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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8 : 15~20 지체를 세우는 공동체
우리가 있는 이곳은 크리스찬 문화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는 같은 민족보다는 인도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인 우리를 대할 때 뭔가 이득을 얻으려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도의 문화나 환경 때문에 우리 교회 안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예배당이 우리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귀중품을 놔두고 가시거나, 지갑을 놔두고 가면 분실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의 환경이 여유로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하나의 가정을 들겠습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현금 만루피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아무도 모르게 잠깐 빌려가신 분은 같은 교회 성도님입니다. 만약, 이것을 목격하신 분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목격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떤 분은. 교회에서 이런일이 발생하다니. 이것은 모른척 하고 덮어 두어서는 안되고, 당장 가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사람의 유혹과, 그 죄에 대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며 깨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죄를 모른척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상처가 될 수 있을 지는 모르나.. 교회에서 죄는 철저하게. 단절해야 한다. 질책해야 한다. 라고 말할 것입니다.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신 분입니다
또 어떤 분은 관대합니다. 모른척 지나가는 것이 좋다. 잠잠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그것을 지적하고. 이야기 한다면.. 그 영혼이 민망하고 창피해서. 어떻게 교회 나올 수 있겠느냐. 그 사람을 위해서 만 루피 손해보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 마음속에 깨닫게 하시기를 기다리고 이 사건에 대해 덮어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물론, 우리에게 그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너무 정의로워서 곧바로 지적하고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을 것입니다. 훔친 사람의 사정과 그 상황. 여러 가지 형편과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대화하고 평가하며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고 좋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 천국백성의 신분을 가진 우리에게 방금 말했던 내용과 같은 비슷한 사건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교회 안에 있는 한 지체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예수님은 4가지를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먼저는 1.우리가 개인적으로 그 형제에게 찾아가서 대화하고 먼저 권면하기를 말씀하십니다. 2. 그러나 듣지 않을 때 1~2명의 증인을 데리고 함께 권면하라고 하십니다. 3. 그래도 듣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교회에 알려서 공적으로 권징하라고 하십니다. 4. 그런데 그것조차도 듣지 않는 다면 그와의 성도의 교제를 끊으라고 하십니다.
1. 죄를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
먼저 여러분. 우리는 죄에 대한 분명한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죄는 우리 신앙을 황폐케 만듭니다. 교회안에 죄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죄는 죄를 낳고. 죄를 내버려 두면 그 죄는 점점 교회를 부패 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약1:15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요일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죄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며 교회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작은 죄일지라도. 여러분이 가볍게 여기는 그 죄가 하나님의 교회를, 우리 공동체를 그리고 우리의 삶을 부정적이며 치명적인 상태로 바꾸게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큰 손상을 줄 만큼 무섭습니다.
유럽의 교회들. 미국의 교회들, 오늘날 한국 교회들이..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힘을 잃어가는 것은 궁극적으로 죄의 용납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그냥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이것이 먼저 전제 되어 있습니다. 죄는 용납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
2. 죄를 해결하는 방법
그러나 오늘 형제의 죄에 대해서.. 방법을 말씀하시는 주님은 죄의 심각성보다 그 죄 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영혼입니다. 영혼을 누구보다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시는 주님.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먼저 생각하시기에 주님은 이 죄가운데서 영혼을 건져 내시기 위해 방안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모른척 하며 잠잠하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일원인 우리들이 죄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게 만드시는 방법입니다. 영혼을 생각하기 때문에 공동체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 그 사람의 죄를 보는 우리
