 전에 날 것을 취하여 맘대로 구워먹는 등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다는 것을 말씀 드렸고 반대로 어린 사무엘은 엘리의 지도아래 여호와 앞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엘리 시대는 사사시대였습니다.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에 자기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그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 그루터기를 남겨두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전까지 400년의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예비한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들판에서 회개하라고 외친 인물이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그가 활동한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 찾지 않는 곳 빈들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외쳤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빈들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소개했습니다. 아무도 듣지 않을 것 같은 그 소리를 하나님께서 울리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앞에 자복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하면서 자복하고 세례를 받으며 회개운동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걱정스러운 모습들이 많습니다. 한참 한국교회의 부흥시기에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써 주시옵소서 하고 그 중에 복음의 열정을 가진 청년들은 선교사로 헌신하여 세계 곳곳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를 써 주시옵소서 하는 세대로 바꼈다는 것입니다. 은혜 받는 것과 헌신하는 것은 별개의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무엘 같은 인물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임마누엘교회가 영적인 베들레헴 터전이 되어 이 곳에서 보아스와 같은 다윗과 같은 신앙의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22절에 보니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라고 했습니다. 사사로 40년 동안 사역을 했던 엘리가 늙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육신의 노쇠뿐 만 아니라 신앙적인 노쇠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사로서의 역할 중 많은 부분을 아들들에게 맡겼는데 아들들은 제사를 멸시했을 뿐 아니라 오늘 본문에 보니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등 패역한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시적인 실수나 유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탐욕과 정욕은 성막의 여인들을 여자로 보게 만들었고 스스로가 걸려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서 자신의 욕심과 정욕을 채운 것입니다. 여러분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은 매우 가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시험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의 아들들은 깨어있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 있지 못했습니다.
자기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제사 드리러 온 백성들, 수종 드는 여인들 이스라엘 전체에 죄를 짓게 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누룩같이 퍼지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지도자들은 자신의 행실에 대해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영혼들을 옳은 데로 인도할 수도 있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 천국 문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당시에 모압 왕이 발람이라는 유명한 점쟁이를 불러서 저주하도록 사주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을 막아 저주를 하지 못하게 하고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나중에 다시 모압 왕과 발람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브올에 불러 이방제사로 불러들여 미인계를 써서 음행에 빠지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 죄를 물어 가담한 자들을 죽이고 염병이 돌아서 이만 사천 명이나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방제사에 시므온 지파의 지도자가 적극가담하고 유혹에 빠져서 1차 인구 조사 때와 2차 인구 조사시에 59,300명에서 22,200명으로 감소한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영적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동시에 성적인 죄가 얼마나 파괴력이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우리 남자집사님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맡은 포지션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영적으로 늘 깨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한 열정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버지들이 신앙의 리더쉽을 가지고 가정에서도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엘리는 너무나도 중차대한 잘못을 책망하는 데 너무 미온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그 타이밍도 너무 늦었습니다. 자녀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도 잘 몰랐고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은 알았지만 더 강경하게 율법에 입각하여 준엄하게 책망하고 벌을 내렸어야만 했습니다.
25절에 엘리가 자녀들을 책망한 내용 중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말은 옳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훈계하고 징계를 해서라도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들들에게 책망을 하면서 아직까지도 인간적인 정리에 매여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들들은 아버지의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회개의 메시지가 들릴 때 돌아와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강퍅한 대로 그대로 두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격려하고 칭찬해서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길을 갈 때에는 확실한 징계가 있어야 합니다.
히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고 말씀했습니다.
요즘 방송으로 몇 번 소개가 된 학교의 눈물 판사님이라고 천종호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에 대한 스토리를 보았습니다. 이 분이 소년범들 담당인데 소위 학교 일진이라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 돈 뺒고 폭력으로 괴롭히고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 때 이 분은 사건일지를 읽으면서 그 자리에서 일진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혼을 냅니다. "니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을 몰랐던 말이야! 너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구나."
그 사건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 잘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 돈을 빼앗고 때리고 괴롭힌 것이 잘못인 줄 몰랐단 말입니까?" 하면서 부모에게도 호통을 칩니다.
그러면 자신들의 잘못이 보통 잘못이 아닌 것을 깨달은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재판현장에서 울면서 잘못을 빕니다. 한번 만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천 판사의 의도는 잘못된 것을 확실히 알게 하고 그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도를 한다고 합니다. 문제 행동을 일으킨 일진 학생들이 진심으로 돌이키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요즘 세대가 혼나본 적이 없고 책망 받아 본 적이 없어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윗사람도 못 알아보는 것입니다. 가끔 방송에서 노인들을 무릎 꿇게 하고 때리는 장면들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어른들도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 질서가 깨지면 가정이 깨지고 가정질서가 깨지면 사회질서가 깨집니다.
