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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4 : 1 ~ 11 ~ 16 < 예수님의 장례 준비 >
오늘 말씀은 네가지 사건을 소개합니다. 유월절 이틀 전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일 궁리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고침 받았을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제자들은 여인의 행동을 책망하지만, 예수님은 여인을 칭찬하시죠. 칭찬하신 이유는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가 돈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대제사장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교절 첫째 날에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비된 큰 다락방을 마련해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1. 유월절과 십자가의 관련성
오늘 말씀은 보통 향유를 부은 한 여인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부터 예수님의 본격적인 수난과 죽음에 대한 사건이 기록이 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전체에서 핵심있는 장을 꼽으라면 14장과 15장을 이야기 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유월절이라는 명절과 관련해서 묘사가 됩니다. 십자가를 지실 주님의 대속적인 희생이 유월절을 배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죠. 유월절과 십자가의 대속 사건이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내용을 다시 분석해 보면 1~2절은 예수님의 수난이 일어나는 시간적 배경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데.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라고 기록합니다. - 본격적으로 주님이 수난을 당하시는 예고입니다. 3~9절은 베다니에서 있었던 일로 한 여인이 비싼 옥합을 깨트렸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입니다. 장례를 미리 준비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으심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0~11절은 십자가 지시기 위한 예수님 살해 음모가 가룟 유다에 의해 진행이 됩니다. 12~16절은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시는 예수님의 내용으로 그 때가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월절의 시점과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맞물립니다. 유월절이란 -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할 때 마지막으로 장자의 재앙을 피하는데, 그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므로 그 가정에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애굽에서 탈출하여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여 어린 양을 잡아 고기를 먹으며 그 날을 늘 기념하였습니다.
왜 마가는 이것을 기록했을까요? 왜 주님의 십자가가 유월절 시점에 일어나는 것일까요? 구약의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표합니다. 구약의 유월절은 십자가 사건의 그림자였던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묻히므로 재앙을 피했던 것처럼 그 어린양이 이제 십자가의 실체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유월절 시점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만찬. 성찬식은 유월절 만찬이었던 예수님과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으로 인해 시작이 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드신 그 만찬에는 유월절이라면 반드시 식탁에 올라야 할 어린 양의 고기가 없었습니다. 대신 떡과 포도주만 있었죠 다음 날 유월절 양 잡는 시간(니산월 오후 3시경)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것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유월절 어린양이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 두 사실은 예수님이 구약의 유월절 어린 양의 실체인 신약의 영원한 어린 양이심을 암시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구약의 대속제물이었던 어린양, 그분이 우리를 위한 영원한 대속제물인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감격스런 은혜를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두가지 차원에서 벌어지는 역사 (시간의 기록)
또한,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두 개의 차원에서 예수님의 수난 사건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인 차원, 신의 차원,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차원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인간의 차원, 인간의 역사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관찰의 모습이 이야기 전개 속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죽게 되시는 사건들이 펼쳐지는 상황들입니다.
첫 번째 사건을 보면 그곳에서 나타나는 주인공이 누구인 것 같습니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주인공입니다. 자기들의 계획대로 예수님을 없애버릴 시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인간의 차원에서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 넣기 위해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악한 음모와 간교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 죽음을 주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차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죽음을 사실은 이끌고 계십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들이 주도하는 계획대로 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훨씬 높으신 생각을 하시고 계십니다. 2절에 그들의 계획을 보면, 명절 중에는 하지말자! 라고 합니다. 그들은 이 명절에는 아무일도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본 것 처럼 하나님은 이 유월절을 의도적으로 택하여 예수님을 통해 제 2 의 유월절을 시작하시고 계십니다. 이 때에는 더 이상 짐승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진정한 구원을 성취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 차원입니다.
그들은 명절 중에는 하지 말자 였지만, 하나님의 계획대로 주님은 이 명절 기간에 돌아가십니다.
