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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강해(12)
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I. 구속주로 오신 예수(1:~5:)
1. 구속주의 증거(1:~2:)
2. 구속주의 사역(3:~5:)
(2) 세상의 구주를 알게 함(2)/4:27~42
지난주일 센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 일상의 일이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때마다 평상시보다 더 긴장이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사고기 내부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을 치솟는 가운데 데 비상구로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가 혹 폭발할까봐 가능한 비행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필사적으로 달리는 장면을 보면서 큰 사고 가운데서 부상 없이 살아남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납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아무래도 자기 전공의 눈으로 사고를 보겠죠.
만일 소방대원이 그 장면을 봤다면 어떻게 화재를 진압하고 승객들을 구할까를 생각하면서 보았을 겁니다.
만일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 그 장면을 봤다면 보험금을 계산하면서 그 장면을 보았을 것입니다.
만일 의사나 간호사가 그 장면을 보았다면 부상자들을 치료할 생각을 하면서 그 장면을 봤겠죠.
저는 목사여서 그런지 영적으로 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인도 지방에 월드 뱅크에 근무하시는 부부가 잠시 살았습니다.
남편이 노르웨이 분이고 부인이 한국 분이었는데 델리에 올 때마다 저희 부부를 초대해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비행기 사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자기가 탄 비행기가 기체 고장으로 이름도 알 수 없는 조그만 공항에 비상착륙을 했는데 다들 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나와 활주로 풀밭에 앉아 있는데 모기가 얼마나 많은지 모기가 팔 다리에 달라붙어 물기 시작하는데
가만히 있었데요.
내가 죽을 뻔 했다가 이렇게 살았는데 너네들도 먹고 살기 위해 내 피를 빨아 먹는데 내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 있으니 맘대로 빨아 먹어라.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기에게까지 자선을 베풀고 싶더래요.
아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남은 인생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됩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야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하겠지만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고 믿기
때문에 인생이 더욱 진지해지고, 하루하루를 더 감사와 즐거움으로 살 수 있겠죠.
사고 비행기에서 살아온 것도 은혜지만 매일 매일 아무 사고 없이 이렇게 잘 지내는 것은 더 큰 은혜인 줄 믿습니다.
그 은혜를 매일 매일 깨닫고 감사하면서 그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때때로 그 사실을 잊고 방종하고 교만하게 살 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려고, 그 은혜만을 의지해서 살게 하시려고 종종 아프게도 하시고, 사고도 당하게 하시고, 실패도 경험하게 하십니다.
늘 하나님의 은총을 잊지 않고 감사하면서 평강과 축복 가운데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 설교를 통해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의 멋진 ‘생의 반전’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태생부터 불행했습니다.
유대인이면서 이방인과 피가 섞여 혈통을 중시하는 유대 본토인들에게 보기만 해도 부정 탄다고 여겨지는 천대받는 출신이었습니다.
더구나 여자로 태어났습니다.
여성 인권이 사각지대였던 당시는 사람 숫자를 셀 때 여자는 숫자에도 들어가지 않는 사회였습니다.
결혼생활에 실패했습니다.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었고, 현재 남편과도 헤어질 순간을 맞았습니다.
여섯 번에 걸친 결혼생활의 실패에서 받은 상처와 고통과 좌절로 그녀의 삶은 망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었던 그릿심산에서 드리고 있었던 사마리아 예배마저도 영적인 만족이 없었습니다.
살고 있었으나 실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희망 없이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에게 ‘생의 반전’이 찾아옵니다.
예수께서 일부러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 사마리아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생수를 찾는 그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선물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지금까지 가뭄으로 밭이 갈라진 것처럼이나 메말라 있었던 그녀의 가슴 속에서 예수께서 주신 생수의 샘이 터져 나와 흘러넘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샘솟는 기쁨을 이기지 못해 물동이를 우물가에 버려두고 생수를 주시는 구속주 예수를 전하기 위해 동네로 달려갑니다.
여 여인에게 있어서 생수란,
첫째는 예수 자신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4절에,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 신 광야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원망할 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홍해를 갈랐던 지팡이를 들어 반석을 치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반석을 칠 때에 거기서 샘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목마른 백성들이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시고 살았습니다.
바로 그 사건은 신약시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받을 영적인 생명을 모형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난 것이 그녀에게는 ‘생수’였습니다.
둘째는 죄사함의 기쁨입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모든 죄를 다 들추어냈습니다.
과거의 남편 다섯과 현재의 남편입니다.