그러니 엘리의 아들들도 가장 거룩해야 할 성전에서 가장 악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왔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이미 늦었습니다. 그런데 40년간을 사사로 봉직했던 엘리는 구원하시기 원하셨고 그에게는 기회를 주시려고 찾아주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람이 엘리에게 무엇을 예언했습니까?
먼저 엘리가 속한 지파와 가문을 제사장으로 삼아 하나님 앞에서 분향하고 직분을 수행하게 된 은혜를 언급하십니다. 아론이 제사장으로 선택된 것은 은혜입니다. 레위인이 하나님의 성막에서 수종 들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모른 것입니다. 은혜 속에서 섬김이 나오고 은혜 속에서 감사가 나오고 은혜 속에서 거룩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나오는데 하나님이 제사장으로 주신 것 그 직분에 대한 감사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 은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귀한 직분을 너에게 맡겨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세워주었는데 은혜를 잊어버렸다고 책망하십니다.
그런데 어찌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서 너희들을 살지게 하였느냐 하셨습니다.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사람을 보내서 하나님의 심정을 토로하시겠습니까? 얼마나 너희들이 나를 무시했느냐? 그러므로 이제 그 제사장의 직을 거두겠다고 하십니다. 그 집안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만든다고 하십니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저주를 받고 싶은 성도들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저주를 같이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복을 받고 그것을 어기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 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 에 따라서 복을 받을 수도 저주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30절 하반부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를 믿으면 구원이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자에게는 말씀이 복이 되지만 그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람에게는 벌이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은혜와 복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피해서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그루터기를 남겨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35절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충실한 제사장은 누구일까요?
가깝게는 사무엘이고 궁극적으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그 분 앞에서 충실한 사람을 세워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케 하실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까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아니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자신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괜찮다고 자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 주 여전도회 성경공부 종강 모임 때 남편들을 너무 혼자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같이 있을 때 바쁘게 일할 때는 유혹이 덜합니다. 그리고 인도는 환경적으로 한국보다 유혹거리가 적은 것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진짜 의지를 갖고 있지 않고서는 어디 가서 죄짓기가 힘들 겁니다. 그리고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 아니에요.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다윗은 그런 사람이었습니까?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경건의 훈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열심히 일하고 전쟁에 나가 있을 때는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안정기에 들어가고 자신이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군대가 강해지자 혼자 남아 있다가 휴식시간을 갖다가 밧세바를 보고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일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이 되었고 용서받은 이후에도 가정이 성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시간외에는 부부가 떨어져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실제행동만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잠깐이라도 남편의 마음에 다른 여자가 들어있고 아내의 마음에 다른 남자가 들어있다면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음도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청년의 때도 순결을 잘 지켜야 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이 시대에 떨어지는 것 같이 여깁니다만 여러분 청년의 때에 사랑이라고 여기고 이성교제도 하겠지만 청년의 때에 만남은 사랑이 아닙니다. ‘열정’입니다.
그 열정을 잘 간직하고 아름답게 가꾸면 가정이 되고 사랑이 되지만 그 열정을 잘못 다루면 곧 불이 되어버립니다. 처음에는 Hot 한 것이 좋다고 하겠지만 그 불은 여러분을 때우고 상대방을 태웁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경건함을 태웁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순수함을 태워갑니다. 조심하십시오.
어렸을 때부터 나실인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엄청난 힘을 소유한 사사였던 삼손도 이성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전도서 11:9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중, 고등부 시절에도 아직은 이성교제 할 때는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바로 세우고 여러분의 비전을 보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여러 친구들이 함께 친하게 지내면서 이성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은 필요하지만 너무 한 쪽으로 집중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중요한 시간을 놓치게 되고 자칫 이성에게 매이게 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 29:18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으면 머리를 풀어 해치고 다니는 것처럼 방자하게 행한 다는 것입니다. 늘 십자가 앞에서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날마다 깨끗케 해주실 것과 정결하게 유지시켜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신전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젊음이 들끓는 시절의 요셉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큰 죄악이라는 하나님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오래 두고 보시는 데도 뉘우침이 없고 회개가 없으면 하나님의 심판은 거세게 몰려오는 것입니다.
오래 참으시고 인자와 긍휼이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강이 흐를 때 주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겨 주십니다.
여러분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가 있는 동안 또는 가족들을 한국에 보내고 혼자 남아 있는 동안에도 늘 주님을 묵상하고 깨어서 거룩함에 거하는 성도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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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1 페이지
1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