또한, 세 번째 사건에서도 인간차원과 하나님의 차원이 나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하나가 한 계획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차원에서는 유다는 하나님의 “시간이 이르자” 예수를 배반하고 있는 것입니다. 14장 41절에 인자가 죄인들의 손에 넘겨지고 배반 당하게 될 때가 이르렀으며 가자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유다가 그렇게 하도록 작정된 것이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유다는 자기의 각본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돈 받고 주님 팔고 그러나 실제로 유다가 하고 있는 일이란 그리스도의 드라마에서 조연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기가 맡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조연배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차원입니다.
두 번째 사건.
한 이름모를 여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여자가 비싼 옥합을 깨트리자 사람들이 화를 내며 허비한다고 야단입니다. 이 사건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사건, 즉, 예수님을 배반하고 증오하고 죽이려는 자들 사이에서 한 여인의 헌신을 보여주는데 그 헌신이 예수님의 죽음을 진정으로 준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인간들은 자기들 계획속에서 예수님을 죽이려 들지만, 하나님은 한 여인의 작은 행동이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예수님의 장례가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들이 보기에 돈을 낭비해 보이는 여인의 모습은 예수님의 장례 준비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차원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를 통해 이 두 개의 질서 즉 인간의 증오와 배척 그리고 하나님의 거절할 수 없는 사랑과 능력의 그 높음 사이를 같이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께서 관심갖는 역사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역사가 아닙니다. 인간의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차원입니다. 세상의 권세들이 권력으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역사를 움직이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역사의 차원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이 땅의 벌어지는 역사를 세상의 역사로 보지 않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봅니다. 그것을 구속사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역사, 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왕국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는 역사로 보는 것입니다. BC. AD. 100년 1000년 몇 천년의 역사가 하나님 앞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을 하루 같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완성해 가시는 역사 거기에 치중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들이 주님을 죽이려고 하고, 팔아 넘기려고 하며 주도해 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더 깊은 섭리에 의해 그들은 잠시 엑스트라로 쓰임받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 여인의 행동을 비난하고 다그치며 자신들의 옳은 방법을 강요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하나님 앞에 드린 그 사랑과 마음에 초점을 두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 세상의 주인공이 누구신 줄 꼭 깨닫기 바랍니다. 세상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 주인공도 여러분이 아닙니다. 언제나 주인공은 하나님 이셨습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과 깨닫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의 삶의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내 삶이 내 중심이냐, 내 삶이 하나님 중심이냐.
내 삶이 하나님 중심일 때 진정 풍요하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
세상의 이치로 생각한다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면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엑스트라 라는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세상으로부터 심겨진 잘못된 의식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통해 볼 때 주인공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초점을 맞출 때 우리의 삶도 왕의 자녀로써 재해석이 되어 지는 것입니다. 엑슨트라가 아닙니다. 믿지 않는자가 엑스트라 이지요. 죄인인 우리를 주인공으로 나서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비참한 지경으로 이끌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인공이 되셔야만 우리가 왕의 자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사건 속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들을 보세요. 대제사장, 서기관, 가룟유다, 제자들, 이 모든 사람들은 유월절 기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몰랐습니다. 다락방을 준비했던 그 사람도 모두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지 의미를 정확히 몰랐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죄인들을 위한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시고 진행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위해 이 모든 사건들을 주도해 가신 것이죠.
그것이 바로 2000년전에 그것도 유월절 기간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주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도 주인공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삶을 비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십자가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주도해 가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인공이 하나님이시며, 이루시는 분도 하나님 이십니다. 그것을 믿고 삶을 다시 해석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니까, 잘될 때는 교만하고 안될 때는 비관하고 절망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3. 여자의 헌신
특별히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를 준비한 한 여인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이 여인의 헌신은 아름다웠습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머리에 부었습니다. 여기서 옥합이란 옥으로 만든 그릇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그릇은 귀중한 그릇임을 나타냅니다. 매우 값진 향유 순전한 나드 - 나드는 오늘날로 말하면 외제품을 말합니다. 이 값은 300데나리온 - 노동자 하루 품삯이 1데나리온 이기 때문에 오늘날로 말하면, 만약 한 달 월급을 150만원으로 계산 했을때. 약 1000~2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여자에게는 이 금액이 전재산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10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 여러분, 이것이 낭비라고 생각하십니까?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인이 향유를 부었을 때, 주위의 어떤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인것 같습니다
4절 -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절 -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방하는지라.