들추어내는 것은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깨닫고 회개하고 주께 돌아와 죄사함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에스켈 18장 21~22절에,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고 했습니다.
죄사함의 기쁨이 그녀에게 생수였습니다.
셋째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그녀에게 생수였습니다.
이제껏 종교생활을 해 왔습니다.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방식대로 그릿심산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약의 모든 예배는 ‘모형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실체예배’를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가 누구신 줄 알고 드리는 예배가 ‘실체예배’입니다.
예수를 나의 성전삼고, 예수를 나의 대제사장 삼고, 예수를 나의 제물 삼아 드리는 완전하고 영원한 예배가 ‘실체예배’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를 만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선물 받아 ‘삶의 반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I. 사마리아 여인 속에 흘러넘치는 생수(27~30)
사람은 속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표출이 됩니다.
속에 분노가 가득한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분노가 폭발하여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속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은 언어나 표정에 사랑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사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상상을 초월한 엽기적 살인사건이 한국에 있었습니다.
십대 범인이 십대 여자를 살인하고 공업용 칼로 살점을 도려내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입니다.
아무런 죄의식이 없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 범인은 공포영화, 살인영화를 수십편을 봤다고 합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살인과 폭력이 강같이 충만하게 흘렀습니다.
속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보느냐 무엇을 듣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선한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을 채울 때 자연스럽게 좋은 것들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 속에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있기에 그 물이 철철 흘러넘쳐 동네까지 흘러갑니다.
그 증거가 물을 길으러 왔다가 우물에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사람들은 다 자기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깁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편도 남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달프고, 상처 많고, 반항적인 삶을 살았겠습니까?
누가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에서, 그녀의 말에서, 그녀의 확신에서 생수가 흘러넘치는 것을 동네 사람들이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간증에 은혜를 받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간곡하게 그 마음에 머물도록 부탁을 드렸고 주님은
그 마을에 이틀을 유하시면서 말씀을 전해 수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42절에, “동네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한 여인으로 인해 사마리아 사람들이 세상의 구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수가 넘쳐나면 부끄러운 과거마저도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로 변하게 됩니다.
사탄은 죄의식, 죄책감으로 사람을 자기 종으로 삼지만 생수는 그런 것들 마저도 삶의 에너지로 변화시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렇게 변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이런 복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나의 간증을 들을 사람들이 “나도 그렇게 변하게 만드는 세상의 구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그런 간증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II. 영혼의 양식(31~34)
제자들은 음식을 예수께 권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제자들이 깨달아 알지 못했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서로 “누가 먹을 것을 갖다 드렸는가”
그러자 예수께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뜻은 사마리아에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런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드시는 영의 양식이었습니다.
사람은 영과 육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우리 몸을 위한 일용한 양식 그리고 영혼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이 둘 사이에 조화스런 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역대상 4장의 야베스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영적인 복과 육적인 조화스런 복을 구한 것입니다.
어떤 성도는 영적으로는 복을 받았는데 육적으로는 가난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교회도 잘 나오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주님을 사랑하는데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는 주일도 종종 빼먹고, 신앙생활도 뺀질뺀질 하는데 직장생활도 형통하고 사업도 잘 되고, 자녀들도
잘 되고.....
잘 되니까 더 뺀질뺀질 해 집니다.
놀러 다니느라고, 돈 쓰고 다니느라고....
더 위험하죠.
둘 다 조화스럽게 받는 것이 보기가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인 복이 육신의 복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절)
우선순위가 먼저 영혼이 잘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육적 사람이 왕성할 때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 성령으로 무장한 후에는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는 믿음의 장부가 되었습니다.
헤롯이 교회를 핍박하면서 사도 야고보를 죽였고, 베드로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다음 날이면 야고보처럼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감옥에서 베드로는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평안할 때 단잠을 자게 됩니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든지 천사가 베드로를 구출하기 위해 내려왔는데 깨워도 안 일어나는 것입니다.
잠이 너무 깊이 들어서요.
천사가 화가 나서 베드로의 옆구리를 찼습니다.
사도행전 12장의 내용입니다.
성령으로 무장한 영혼의 전사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리면 주님을 위해 고난을 받는다고 감사했습니다.
죽인다면 ‘순교는 성도로서 가장 큰 영광’이라면 빨리 죽여 달라고 했습니다.
감옥에 가두어 놓으면 찬송하고 기도합니다.
시끄럽다고 밥을 주지 않으면 금식기도에 들어갑니다.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영혼이 잘 되면 이처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영혼을 잘 되게 하는, 영혼을 건강하게 하는 양식은 무엇인가요?
