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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 : 1 ~14 < 하나님의 성탄 준비>
한국의 어느 단체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백화점, 명동, 설악산 등 다양한 장소가 나왔고 해외여행을 선택한 사람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1위는 겨울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스키장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깔려있는 스키장에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뜻깊은 휴일을 맞이하고픈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0.8%는 고아원, 양로원등 사회시설을 찾아가겠다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성탄절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물론, 인도는 설문조사에 나오는 분위기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성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휴일이라는 개념이 앞서거나 연말의 분위기가 짬뽕이 되어서 들뜬 성탄에만 치우치려 하진 않으십니까? 아니면, 바쁜 업무와 프로젝트로 인해 일에만 치어서 보내려고 하시진 않으십니까?
여러분, 주님의 오심은 우리 일생 일대에 너무나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의 삶이 새로워 지는 축복과 기적이 이 성탄에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분위기가 업되었더라도, 아무리 이 연말이 바쁘더라도 성탄의 참 은혜와 감사가 여러분의 마음에 충만하셨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다시한번 성탄을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갈 때 고향으로 가는 한 부부의 초라한 모습뒤에 나타나는 놀라운 기적의 사건을 소개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로마의 명령아래 요셉과 만삭이 된 마리아도 험하고 힘든 먼 길을 떠나 고향 베들레헴으로 호적하러 들어 갑니다. 하지만, 해산할 날이 찬 마리아는 여관을 구하지 못해 결국 구유 에서 아이를 낳습니다. 초라한 곳에서 태어난 아기는 사실. 이 세상을 구원해 줄 메시아였습니다. 창조주이고, 구원자이신 메시아의 탄생이지만 세상은 전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쁘고 놀라운 소식을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전합니다. 결국, 그 장소에 목자들만이 찾아가 진정한 왕의 탄생을 축하했고. 천군 천사만이 하나님께 찬송을 합니다 .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너무 누추한 구유였습니다. 하지만 이 현장은 하나님의 오묘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하나님은 모든 역사와 상황과 사람, 뿐만아니라 주님을 맞이할 자들까지도 준비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 하나님의 준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성탄의 준비
1. 역사의 준비 (약속을 통해)
하나님은 수천년 수 세대를 걸쳐 계속되는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약속하셨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에 특별히 핵심되는 몇몇 예언을 보면
1) 선지자들을 통한 준비
미가서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이라는 지역에서 태어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뿐만아니라
사 7:14 -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것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 탄생은 구체적 지명과 구체적 사람을 통한 약속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2) 에서와 야곱의 구도
민 24:17 -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구약 성경에 우리는 유명한 쌍둥이 이야기를 압니다. 이삭의 자녀 에서와 야곱입니다. 형 에서와 동생 야곱이 있었습니다. 에서는 장자였지만, 하나님은 출생전부터 동생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결국 야곱의 자손 12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의 자손의 계보가 펼쳐집니다. 그 에서와 야곱중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듯이
예수님 당시 실질적인 이스라엘의 통치자는 헤롯왕이었습니다. 그 헤롯은 에서의 자손입니다. 말씀의 에돔 족속 그리고 주님은 야곱의 자손이십니다. 세상적으로는 헤롯이 왕처럼 보였지만, 야곱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왕으로 이 땅에 오십니다. 에서와 야곱의 구도는 헤롯과 그리스도의 구도로 나타나며 약속된 왕은 헤롯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예언입니다.
3) 다윗의 자손
마태의 족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 기록의 첫 머리에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라고 하신 말씀 즉, 예수님을 가리켜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또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왕으로 예언되셨음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의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한 것은 예수님의 탄생이 구약의 많은 예언들을 성취한 사실인 것을 명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미5:2)
많은 말씀이 있지만 이렇게 주님이 오신 것은 몇 백년 그리고 몇 천년 전부터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선조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예언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세상은 주님 오심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가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과거부터 약속하셨고 그것을 예언대로 성취시키신 것입니다. 과거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지자의 예언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이 예언은 구원의 의미를 주었습니다.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실 메시야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모두다 오실 예수님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모든 것은 거짓이고 구원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준비가 그렇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속에서 모든 세대에 준비케 하셨습니다.
