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23:16 신 16: 1~3 감사합시다. (추수 감사 주일)
저희 고등부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 속에 가장 감사한 것이 무엇인가 물은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뭐라고 대답했느냐 하면, 지금 부모님이 나의 부모님이셔서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중에 가장 큰 감사 제목은 구원 그리고 그 다음에 가정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우리 고등부 친구들이 철들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 집사님들의 가정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들인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분들에게 가장 큰 감사는 무엇입니까?
구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이 절기들은 다른 말로도 쓰입니다.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 이런 절기들이 매번 들어도 혼란스러운 이유는 어떤 의미에서 불리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절기들은 두가지 요소에 의해서 불려집니다. 첫째는, 농경적인 요소에 의해.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역사적인 요소에 의해 불려집니다.
먼저 농사와 관련해서 이스라엘 농부들은 1년에 3번 추수를 하였습니다. 겨울 보리를 거두고 묵은 누룩을 제거하는 무교절, 그리고 여름 보리와 밀을 거두는 맥추절, 올리브와 포도를 거두는 수장절입니다.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 그리고 이 절기가 역사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다르게 불려집니다. 무교절은 유교절로, 출애굽이란 역사적 사실과 결합되어서 유월절로 불립니다. 그리고 맥추절은 칠칠절로 시내 산에서 계명을 받은 역사적 사실로 인해 칠칠절로, 그리고 수장절은 초막절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과 결합된 것이 초막절입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즉,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농사와 관련되어서 결합된 것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절기들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절기, 수장절 다른 의미로 초막절 이 절기는 1년의 마지막 추수를 축하하는 날입니다. 이 절기는 사실 가장 중요한 명절로 추수감사절 축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온갖 곡물과 과일들을 추수한 후 추수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수장절을 축하했습니다. 모든 유대 남성들은 반드시 이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40년간 초막에 살며 유랑하던 시절도 떠 올리게 합니다. 두가지 의미가 같이 있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지내면서 오늘 말씀에 나타나는 두가지 요소를 생각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1. 수장절의 감사 (한 해 동안 주신 은혜)
출 23:16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농부가 한 해 동안 먹을 것을 주신 것에 대한 연말의 감사를 드립니다. 1년동안의 마지막 추수. 그것이 수장절이며, 오늘 추수 감사주일의 의미입니다. 한 해동안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2013년을 돌아 보실 때 어떤 감사를 고백하시겠습니까? 올 한 해에 건강하게 하셨고, 물질의 축복을 주셨고,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직장을 주셨고, 무탈하게 하셨으며. 우리 자신과 가정에 베푸신 은혜와 사랑. 발견하고 계십니까?
저도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우리 구르가온 임마누엘 교회가 다른 해보다 화목해져 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특별히 교육기관이 예년보다 건강해졌습니다. 제 마음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구르가온 사역을 지금까지 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교육파트만 사역했던 제가 한 해 동안 구르가온 온 가족을 섬기고 왔다는 것. 이끌었다는 표현보다는 잘 따라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자체가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이 기간의 결과를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함께 하셨다는 자체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가정적으로는 제가 이제 만 6년 인도 사역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불가능 할 것 같던 가정을 인도에 와서 이루게 하셨고, 딸 아이가 건강하게 인도에서 2년 생활했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아이가 몇 번 다치고 아파보니, 지금의 건강함과 안전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수요기도회 와서 한 번 크게 다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다쳐서 앞이가 튀어나오고 피를 엄청 쏟았는데. 그 일을 겪은 뒤에는 더 크게 다치지 않고 건강한 것이 감사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늘 불안하거든요. 여자애가 너무 씩씩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올 한해에 제가 말씀을 더 많이 깨닫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 설교사역과 성경공부 사역이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창세기를 고등부, 청년부, 여전도회에 가르치고 있고, 마가복음을 계속 강해하고 있는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소소한 일에 제 자신이 매주 감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깨닫고 은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 번씩 청년들이 깨닫고 학생들이 말씀을 깨달을 때. 그것처럼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 다른 한 해 보다 더 많이 깨달았고, 이 기쁨을 다른 이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큰 문제속에서 주신 은혜이든지, 소소하고 잔잔한 은혜였는지 모르지만, 생각해보시며 고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수장절의 감사입니다.
2. 초막절의 감사 (구원의 감격)
두 번째, 우리에게는 초막절의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역사해 주신 구원의 감격입니다.
신 16:3 -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수장절을 그저 과일과 곡식을 수확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곡식과 과일을 추수하고 저장한 후 집을 떠나 칠일 동안 초막을 짓고 그곳에 거했습니다.
