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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2: 28~ 44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
오늘 말씀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모든 계명 중에서 첫째가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요?. 예수님은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을 인정합니다.
또 한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때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회당의 높은자리를 원하며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서기관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반대로 가난한 과부를 비교하시면서 적지만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것에 대해 칭찬하십니다.
1.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백성으로써 다시한번 분명하게 생각하고, 경계해야 할 것들을 확인하기 원합니다.
그동안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 바리새인들, 헤롯 당원들 그리고 사두개인들이 전부 출동해서 주님을 공격했지만, 이들의 변론을 능히 받아 내셨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마지막으로 한 서기관이 질문 하는 것에 대한 대답으로 모든 대적들과의 변론을 마무리 하십니다.
서기관이 묻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서 첫 번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이 말은 계명의 순서에서 첫 번째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토론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지켜야 할 적극적인 명령 248개와 지키지 말아야 할 소극적 명령 365개가 있었습니다. 그 많은 계명을 기억하기도 힘들었고, 지키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도 일종의 테스트를 하는 것이죠. 선생님이 참 지혜로우신데.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주님은 어떤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가를 대답 하기보다 율법 전체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 6장을 인용하십니다. 신 6:4~5절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을 쉐마라고 합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이 아침과 저녁에 기도할 때 매일 반복해서 외우는 문구입니다
이것을 매일 외우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할까요?
이스라엘 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시고 애굽에서 구원하셨으며 광야에서 보호하셨던 역사 때문입니다.. 그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이스라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손들은 절대 이 사실은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쉐마를 외웁니다. 유대인의 존재목적입니다.
특별히 이 성경이 기록된 로마와 그리스 당시에는 신에 대한 유일신 개념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그리스 신화를 생각해 봐도 그렇습니다. 신은 시민들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주는 초자연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 공동체의 파트너로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 협조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신과, 인간과는 기본적인 협약이 있었고 그것이 존중되었습니다. 침범하지 않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신들끼리도 저마다의 다른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신이란 있을 수 없죠, 신중의 신 주피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한계를 가지고 있는 신들의 모습
이런 다신교 사상 속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에게 분명한 기독교 진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신이시며, 그 하나님으로부터 구원과 은혜, 사랑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알고, 그분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 이것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심을 다해 드리는 예배와 순종과 사랑을 받으셔야 만 합니다. 그것이 율법의 핵심입니다. 하나님 사랑
여러분, 이 질문은 우리들에게도 꼭 다시 한 번 물어봐야 할 질문이며 답입니다.
조금 바꿔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철학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계획, 삶, 행복,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주님을 구원자라고 믿고, 창조자로 믿고, 우리를 분명 이끄실 분으로 믿는다면, 안믿는 다면 어쩔수 없지만 믿으신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앞서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을 죽음에서 구원해주셨고, 부활에 대한 소망을 주셨고, 죄인을 의인되게 하셨던 우리 하나님 우리의 방향과 목표는 반드시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하여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그것은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이 은혜를 깨달은 분은 이 찬양을 하게 됩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우리 삶의 철학은 하나님 사랑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사랑을 드려야 전부를 드린 것입니다. 사랑 안에는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이고, 최고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고백을 진정으로 하실 수 있는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진짜 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1절 말씀.
31절 -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1절을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명중에 가장 중요한 계명의 첫째는 하나님 사랑, 그리고 둘째는 이웃사랑.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 다음에 이웃을 사랑 하라 아닙니다. 예수님은 첫째, 둘째, 서열을 정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라는 동사에 두 가지 계명이 하나로 연결된 것입니다. 사랑안에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오늘 내용은 마태복음에도 동일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2: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의 표현에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라고 합니다. 즉, 첫 번째 계명과 두 번째 계명이 같다는 것이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 두 명령은 하나의 명령이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그 은혜의 경험을 이웃에게 나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로마서와 야고보서를 이야기 합니다. 로마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에 대해 강조한다면, 야고보서는 행함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야 참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함, 이것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이웃 사랑의 행함이 나옵니다. 두 가지는 뗄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20~21.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웃사랑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인 것입니다. . 우리들의 이웃이 누구입니까? 유대교에서는 이웃을 철저히 공동체 회원. 같은 민족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이웃의 개념을 민족과 국경을 넘어 제한이 없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 현실 속에서 이웃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 우리 눈에 밟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웃입니다.