첫 번째.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자를 무조건 죄지었다고 바로 조치하여, 공식선상에서 창피를 주거나,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우선 단 둘이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죄를 지은 형제에게 갈 때, 그 죄를 지적해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죄를 어떻게 하면 지적할까? 어떻게 하면 논쟁에서 이길까? 이런 마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1:1로 만나는 자체가 죄를 지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처주지 않도록 그 사람을 위한 배려입니다. 이것은 사람을 인도하기 위한 1차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형제에게 다가 갈 때는 온유한 마음.. 사랑으로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찾아가서 대화하다가 논쟁에서는 이기고 그 영혼을 잃어버릴 수 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은 우리 주위에 숱하게 일어납니다. 죄를 깨닫게 해주지만,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 그 사람의 잘못을 알게 해주지만, 관계는 깨져버립니다. 죄를 지적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주위에 어리숙하고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으시지요. 잘못이 보이고, 실수가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 잘못을 보시기 전에 영혼을 꼭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약한 존재입니다. 죄보다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 부분에 약할 때가 참 많습니다. 이번주도 청년들과 회의를 하는데, 실수를 했습니다. 뭔가 지적해 줄 것이 먼저 보이는 것입니다. 그들의 상태와 연약함을 보기보다,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주장하는 저 자신, 회의를 마치고 참 많이 후회했습니다. 왜 아직도, 영혼보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먼저하고 먼저 주장하는가! 결과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을 생각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그런데 죄를 지은 이 형제가 돌이키지 않습니다. 죄를 뉘우치지 않습니다.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이 사건을 위해 1~2명의 믿을 만한 신앙인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그들과 이 일을 위해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 형제를 사랑의 마음으로 옳은 길로 인도하기위해 다가갑니다. 같이 흉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10년 전에 제가 영국의 부르더 호프라는 공동체에 몇 개월 있었습니다. 300명의 사람들이 함께 무리를 이루어서 사는 공동체입니다. 이 시대의 깨끗한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동체로 시대 흐름에 끌려가지 않고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찾고 생각하며 그 뜻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공동체로 벌써 100년이 넘게 그 공동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공동체 자체를 참으로 중요시 여깁니다. 그런데 그 브루더호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꼭 지키는 지침사항 중에 중요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형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고 실수하면 스트레이트 토킹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곳이든 사람들의 무리에는 불만이 없을 수가 없고.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훈련중에 가장 큰 훈련이 함께 사는 훈련입니다. 믿음있는 척해도 함께 살다가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함께 사는 훈련은 힘듭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꽁하고 있고. 감추었다가. 나중에 폭발하면, 더 관계가 무너집니다.
그 부루더 호프 사람들은 스트레이트 토킹을 통해서 이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해결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잘못한 부분 문제있는 부분, 불만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혼자 가서 하지 않습니다. 꼭 누군가를 대동하는데. 그 공동체의 대표라든가.. 장로, 또는 리더급에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대화를 함께 합니다. 참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100년이 넘게 이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이유중에 한가지가 여기 있습니다. 문제를 간직하다가. 큰 문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조언자와 믿을만한 대표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물론, 그 사람을 비방하기 위해서 몰아세우기 위해서 2:1 3:1로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그 한명의 지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언하고. 부탁하고 기도해주고. 권면하며.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럴때 오히려 공동체가 살 수 있고. 진정한 성도의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사랑은 죄를 덮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쓰라린 아픔일지라도 하기 싫은 일일지라도 다가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 그런데 그래도 이 친구가 돌이키지 않습니다. 아직도 죄에 거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의 도움. 형제들의 권고를 듣지 않습니다. 그럴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때는 교회에 알려 권징을 받게 하라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에게 알려서. 권징을 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교회는 교회위에 통제와 권면해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것을 교단이나 교파, 노회라고 합니다. 교회의 장로님께서 큰 실수를 했다든가 목사님이 실수를 했다든가. 하면 그 위 기관에서 권면이나 징계가 있습니다. 어떤 권한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도 하고, 심하면 사역을 어느 기간동안 쉬도록 한다든가. 교단 총회, 노회에서 권징을 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교회 성도들에게도 이런 권징을 하는 것입니다. 직분이 있으신 분이건 없으신 분이건 죄를 지었을 때. 권징을 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맡고 있는 교회 봉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나 성가대, 임원으로서의 봉사) 여러분, 이것이 생소하게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안의 죄의 용납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교회의 권징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 일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비록 당사자에게 창피할 수 있으나. 자신을 뉘우치게 하는 방법이고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를 성찰하고. 돌아보게하는 아주 필요하고 중요한 성경적인 명령입니다.