레 23 42에 -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집을 떠나 초막을 짓고 일주일동안 지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레 22:42~43입니다.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그들이 초막을 짓고 거했던 이유는 40년간의 긴 광야 세월 동안 그들을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해방되었던 이스라엘 하지만, 당시에 정작 그들이 갈 곳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애굽을 탈출 했지만, 광야에 거하게 된 그들은 걱정과 염려에 휩싸이게 됩니다. 정착할 곳이 없이 떠돌이 생활을 시작하는 그들. 광야의 뜨거운 태양과, 뼈를 파고드는 추위, 그리고 메마른 땅에서의 구하기 힘든 음식과 마실 물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는 염려가 엄습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광야 가운데 찾아와 주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의 물,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공급하시고 그들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 구원해 주신 하나님.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었으며, 그들을 구원해 주시는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렇게 해서 살아난 민족입니다.
그래서 신8:2~4은 고백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출 19:4 -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자신의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 민족이 있기에 그들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민족보다 크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 그것을 후대 사람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광야의 은혜, 광야의 축복이 모든 이스라엘의 간증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의 은혜와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동일합니다. 따지고 보면,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 인생들은 광야의 삶과 비슷했습니다.
우리는 골짜기와 같은 험난한 곳, 광야와 같은 메마른 곳을 걸어가면서 소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서 우리의 쉴 수 있는 초막이 되어 주시고, 피할 수 있는 길이 되셨습니다. 지나온 우리의 삶.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것을 경험했던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생각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은혜의 시절들을 예수님 믿어도 주님안에서의 첫사랑을 잊고,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잊으면, 타락해가고, 부패혀져 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은혜들을 계속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제가 가장 처음 경험했던 고통의 세월은 군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군대에서의 예배 감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생활의 자유로움에 젖어있는 20대에 갑자기 조직의 억압과 눌림의 환경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런 고통이 따로 없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막막한 생활 속에서 교회에 나가 드렸던 예배는 엄청난 위로 였고, 기쁨이었고 감사였습니다. 또 훈련소에서 홀로 부르는 찬양은 주님의 따뜻한 음성이었습니다. 주님은 군생활에 속에서 저를 많이 변화 시켜 주셨습니다. 군 새활의 은혜와 기억은 저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품 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2년의 은혜로 인해 다가오는 모든 것을 뛰어 넘어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경험들, 그 기억들이 문제 속에서도 나를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기억하십니까?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은 골리앗이 나타나 하나님을 모욕할 때 전장에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두려워 떨었던 것은 그들의 눈과 귀 때문입니다. 지금 눈으로 보는 어마어마한 거인 골리앗, 지금 귀로 듣고 있는 골리앗의 무시무시한 음성. 현재 눈으로 보고 귀로듣는 것에 겁에 질렸습니다. 하지만, 소년 다윗은 달랐습니다. 지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지만, 골리앗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가 양을 칠 때 경험했던 하나님. 사자와 맹수에게서 보호하셨던 하나님. 능력이 되어주셨던 하나님. 그 경험을 통해 그의 눈은 달라졌습니다. 현재 듣고, 보는 것에 겁을 먹지 않고, 경험을 통해 갖게 된 눈. 하나님을 보는 눈으로 그 상황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전혀 놀래지 않고, 오히려 의분을 내면서 능히 골리앗과 대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베푸셨던 그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바라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3. 감사는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때 나온다.
아마 어떤 분들은 자신의 현재 처지를 보면서 감사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경제가 나빠져서 손해가 왔다. 자녀들의 성장, 학업에 대한 나의 기도제목은 응답되지 않았다. 인간관계에서는 여전히 갈등을 느끼고 있고, 해결되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들의 문제에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고백하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바라볼 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내가 지금 느끼는 것에만 판단을 하면 감사가 없습니다.
멕시코에 화산지대가 있는데 그 높은 화산지대에 사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어떤 한 마을에 갔더니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화산 지대의 영향을 받아서, 한 쪽에서는 뜨거운 물이 흐르고, 또 골짜기에서는 차가운 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곳의 아낙네들은 여름에는 차가운 물에 겨울에는 뜨거운 물에서 빨래를 합니다.
한 관광객이 그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큰 축복을 받았네요. 여름에는 찬물,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편하게 빨래를 할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감사하십시오.”
그런데 빨래를 하는 아낙네가 화를 냈습니다. 비누는 나오는 곳이 없습니다.
여러분, 감사의 반대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은 망덕입니다. 주신 것을 보지 못한다면, 그 결과로 불평이 나옵니다. 불평은 감사하지 않을때의 결과입니다. 감사의 반대말은 배은 망덕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비누를 주면 감사할까요? 세탁기 없다고 할 것이고 세탁기를 주면 건조기 없다고 할 것입니다. 감사를 모르면 어떤 조건에서도 사람은 부족하다고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가 없는 삶은 배은 망덕의 삶인 것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에게 감사가 없는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아버지는 반드시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면, 감사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불평밖에는 안나오는 것이죠.
어느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서 간증하는 한 청년 자매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 아가씨가 어느날 결핵에 걸렸습니다. 결핵은 약을 먹으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고 호전될 줄 알았는데, 병원을 찾았을 때 수퍼 결핵이라는 판정을 받고 병이 더 악화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위에 중보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폐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결정이 내렸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젊은 이 아가씨는 앞이 깜깜했습니다.