영혼이 있기에 영혼의 양식이 있다고 성경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고 했습니다.
떡은 육신을 위해 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위해 있습니다.
시편 19편 7절에,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영혼과 하나님의 말씀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 영혼이 ‘reviving’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에 나무나 풀이 힘이 없어 축 늘어져 다 죽어가다가 단비를 많이 맞으면 잎이 생기가 넘치고 펄펄
살아납니다.
만일 영적으로 목마름을 느끼고 힘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게 아니라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폭식하면 아주 건강에 안 좋습니다.
주일 하루만 교회 나와 대예배시간에 와서 설교를 듣고 영혼의 양식을 잔뜩 먹고, 나머지 엿새 동안 금식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병이 들게 됩니다.
매일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하루 세 번 영의 양식도 먹어야 삽니다.
아침에는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보고, 점심때는 신앙서적을 읽고, 저녁때는 가정 예배를 드린다든지 하루 세 번 먹고, 거기가 간식도 먹으면 더 좋겠죠?
성경공부를 한다든지, 구역예배를 드린다든지, 심방을 한다든지…….
영과 육이 잘 되는 조화스런 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III. 영혼 추수꾼의 축복(35~38)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셨다.
밭은 ‘세상’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사마리아’를 가리키겠죠.
주님은 사마리아에 오셔서 이 여인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추수를 했습니다.
세상은 항상 추수할 밭입니다.
그 잃어버린 영혼들을 추수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심히 적다”면서 “아버지께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마9:37~38)고 했습니다.
우리 델리와 주변 신도시만 하더라도 추수할 영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꾼이 모자랍니다.
교인들은 많은데 일꾼이 없는 것이 어느 교회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주님께 부름 받은 영혼의 추수꾼의 축복이 있습니다.
1.영생을 삵으로 받음
36절에, “거두는 자는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전도자의 삯은 영생입니다.
다시 말하면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여 영생에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전도된 자들은 그 전도자의 상급이 됩니다.
바울도 복음으로 돌아온 자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빌4;1)이라고 했고,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살전2:19)
여러분들의 머리 위에 자랑스러운 면류관이 많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2. 잔치에 참여함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에 와서 주님은 한 여인을 구원하였고, 그 여인이 동네에 들어가 간증을 했고, 그 간증에 은혜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초청하여 이틀간 심령부흥회를 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여 사마리아에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하늘에서도 잔치가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15:7)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가!
3. 수고하지 않는 열매를 먹게 됨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이 심고 다른 제자들이 거둔다는 말입니다.
“내가 너희로 노력치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다른 사람들’이란 예수님 오시기 전에 보낸 많은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온갖 핍박과 순교를 당하면서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초대교회 믿음의 선조들도 그렇게 씨를 뿌렸습니다.
씨를 뿌리는 시대가 있는가하면 오늘날처럼 거두는 시대도 있습니다.
이번 터키 갔을 때 카파도키아 지역에 ‘데린쿠유 지하 동굴’을 방문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를 피해 지하 7층의 동굴을 파서 숨은 곳입니다.
지하 동굴이 수 킬로에 달합니다.
거기 참 감동을 받은 한 장소가 있었는데 ‘지하 신학교’였습니다.
캄캄한 동굴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그 동굴 안에서 성경과 신학을 배웠습니다.
오직 하늘의 영광만을 바라보면서 산 것입니다.
살아가는데 최소 기본적인 것들조차도 그들은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침대, 화장실, 야채, 과일, 고기, 옷, 세탁기,빛 ....
일주일만 갇혀 있어도 병들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들의 생활은 베드로전서 1장 8-9절에 대충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늘의 영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하늘의 영광’을 대체하는 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영광’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줄일 것은 줄이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복음의 씨를 뿌렸는데 우리는 추수하게 된 밭을 보면서도 게을러서 낫을 들고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시대를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추수로 보답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꼭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주님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 일부러 사마리아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사마리아 여인을 고쳐서 사마리아 복음화를 위해 영적 추수꾼으로 쓰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구주이신 것입니다.
지금 내가 고장이 나 있을지라도, 망가졌을지라도 주님께 지금 의탁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고쳐주십니다.
“내게 오는 자를 내가 결코 내어쫒지 아니하리라”(요6:37)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흘러 넘쳐 그 기쁨과 확신과 에너지로 사마리아를 복음화했듯이
이 생수가 여러분들에게도 흘러 넘쳐 델리와 노이다와 구르가온을 복음화하는 영적 추수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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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9 페이지
1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