2. 상황과 정황의 준비
또한, 하나님은 예수님 오실 당시 역사도 준비 시키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1~4절은 당시 역사적 배경을 이야기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오시기 위해 펼쳐지는 역사적 환경입니다.
로마 황제 아구스도가 제국의 모든 백성에게 출생지로 가서 호적을 하라고 칙령을 내렸습니다. 세금 징수를 위한 로마 황제의 칙령 때문에 지배받는 모든 나라들, 모든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요셉 역시 다윗 가문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베들레헴 시골의 구유에서 아기가 태어나셔야 하기 때문에 당시 세계의 제국인 황제를 통해 많은 나라들, 많은 사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미가서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메시아가 다윗의 동네에서 탄생하는 결과입니다. 세계 역사의 사건과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구원 약속의 성취를 위해 로마 황제의 호적 명령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3. 사람의 준비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
또한, 하나님은 사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위해 육체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선택하고 준비 시키십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 아직 남자를 모르는 처녀에게 임신이 됩니다. (마 1: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처음 마리아에게 이 소식이 들렸을 때 마리아는 어떠했을까요?
마리아에게는 이 상황을 감당해야 할 엄청난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결혼법은 독특합니다. 그들은 두 번의 결혼을 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약혼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정혼을 하는데, 그 정혼은 오늘날 약혼과는 달리 법적 부부가 됩니다. 하지만, 약 1년동안 정혼후에 그들은 떨어져 살아갑니다.두 사람은 아직 함께 살 수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데려오기 위한 집을 지으면서 준비를 하고 아내는 집에서 신부수업을 합니다. 그리고 1년 남짓하여 남편이 아내를 데려올 때 그들은 실질적인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두사람이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혼한 후 결혼식 이전에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간음으로 간주되고 그 당시의 법에 의한 다면 돌로 쳐죽이는 규정에 적용이 됩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에서 처녀인 마리아가 임신을 한 것은 엄청난 부담이었을 것입니다.하나님이신 그 분을 잉태하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상황적으로는 억울한 누명과 앞으로의 엄청난 불명예를 가지고 살아야 할 일이었습니다. 아량이 넓은 요셉도 이 결혼을 파혼 시키려고 했었습니다. 여러분! 마리아의 마음을 아시겠습니까 (눅 1장 29절)
마리아가 어떻게 감당했는지 분명히 기록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녀는 (눅 1: 38)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백합니다. 인정하고 수용하며 이 귀한 일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것이죠. 모든 부담, 미래와 현재의 두려움을 접습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의 믿음을 준비시키셔서 마리아를 통해 이 기적을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어떠했을까요?
요셉도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정혼을 했는데 자신이 모르는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다. 배신감과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없었을까요? 충격과 분노입니다. 율법대로 사는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는 의로운 일을 해야 합니다.
율법은 결혼식 이전의 잉태는 간음으로 간주하여 돌로 쳐죽입니다. 요셉은 의로웠기 때문에 마리아를 처형시키는 것이 의롭다고 생각 할 수 도 있습니다. 율법이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그는 법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적인 의로움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일을 마무리 하려고 비공식적인 파혼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고 있는 요셉에게 천사가 꿈속에서 나타나 이렇게 된 상황들을 설명해 주고 이일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요셉이 걸어갈 사명의 길을 알려줍니다.
요셉은 천사의 말대로 순종하며 마리아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출산 할 때 까지 함께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습니다. 또한 천사가 말해준대로 이름을 예수라고 짓습니다. 요셉은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순종했던 것입니다.