예배당에서 펑펑 울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셋째, 하나님은 자신에게 최선의 것을 주신다.
결국, 자매는 문제 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고.. 수술은 잘 마쳤습니다. 하지만, 완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치료속에서 몸에 주사를 많이 맞아서 주사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고통가운데도 자매는 하나님이 주신 확신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5년후에 완치 하게 해주셨습니다.
이 젊은 아가씨가 5년의 힘든 치료기간 동안 자신을 봤는데 자신이 크게 변화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료하시는데 5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새롭게 되는데 5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지금 자신을 새롭게 하신 것이 병을 치료한 것 보다 더 감사했고, 그 5년의 하나님과 개인 교제가 익숙해져서 이제는 영원한 것의 가치를 알게되고,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치관을 새롭게 하셨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자매의 상황을 보면서, 긴 세월 고통 받은것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자매의 긴 세월 기도 한 것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큰 감사의 조건이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자매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값진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확신을 가졌던 이 젊은 아가씨.
이 자매에게 확신을 주셨던 그 말이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여러분, 그 하나님이 여러분의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고 무조건 내가 느끼는 것만 보면, 감사가 없습니다. 나를 이모양 저모양으로 이끄신 하나님. 그분의 뜻과 사랑, 그리고 장차 나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하나님을 신뢰하시면, 내게 오는 모든 상황이 사실은 감사 꺼리가 됩니다.
4. 온전한 믿음 속에 감사는 흘러 나온다.
우리를 이끄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 중에 하나는 두려움과 염려가 없어집니다. 두려움과 염려가 없는 믿음으로 사는 것은 사실 대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천성이 천하 태평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원래 느긋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지해서 겁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모르기 때문에 겁이 없습니다. 내 주먹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 겁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참 믿음은 아닙니다.
두려워 하지 않는다. 염려가 없다는 것으로 온전한 믿음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믿음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감사가 나옵니다.
참 믿음은 어떤일이 이루어지는 결과 때문에 감사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나님께서 이루실 줄 믿기 때문에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환난을 당했는데 감사가 어떻게 나오나요? 하지만, 믿는 자에게는 나옵니다. 해결되어질지 믿어지기 때문에 마음에 믿어지므로 감사가 나옵니다. 감사는 어떤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될 줄 믿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런 믿음으로, 이런 감사로 살았다.
다윗의 고백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광야의 굴속에 들어 갔습니다. 그는 사울에게서 도망 다니기 때문에 사람 사는 곳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굴 속에서의 다윗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
그는 하나님께 통곡했을 것입니다. 그 심정이 시 57편에 기록이 됩니다.
시편 57편 1절 -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절박했던. 다윗.
그런데, 기도가 달라집니다. 기도중에 그가 양치기 할 때 골리앗과 싸울때 함께 했던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7절부터.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눈물의 기도에서, 찬송의 기도로. 바뀝니다. 그의 처지가 지금 바뀐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상황은 어둡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나와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것 때문에 그 동굴속에서. 자기 처지가 비참함에도 찬양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보며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
3:17 -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 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에게도 감사의 조건이 없습니다.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않고, 포도나무 열매도 없구요, 밭에 먹을 것도 없고, 양도 소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감사의 조건 때문에 감사가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바울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복음전하다가, 갇힌 것이죠. 그런데 그 감옥에서 기도하다가 감사가 터져나온다. 그래서 지진이 일어나고, 간수가 예수를 믿게 되기까지 합니다. 초대교회의 특징은 이런 시련속에서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환경을 뛰어넘는 것이죠.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담대하고 평안한 정도가 아닙니다 감사가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릴 우리의 감사가 부족한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고 있다면 역설적이지만,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없이 살수 있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힘들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지만 살 만하면 대체로 그것을 멈춥니다. 내 방법을 찾는 것이죠. 내 방법을 내려놓기 전까지... 하는 것이 불평입니다.
여러분! 배고픈 고아에게 따듯한 가정, 김이 나는 쌀밥, 정겹게 어울려 노는 형제들은 너무나 부러운 것입니다. 고아에게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감사를 모르는 집에 사는 아이들은 지금있는 환경과 부모님을 당연한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불평 밖에 없고, 뭐가 생겨도, 또 줘, 또 줘 라는 말만 합니다.
저는 우리가 감사할 제목이 너무나 많다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 하시고, 인도하시고 마지막 때에 내 생명을 보존하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헤아려 보세요. 오늘 작년과 동일하게 한 해의 감사제목을 적어 보실 수 있도록 프린트 물을 나눠 드렸습니다. 집에 가셔서 가족이 함께 모여 이것을 작성하고,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서 하나님은 수장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명령이지요. 감사를 찾고 고백하고 한 해 주신 풍성한 은혜에 감격할 수 있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
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1 페이지
13-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