1) 가깝게는 현재 나에게 붙여주신 사람들.. 집에서 일을 돕는 사람. 그 사람들이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웃입니다 어떻게 섬겨야 합니까?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월급 많이 주고, 친절만 베푼다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시면서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이 배려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플때 비타민 씨 하나를 주더라도. 시원한 주스 한 잔을 주더라도 마음으로 주는 것이죠. 그들을 일하는 사람 고용인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이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보여야 할 이웃 사랑의 삶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이 부분을 깨닫기 위해 늘 싸우면서 살아갑니다. 한 번은 오후 늦게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4 살난 딸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인도 사람들 집에 아이를 데리고 오면, 엄마가 청소하는 동안 아이를 밖에 세워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를 보는데 마음이 짠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두 살난 딸과 놀으라고 장난감을 펼쳐놓고, 간식도 주면서 지켜 봤는데, 그 아이에게는 저희집이 아이들의 천국인 것입니다. 딸 아이는 언니 언니 하면서 따라다니고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갈 때는 캔디도 주고, 과자도주고, 머리띠도 선물로 주고 보냈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길을 걸어가는 두 모녀를 아내가 봤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뻐하는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아줌마도 한 아이에 엄마라는 것. 그리고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고용인으로만 생각했던 부분. 저에게 주신 지금의 은혜와 기회가 베풀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더 많이 이웃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감사하고, 또 미안하고, 저의 부족했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들이 주님이 우리를 통해 사랑하라고 주신 이웃이죠. 사랑해야 합니다.
또, 직장 상사들은 직원들을 보면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직원들을 얼마의 가치가 있는 일꾼으로 보는 경우. 그 모습도 이웃으로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사람의 인격으로 바라보는 것. 누구를 보든 똑같은 인격으로 보는 것 이것이 이웃사랑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붙여주신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첫째는 신뢰를 주고, 둘째는 마음을 느끼게 하고, 셋째는 위로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는 우리가 해야할 이웃 사랑입니다.
2) 또 우리의 이웃이 누구입니까? 때때로 도움을 줘야 할 자들이 보이시죠. 그 사람이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선 제가 우리 교회에서 도움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이 누굴까 했을때, 청년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교회에 출석한 청년들이 많이 다양합니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 공부하는 사람들, 영어를 배우러 온 사람들, 파견을 나온 사람들. - 그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목말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관심과 격려의 말입니다.
꼭 뭘 먹이는게 아니라, 관심입니다. 뭐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생활하는지, 여러분들이 그들을 알고 있다는 관심입니다. 청년들은 함께 차 마셔주고, 봉사한 후에 수고했다는, 위로의 말 한마디에도 감동을 받습니다. 물론, 밥 한 번 사주시면, 밥을 사주신 분은 삶의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인도에 와서 신앙생활 시작한 지체들이 많은데 조금의 관심만 받으면 이들이 살아납니다. 관심 때문에 힘을 얻는 청년들. 예배후 집에 초대해주셔서 티타임 가지면서 청년들과 교제만 해줘도 청년들이 살아난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고등부 중등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 한 번 불러주고, 미소 보여주고, 너를 알고 있다는 말 한마디. 모일 수 있도록 장소 한 번 제공 해주시는 것. 감동이고, 큰 힘이 됩니다. 제가 늘 찾는 것은 장소입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곳, 교제할 수 있는 장소, 1시간, 2시간,
사실, 장소가 없어서 모임을 자주 못 합니다. 청년부들은 고민하다가, 저희 집에서 매주 토요일에 성경공부를 하고 있구요. 수련회를 해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그것도 저희 집에서 오늘 저녁 1박 2일을 하려고 결정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이웃을 섬기는 모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있으면 이곳에 새로 정착하러 오시는 분들 보이시죠. 그들이 우리가 섬겨야 할 이웃입니다. 또 바자회를 준비합니다. 이 바자회를 바라보실 때도 이런 관점으로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니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이웃 사랑의 실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내 것은 다 챙기는데, 주위 사람에게 마음을 쓰지 않는다. 말이 안되는 것이죠. 이웃 사랑은 당연히 해야 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도의 선교 이 땅을 바라보기 까지 해야 하는 것.