마리아의 믿음과 요셉의 순종의 모습. 하나님은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을 준비시키시므로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하십니다. 그것이 가브리엘을 통한 그들의 사명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4. 축하 받을 자들의 준비 ( 성탄을 최초로 축하한 자들 - 목자들 )
뿐만 아니라 축하할 자들도 준비시키셨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가장 먼저 축하한 자들, 아니 이스라엘 백성중에 유일하게 축하한 사람들은 들판의 목동들이었습니다. 왜 천사들은 목동들에게 성탄 소식을 전해졌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곳 베들레헴은 예레미야에 나오는 레갑 족속들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구약의 여호야김 시대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긴 믿는데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불러서 하나의 명령을 시킵니다. 레갑족속들을 초청해서 포도주를 먹이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 명령을 하신 이유는 말씀대로 살지 않는 모든 백성들에게 레갑 족속의 믿음을 샘플로 보여주려고하신 것입니다. 렘35:5-10.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이 포도주를 금하는 이유 : 선조 요나답의 유언 때문입니다 요나답의 유언에
1).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2). 집도 짓지 말라. 3). 파종도 하지 말라
4). 포도원도 재배하지 말며 포도를 두지도 말라 5). 너희는 평생에 장막에 거하라
요나답이 이런 유언을 한 것은 당시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모든 백성들이 여러신을 섬겼습니다. 그 대표적인 신이 바알신입니다. 그 신의 중요한 매개체는 포도주. 그래서 모두 포도주에 빠져있었다. 그러므로 포도주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우상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의 매개체가 포도주였기 때문에 포도 농사가 그 당시에 먹고 사는 주 직업입니다. 특산물을 재배하는 것 처럼 하지만, 포도원도 재배하지 말고 포도를 두지도 말라고 합니다 잘살기는 틀린 것이죠. 가난을 각오하는 것이죠. 가난을 각오하고 우상에게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끝까지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집을 갖지 말고 장막에서만 살라고 합니다. 이것은 목축업으로만 살라는 것입니다. 목축업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입니다. -모든 것이 우상을 버리고 신앙을 지키기 위한 것입ㄴ다.
하지만, 다니엘서를 통해 볼 때 후에 느부갓네살이 이스라엘을 침공해서 왕족, 귀족, 공부한 자들을 바벨론으로 모두 잡아가 이스라엘의 인재의 뿌리를 뽑을 때 안잡혀간 사람들이 레갑의 후예였습니다.
그 때 이 레갑 족속이 베들레헴에서 목축업을 하고 살게 됩니다. 그들은 요나답의 유언을 지키며 신앙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레갑족속이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할 때까지 그곳에서 산 것입니다. 오늘 성경의 그 목자들의 조상이 그 레갑의 후예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조상이 가르쳐준 것을 기억하며 우상과 세상의 혼란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소망하고 신앙을 견고하게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눅 2장에 나오는 목동들이 밤이슬을 맞고 그 들판에 있을 때 천사가 그들에게 소식을 전해 주었을때 그들은 (2:15절) 즉각적으로 예수님 탄생하신 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소식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받아들였을까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려갔을까요? 약속을 견고히 붙들고 신앙을 지켰던 삶 때문이었다.
성탄 소식은 목자들에게는 설레임이었습니다.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며 살았던 이들이기에. 하나님은 신앙의 삶을 살며 주님을 바라보았던 그들을 이 기적의 첫 손님으로 준비시키셨던 것입니다.
2) 동방박사의 준비
또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 명의 이방인의 박사들 마 2장의 동방 박사들. 입니다. 그들은 바벨론지역에서 왔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 그곳에서 복음이 흘러갔을 것이고 지금까지 그 후예들 속에서 복음을 믿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염원을 품고 그들의 왕을 찾기위해 2000킬로의 여행을 통해 베들레헴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이들은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성경을 깊이 아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동방에서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다는것은 그들의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깊은 성경연구와 천문학 연구를 통한 민 24: 17의 말씀에 의해 기다리고 바라 보았던 것이며 유대까지 찾아온 것은 그들의 신앙적 모험인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이방인으로서 유대에 와서 폭군 헤롯의 면전에서 새 임금의 출생을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일 것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준비시키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축하하는 자들까지 준비하셨던 하나님.
<2>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심에 있어 우리는 몇가지를 발견합니다.