그들은 큰 비용을 더 가치있는 일에 쓰지 않고 낭비했다고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판단하셨습니다.
6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여기에는 허비하는 일과 좋은 일에 대한 차이가 벌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1000만원 이상의 향유를 한 번에 흘려 보내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돈으로는 정말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한것이 잘못된 말은 아닙니다. 옳은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여인이 한 일을 내게 좋은 일을 한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 옳은 일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좋은 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 여자가 예수님의 장례를 알고서 준비했다는 주장과 몰랐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메시야 되심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 붓더라(14:3) 는 말은 영왕기하 9:6에 기록된 구절을 연상시켜 줍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예후를 임명한다는 표징과 인으로써 그의 머리 위에 감람 나무 기름을 붓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 위에 향유를 붓는 일은 마치 이스라엘의 왕을 세워 그 머리 위에 감람유를 붓는 일과 비슷합니다. 그녀는 예수가 정말로 누구인가를 감지하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향한 마음, 사랑을 가지고 이 행동을 하였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 기름을 부은 여인이 (요12:3)에 베다니의 마리아 였다고 전해줍니다. 그녀가 받은 용서와 사랑, 희망과 기쁨의 표현으로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머리 위에 붓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지금 자신의 메시야를 향한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을 구원해주시는 은혜, 그리고 감사와 소망과 기쁨이 모두 담겨져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여인의 행동을 지금 모든 사람들 중에서 특별히 보신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것 중요합니다. 교회는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옳은 일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사회복지 사업, 나라를 위한 일, 이웃을 위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옳은 일을 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가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옳은 말이 중요합니다. 옿은 일을 위해 옳은 말은 해야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옳은 말만 많습니다. 이것은 문제죠. 옳은 말을 뛰어넘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좋은말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인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성경에 이 두 차이를 비교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를 아시지요.
예수님께서 집에 오셨을 때 마르다는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봉사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마르다가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에 분주하고 있는 동안 마리아는 주님의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자신을 돕지 않는 동생 때문에 불평을 합니다. 선생님 제가 이리도 주님 대접하며 분주한데 마리아는 돕지를 않네요! 그런데 예수님의 평가는 다르셨습니다.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했다고 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옳은 일과 좋은 일의 차이였습니다. 가치의 차이입니다. 봉사 좋죠. 옳은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렇습니다. 옳은일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좋은 일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그것이 진정한 가치인 것입니다.
오늘, 비싼 향유를 부은 이 여인은 복음을 이해 하였던 것입니다. 옳은 일을 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드리는 더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해야 할 일도 그렇습니다. 세상 속에서 옳은 일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셔야 합니다. 그러나 나아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좋은일 하세요. 교회에서 봉사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목소리를 높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옳은 일에만 목소리를 높이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좋은 일이라고 여기시는 것에 초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어떤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렵게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이런 부부에게 결혼 10주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10주년 결혼 기념일이 되어 어려운 집안 상황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수고해준 아내가 고마워 아내를 위해 모처럼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꽃을 준비하고 고생한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맛있는 스테이크를 사준다면 그것이 낭비일까요? 그것을 낭비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일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1000만원 이상의 가치의 향유를 한 번에 쏟아 붓는 여인의 마음입니다. 자신을 구원하신 주님, 소망과 위로가 되신 주님의 마지막 장례를 준비하는 깊은 사랑.
여러분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입니까? 여러분 내 생각이, 내 양심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온 마음을 두기 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마음을 두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삶에 주인공은 주님 이십니다. 나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시려고 나 때문에 생명을 버리신 주님, 그 주님을 주인공으로 모시고 그 주인공께서 여러분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삶에 진정한 가치를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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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9 페이지
1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