여러분, 이웃사랑은 우리가 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붙여주신 사람, 그리고 도움을 주도록 보여주시는 분, 생각나게 하는 사람, 마음이 자꾸 걸리는 사람. 그 사람이 이웃입니다.
2. 제자도
1) 제자의 삶에 조심해야 할 것
또한, 주님은 말씀을 가르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우리가 삼가하고 조심해야 할 것들 을 말씀하십니다.
38~ 40절 -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이것은 당시 서기관들의 하나님 앞에서의 상습적인 범죄 행위였습니다.
첫 번째는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시장에서 문안을 받는 모습 - 그들은 성전에서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처럼 소매와 긴 옷을 입어 자신들의 신분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대중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경건입니다. 위장입니다. 두 번째는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랍비라는 말을 듣기 좋아했습니다. 랍비는 그들을 위해 준비된 호칭이었습니다. 명분을 앞세우고 명예를 추구했던 것이죠. 세 번째 과부의 가산을 삼켰습니다. 서기관들은 원래 자비로 베푼 물질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헌금을 통해 사는 것이죠. 그것은 넉넉한 생활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윤택하게 살기 위해서는 비리나 남용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탐욕으로 가득한 모습. 그들은, 경건을 자신 삶의 이익의 재료로 악용하면서 거짓경건, 명예, 탐욕으로 살았던 자들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넘어지기 쉬운 것들입니다. 이 말씀의 1차적 대상은 무엇보다 저 인것 같습니다. 오늘날 목사와 서기관이 비슷합니다. 서기관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전문적인 계급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는 일만을 했습니다. 여러해 교육을 받고 정식 연구 과정을 밟은 후에 서기관이 됩니다. 유대법에 의하면 40세에 안수를 받게 되는데 서기관 공회에 입회하게 됩니다. 그만큼 폭넓은 성경지식을 소유하고, 신앙의 활동이 활발했던 그들 오늘날 목사 안수를 받는 과정과 비슷하고, 활동하는 모습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목사들이 빠지기 쉬운 위험한 모습이 이 모습 안에는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허식으로 옷을 입는 태도, 하나님보다 사람의 명예와 칭찬을 좋아하는 것. 위장한 돈에 대한 사랑, 사람들 앞에서 길게 기도하는 태도.
목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아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칭찬받는 일, 인정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목사답게 행동해야 합니다. 옷도 늘 목사답게 입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는 없는데 선배들한테 배웠습니다. 맞나요? 무엇이 목사다운 것일까요? 무엇이 목사답게 옷을 입는 것일까요? 저나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때문에 경건한 척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목사라는 이름. 명분을 내세우기 참 쉽습니다. 그것이 무슨 높은 지위를 얻는거 마냥. 또 고급스런 대접을 좋아하기 쉽습니다. 교회 성도들은 목사님에게 특별히 대접해야 한다는 의식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대접받는 사람들은 교만해지기 쉬워지고 익숙해지면, 이 특별한 대접이 당연한 대접이 되는 죄성이 생겨납니다. 결국, 어울리고 싶은 사람들은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 고위층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오늘 말씀과 똑같죠. 뿐만 아니라, 목사를 평가할 때 부흥이나 성공으로 평가가 되면, 탐욕에 길들여지기 쉽습니다. 부흥과 성공을 위해서는 탐욕이 앞설 수 밖에 없거든요.
정확히 제가 넘어지기 쉬운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이 참 두렵습니다. 거짓경건, 명예, 탐욕 조심해라.
여러분, 이것은 목사 뿐만 아니라, 어느 위치에 있든. 리더에게도 이런 위험이 있습니다. 교사, 구역장, 직분자들. 아니 모든 크리스찬에게 공동체 삶에서 이 모든 것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인간이 짓게 될 수 있는 모든 죄 중에서도 거짓된 신앙과 위선만큼 큰 죄는 없습니다. 가면 쓰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찮은 말과 신앙고백, 몇 마디의 유행어, 독실한 태도를 꾸밈으로써 사람을 속일 수 있을 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두려워 하면서 주님께서 삼가라고 하신 말씀을 새겨 들었으면 합니다. 거짓경건, 명예, 탐욕, 좇아가지 마세요.