예전. 중세의 신앙인들. 종교 개혁자들.. 그리고 청교도들 같은 경우에는 권징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성적인 죄. 도둑질. 교회에서의 문제.. 이런 문제들을 철저하게 지적하고 권징을 분명하게 시행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이 교회를 섬길 때 철저한 권징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거룩해질 수 밖에 없었고, 진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했고, 교회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교회 생활자체도 구별이 되었습니다. 성도.란 뜻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 맞게 살고자 애썼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분들이나, 사회에서도 교회를 인정했습니다. 교회가 거룩한 곳이라는 것,
그런데, 오늘날에는 권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야단치고 지적하면. “에이 교회 옮기면 되지. 여기만 교회야.” 하면서 시험든다고.. 나가고. 기분나쁘다고 떠나고. 자기 기분에 맞춰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도. 사람들 눈치를 봅니다. 하나님 눈치는 없고. 사람 눈치보고. 모든일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말씀을 전할때도 사람눈치보고 전하고 봉사하는 일도 사람 눈치보고 일하고. 모든 것이 사람기분에 맞춰 합니다.
여러분 저나 여러분들 자신에게 한번 물어봤으면 합니다. 하나님 눈치 많이 보십니까? 사람눈치 많이 보십니까.?
목사인 저에게도 가장 큰 싸움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하나님 눈치보는가? 사람 눈치를 보는가?
처음 인도에 왔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인도에 처음 와서 담임목사님 밑에서 중고등부 아이들만 가르치다가 목사님께서 4주동안 교회를 비우게 되셨습니다. 담임 목사님 계시지 않는 동안.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떤 설교 해야 할까, 많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설교를 통해 은혜를 끼칠까? 칭찬을 받고 싶고 “잘 했다는 ” 평가를 듣기 원했습니다. 2 주 전부터 설교 준비를 하는데. 준비하는 말씀이 제 자신에게 너무 은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죽을 쓰겟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설교를 중단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금요기도회에서 기도하는데.. 명확하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넌, 사람눈치보냐, 내 눈치보냐. 또 사람인기관리하냐?” 그 순간 하나님앞에 바로 회개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밤 늦게까지 주님만 바라 보면서 말씀을 준비했었습니다. 사람이 이렇습니다. 하나님 의식하면 살고 싶은데 사람 의식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늘 이 싸움이 많습니다. 물론, 지금도 저는 계속 하나님 눈치와 사람의 눈치 사이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셨으면 합니다.
오늘날, 사람 눈치보느라 하나님의 교회가 온전해지지 못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단도 권징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있더라도 싫은 소리 하고 야단치는 사람들은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혈기를 부릴 때가 많으며 또 듣는 사람들은 무조건 듣기 싫어하고, 자존심 한한 것으롬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분 권징은 꼭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잘못된 것은 야단 맞을 줄도 알고. 야단 칠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 말씀드립니다. 이 권징의 목적이 그 영혼을 살리는데 있습니다. 권징 안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해야 하지만, 그 권징의 전제에는 꼭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한 형제를 얻고자 하는 마음. 그 형제가 온전히 하나님 품으로 온전히 서 있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했던 브루더 호프 공동체에서 이런 사건도 보았습니다.
그 공동체로부터 공식적인 징계를 당한 분이 계셨습니다. 공동체 사람들 모두가 그분의 징계를 알고 있었습니다. 손님인 저에게도 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분을 흉보고. 비방하고. 상처를 주고자 함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워가는 입장과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식적인 징계를 했던 것입니다. 그분은 징계를 받고 그 공동체에서 몇 년간 떠나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도. 몇 년 동안 자중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분도 그것이 하나의 가시가 되기 보다는 교훈이 되고. 마음속에 하나의 깨달음이 되어서 겸손히 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공동체가 이래야 합니다.
필요한 징계와 그 징계에 따른 사랑이 있습니다. 그 목적은 영혼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어가는 일입니다.
4. 네 번째, 그런데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돌이키지 않는다면, 교회를 통해 지적하고. 공동체를 통해 징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죄에 대한 문제가 끝나지 않고, 돌이키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은 그와의 교제를 끊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가 그렇게까지 바뀌지 않는다면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와의 사귐을 단절하는 것입니다.
단절하라는 이 의미는 상종 하지말고. 아는체 하지 말고 인색하게 행동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과 교제를 끊으므로 결국 그 사람이 회개하도록 충격을 주는 그리고 회복하게 하는 바램에서 행하는 일입니다.
오늘 말씀에 그런 사람을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했습니다. 이방인과 세리는 구원해야 할 대상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권고를 듣지 않는 자를 마귀와 같이 여기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를 다시 회복되어 영접될 수 있는 이방인과 세리로 여기라"고 말씀 하신것입니다.