1. 하나님은 준비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겉으로 보며 판단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가난한 두 부부, 만삭이 된 여자를 통해 구유에서 초라한 출산을 한 것을 누가 관심가지겠습니까?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것과 다르게 우리 하나님은 오묘하시며 치밀한 계획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출산을 위해 수천년동안 계속해서 수많은 예언을 통해 준비하셨고, 당시의 총독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다스리셨으며, 주님 태어나시도록 쓰임받을 마리아와 요셉을 준비하시며, 축하할 자들까지 그것도 수백년동안 준비하시는 하나님. 이 모든 것은 급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천년, 아니 이 세상을 만드실 때 우리 하나님은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복음은 모든 민족과 열방을 향한 것입니다
이 준비는 각양 각층의 사람들과 역사를 통해 준비시키셨습니다.
동방의 외국사람들, 들판의 목자들. 영적세계의 천사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까지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열방을 위해 주님의 탄생을 주신 것입니다. 대소를 막론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막론하고, 강대국, 약소국을 막론하고 이 복음에 높고 낮음은 없습니다. 역사의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3. 성탄을 진정으로 기뻐하는 사람들
하지만, 여러분 진정으로 이성탄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누군가요?
14절에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주님 오심을 진정으로 축하할 자들이 누굴까요? 현재 온 세상의 휘황찬란한 축하행렬이 있습니다. 해마다 시청앞에는 대형 성탄 트리 점등이 시작되고, 쇼핑몰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많은 공연들이 있습니다. 아니, 온 세계에 화려한 성탄 맞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성탄절의 축하 행렬일까요? 오늘날 분위기에 젖어있는 것은 참 성탄을 아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온 민족을 위한 성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정으로 성탄을 기뻐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축하할 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의 목자들과 같은 사람들. 레갑의 후예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포도 농사를 짓지 말고, 장막에 거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 유언을 지키며 살았던 그들 - 이것은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세상과 동화되는 모습으로 좇아가는 성탄 삶이 아닙니다.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성탄, 서로 분위기에만 젖어 보내는 성탄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 위 천주교 앞마당에 가면 하나의 포스터가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놓고 산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저는 포스터를 볼 때마다 참 한심해 보였습니다. 산타가 저 자리에 왜 있어야 하는가 때문입니다.
성탄을 진정으로 축하할 자들은 오늘 말씀에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성탄을 위해 이렇게 까지 준비하셨음에 깊이를 바라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그곳은 조용한 구유였습니다. 그런데 그 구유에 방문하여 주님의 탄생을 축하한 자들은 목자들 뿐이었습니다. 초라해 보이고, 볼품없는 축하일지는 모르지만, 준비된 그들 때문에 진정한 기쁨과 감사, 감격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분위기는 오늘날의 화려함과 요란한 분위기, 업된 감성적인 축하의 모습은 없지만, 그곳에는 꼭 있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1818 년 어느 늦은 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오스트리아의 작은 시골 교회에는 늦게가지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26세된 젊은 목사님 모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성탄예배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회도 가져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오르간을 고치려고 이리 저리 뜯어 보았지만 시골에서 수리하기도 어려웠고, 그렇다고 새로 살 형편도 못되었습니다.
깊은 밤에 그 목사님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참으로 고요한 밤이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시 한 편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시를 들고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학교 선생님인 그루버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시 한 편을 써 봤습니다. 이 시로 작곡을 좀 해주세요. 그래서 성탄 예배 때 키타 연주를 하면 어떨까요?”
성탄절에 작은 시골 교회에서는 그 목사님이 쓴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키타로 연주되었습니다. 그 노래가 유명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입니다.
작은 시골 교회가 오르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이 유명한 노래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 의미는 화려함속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분위기에 묻혀버리지 않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성탄의 의미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시기 위해 준비되었던 오늘 말씀의 핵심적인 단어를 몇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 믿음, 순종, 겸손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부터 약속하셨던 것을 마리아의 믿음과 요셉의 순종, 그리스도의 겸손을 통해 이루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배워야 할 모습입니다. 약속, 믿음, 순종, 겸손.
여러분, 이번 성탄절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어떤 계획을 세우실지 다시 한번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보에 3일동안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를 했습니다. 그 말씀들을 잘 묵상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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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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