요즘 제가 하는 설교가 매번 죄에 대해서 촉구하고 크리스찬의 삶으로서 결정을 요구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는 한 주간 힘들게 싸우시다 오셨는데,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위로도 중요하지만, 구원이 중요하잖아요. 우리에게는 구원과 올바른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먼저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제가 만들어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촉구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 안에서 살고자 결정하고 나아가시면 진정한 위로자 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풍성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자유해지시고 완전한 평화, 완전한 자유이신 하나님께만 진정한 위로를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제자의 삶에 중요한 것 -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이제 주님은 무리들이 헌금하는 것을 지켜보시며 가난한 과부의 헌신된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여러명의 부자들이 헌금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난한 과부 여기서 가난하다는 것은 원문상으로 구걸하는 수준의 지독하게 가난한 자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렙돈 두 닢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헌금은 사실 큰 차이가 납니다. 어떤 차이일까요?
첫번째. 물질의 차이 - 부자의 많은 돈과 렙돈 두닙
두 렙돈은 한 줌의 곡식가루를 살 수 있는 돈, 석류 한 개 가격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이 낸 돈은 일반 사람에게는 가치가 없는 정말 푼돈이었던 것이죠. 부자의 묵직한 금액과 푼돈의 차이. 하지만, 이 돈의 차이에서 주님은 여인의 헌금을 가치있게 여깁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두 번째 마음의 차이
두 사람에게는 마음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부자는 풍족한 중에.. 넘쳐나는 중에 넣었고, 그 여인은 가난한 중에 부족하고 모자라는 가운데 넣었습니다. 풍족함중에 드린것과 모자람 중에 드린 것의 차이. 부자는 여유있는 가운데 냈지만, 이 여인에게 렙돈 두닢은 그에게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돈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생활에 꼭 필요한 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드립니다. 여분이 있어서 내는 헌금과 생활의 부족함 속에서 내는 헌금 이것은 다릅니다. 이 차이는 온전한 자기 희생적 헌신의 차이입니다. 주님은 물질의 차이에 대해서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차이입니다. 주님은 부자를 질책하는 것도, 가난한 자를 위로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자와 가난함은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은 마음의 차이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많은 가운데 자랑하는 것도, 없는 가운데 없어서 핑계되는 것도 기쁘게 여기시지 않습니다. 사람 의식하며 헌금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희생하는 모습으로 마음을 드리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혹 강조가 될까봐 조심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우리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들에게 감사의 제목이 없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얼마의 헌금을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한 주간 감사했던 것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고백을 예배시간에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교육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것을 배워 가면서 깨닫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드리는 연습! 해보세요. 출장을 다녀와서, 학교 시험을 통해, 건강한 삶을 통해, 감동받은 일들로 인해. 감사해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모습. 예배시간에 고백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의 자세도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의 마음의 자세를 원하십니다.
세번째, 신앙의 차이
특별히 이 두 사람의 차이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신앙의 차이입니다. 두 사람은 사실 비교될 수 없는 인간적인 조건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부자는 남자이고, 율법을 아는 자이며,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인정받는 자였고 재정적으로도 든든한 직위에 있는 자였습니다. 아마도 위의 말씀을 볼 때 이 부자는 서기관들이었을 것입니다. 반면 과부는 여자이고 따로 율법을 배우지도 못했으며, 사회적, 종교적, 재정적으로도 위태로운 자였습니다. 인간적 조건의 차이는 부자가 훨씬 월등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그들의 신앙의 차이는 가난한 과부가 훨씬 뛰어났습니다. 율법도 모르는, 사람 취급 받지 못하는 가난한 자였지만 그 여자의 중심은 자신이 먹어야 할 귀한 한 끼를 희생할 만큼 하나님께 있었던 것입니다.
이 과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물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기를 희생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으로 실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돈이 많은 사람도 희생할 수 있고, 돈이 없는 사람도 희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모든 재물을 갖고도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지극히 작은 재물을 가지고도 행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난한 과부의 중심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주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분명하게 가지고 있어야 할 모습과 경계해야 할 것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세상의 탐욕, 눈치보는 거짓 경건, 자신의 명예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물질이 아니라 마음을 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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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9 페이지
13-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