전에 이 부분을 설교 했을 때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그들과 상종하지 말라 라고 대학생들에게 엉터리 설교를 했던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마음을 모르는 잘못된 해석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랑없는 사상 속에 사랑없는 외침 “할만큼 했으면 이젠 포기하고 상종하지 마라” 사실 이런 생각과 사상은 제가 그동안 교회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배워 왔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어쩌면 성도의 교제가 이렇게 냉냉합니다. 흑백이 너무 분명해요. 그러다 보니 사랑이 없습니다. “ 죄 지었군. 네가 어떻게 이럴수 있어. 그러고도 신앙생활 오래했다고 할 수 있어. 이제 너는 끝이야.”. 원수로 생각합니다.
교회안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배워 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에 원수는 사탄밖에는 없는데. 교회 안에.. 형제 보기를 사탄 보듯, 형제대하기를 천국에서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처럼. 정죄하고. 구분하고 파가 나누게 되는 것. 여러분 이것은 주님의 가르침 주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 18장 전체의 핵심은 한 영혼입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한 영혼을 향한 말씀입니다. 맨 처음에 천국에서 큰 자가 누군가를 이야기 하죠! -어린아이와 같은 소자라고 합니다., 다음 잃은 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99마리를 두고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주님의 마음, 그리고 용서받지 못한 채무자의 비유속에서 - 끝없이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의 죄 지은 형제를 권고하는 일 모두 한 영혼에 관심을 두시고 계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말씀은 14절의 말씀이 어쩌면 핵심을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공동체에서의 한 지체의 중요성. 그래서 오늘 말씀의 쟁점은 형제의 죄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라기 보다는 공동체 안에서 형제가 처한 위험.. 이라는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죄를 지은 내 옆의 지체 그는 지금 우리교회를 파괴하려고 왔다 가 아니라 지금 위험에 처했다 구해주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누군가 1만루피 훔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저럴 수 있어. 저 사람 앞으로 계속 훔치는 거 아니야. 저게 예수믿는 사람 맞아 이게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만 생각하는 것이죠)
저런, 어떻게 하면. 저 죄에서 자유하게 될까? 자신의 죄 때문에 상처받는게 아닐까? 누군가 알게 되면. 교회를 떠날텐데..?.. 이렇게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것이 올바른 마음이라는 것이죠 목적은 형제를 얻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처벌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교회 지체의 죄를 보게 되면 감추지 마시고 덮어 두지 마시고 적극적이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적을 위한 지적이 아닙니다.. 사랑없는 외침과. 사랑없는 권면은 안됩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제가 초반부에 죄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말씀드렸습니다. 죄의 영향력. 무서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세교회, 오늘날의 교회들이 죄를 덮어두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사실 형제가 처한 위험에 우리가 돕지 못하고 사랑으로 해결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입니다.
형제의 위험에 영혼을 살리려는 대책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가 결국 죄로 물들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 임마누엘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나요? 인도에 있는 동안 잠시 머물다가 다시 떠날것이니까 라고 생각하십니까? 인도에 오신 여러분에 대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 한국에서 참 많이 고생했다. 이제 인도에 가서 신앙적으로 좀 쉬어라.. 그것 절대 아닙니다. 미국도 아닌, 유럽도 아닌. 인도로 부르신 이유.. 이 선교의 땅끝으로 보내신 이유.. 왜일까요? 분명하지 않습니까
선교지 보내신 것입니다. 가기 힘든 이 땅 이번 기회에 가서 헌신해라. 섬겨라 여러분들은 모두 전문인 선교사입니다. 직장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파송되어지신 선교사라는 것입니다. 이 교회, 이 땅을 사랑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전력투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이 구르가온 임마누엘교회를 사랑하세요. 임마누엘의 모든 지체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지금 붙여주신 꼭 함께 갈 가족이요 공동체요 함께 비바람 맞고 갈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서로 형식적인 관계. 서로 사무적인 관계가 되지 말고 진정한 사랑안에서. 마음을 주고. 또 권면해주는 진정한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정한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추석을 맞이해서 고향은 가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주 안에서 한 형제 자매, 지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감사하시면서 위로받고 사랑하고 은혜를 나누는 오늘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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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21 페이지
1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