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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강해(9)
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I. 구속주로 오신 예수(1:~5:)
1. 구속주의 증거(1:~2:)
2. 구속주의 사역(3:~5:)
(1) 영생을 얻게 하심(3:)
- 영생을 주시는 구속주 예수 -
I.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오늘 분문 16절은 기독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입니다.
다 같이 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읽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 세상을 사랑하시는 사랑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성경은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 총 66권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분량의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방대한 성경을 통해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모든 말씀을 다 묶어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요한복음 3장
16절 이 한절로 압축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한 구절 속에 기독교 신학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창조론, 신론, 기독론, 성령론, 인죄론, 구원론, 사단론, 종말론....
이 한 절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기독교 신앙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세상’이란 하나님께서 지으신 온 우주만물과 특별히 모든 피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하여
창조된 저와 여러분을 가리킵니다.
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는가?
이 한 구절 속에 세상 창조, 인간 창조의 목적이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두드러진 속성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사랑하시기 위하여 사랑의 대상인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창조의 목적을 알면 인간은 자기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존재해야 할 목적과 방법
역시 알게 되기 때문에 창조 목적대로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됩니다.
피카소 미술 전람회 구소련의 공산당 서기장인 흐루시초프가 참석했습니다.
그는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당나귀가 꼬리를 흔들어서 그린 그림”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카소 그림에 대한 흐루시초프의 평가가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피카소의 그림이 문제가 아니라 흐루시초프의 무식이 문제가 된 사건입니다.
제가 어떤 집을 방문하여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 벽에 큼직막한 유화 추상화 한 점이 걸려 있는 겁니다.
속으로 생각하기를, ‘화장실에 왜 저렇게 큰 그림을 붙여 놓았을까?’ 의아했습니다.
대게 그림은 거실이나 방에 걸어 놓는데 그 집에는 화장실에 큼직막한 그림이 걸려 있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화장실에 좋은 그림이 걸려 있네요”
그 주인이 하는 말이 “네, 목사님 화장실 벽에 물이 새서 그것 가리려고 붙여 놨어요”
이는 작품을 선물한 작가에 대한 모독입니다.
만일 그 작가가 자기가 선물한 작품이 화장실 물 새는 데를 가리는 용도로 사용한 것을 안다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만일 무식한 흐루시초프 서기장이 피카소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면 아마 화장실이 물 샌 벽에 얼룩진 부분을
가리려고 붙여 놓을 위인입니다.
그 그림 값이 수백억 원에 이르고, 21세기 미술의 새 장르인 입체파를 연 대예술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겠죠.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목적과 나의 가치를 알게 된다면 당연히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매일 뉴스를 통해 만나는 끔찍한 범죄자들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함부로 버리는 자살자들, 되는대로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모두는 세상과 인간 창조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창조주를 모독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이전에 자신이 심판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온 천하를 주고도 바꾸지 못할 소중한 존재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온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옆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서 한 마디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하셨는데 ‘이처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어떤 존재도 하나님처럼 세상이나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사랑했는가를 표현하는 단어가 ‘이처럼’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사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독생자를 주시는 사랑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사람에게 자기의 자녀들만큼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 밖에 없는 독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북한에 먹을 것이 없어 부모가 자녀들에게 인육을 먹이려고 자살을 한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습니다.
자녀가 배고파하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해 부모가 자살을 해서 자기 살을 자식들에게 먹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부모 사랑입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9.11 테러 때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죽은 어린 아이의 손을 꽉 잡고 있는 엄마의 잘린 팔뚝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아이를 놓지 않으려는 엄마의 사랑이 보는 이들을 감동과 안타까움을 더 해 주었습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는 사랑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생자를 주신 이유에 대해 마가복음 10장 45절에서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오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인간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다른 거짓된 신들은 섬김을 받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종교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섬겨 주십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섬김의 예가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당시 유대 풍습에 하인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천민 하인이 손님들 발 닦아 주는 하인입니다.
창조주께서 하나님께서 가장 천한 종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이 섬김을 받은 제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가 있었습니다.
오신 두 번째 이유가 그를 믿는 자들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그들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를 주는 사랑이 나타납니다.
지금도 주님은 여전히 믿는 자들을 섬겨주시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구 간구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보실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고 하십니다.
내가 나를 보아도 탄식이 나오는데 주님이 나를 보시면 ‘말할 수 없는 탄식’이 나오겠죠?
그 탄식해 주심으로 인해 우리고 지금 여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믿음이 떨어지지 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하사’
3. 그 누구도 멸망당하기를 원치 않는 사랑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피조세계를 스포일 시킨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악한 사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음으로 움직이는 생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아담은 영생할 수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인 선악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는 자유롭게 따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영생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었다면 아마 아담은 영생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미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에 우리 눈에 보이는 인간타락의 정황입니다.
‘생명나무’와 ‘선악과’는 많은 설명이 필요합니다만 그중 간단한 하나의 비유로 볼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생명나무 실과를 먹고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면 영생을 얻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나무입니다.
사단의 말을 듣고 사는 것은 ‘선악과’를 따 먹는 것과 같습니다.
에베소서 2장 2절에,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사단의 말이 곧 선악과입니다.
사단의 말은 자기생각과 이성 그리고 육을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생명나무와 선악과가 늘 같이 놓여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를 전적으로 내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사단의 말을 듣고 멸망으로 갈 것인가?
결정은 각자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생들이 생명나무의 길을 가지 않고 선악나무의 길을 택해 멸망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아29장 1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장래에 소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제 설교를 열심히 듣는 성도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의문을 들 수가 있습니다.
“목사님은 늘 설교와 성경강해를 하실 때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작정하시고 인간의 구원을 예정을 해 놓으셨다고 하시면서 오늘 설교는 영생나무를 택할 것이냐 선악나무를 택할 것이냐는 내게 달려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네요.완전 모순된 말씀을 하시네요“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과 예정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구구절절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도록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 영역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이 주권 속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과 예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자유의지의 책임을 말하지 않는 것은 타 종교에서 보는 숙명론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의 자유의지와 책임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과 예정을 무시하는 것은 창조주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의 95% 이상이 인간의 의무와 책임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 강단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의 대부분도 그렇습니다.
성경 진리가 심각하게 균형을 상실하여 성경적인 기독교에서 아주 달라진 대부분 왜곡된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되어 오늘의 교회가 이처럼 혼란스럽고 힘을 잃게 된 것입니다.
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작정이나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자와 아무런 충돌이 없이 잘 조화시키는 것이 건강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하고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할 수 없게 됩니다.
100% 자기 의지로 결정하고 수행했기 때문100% 자기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인 신앙세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인 세계에 집중하여 영생나무의 실과를 먹을 것인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을 것인지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수험생들은 일류대에 가기를 소원합니다.
하지만 일류대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만 일류대에 갑니다.
이 문제에 하나님의 작정이나 예정을 도입할 생각 말고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내 의지의 결정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일류대에 갔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건강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일류대에 합격시켜 주셨다고 하나님의 작정과 인도에 감사하면서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떨어졌다면 하나님께서 다른 좋은 길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알고 믿음으로 다른 길을 찾으면 됩니다.
사도 바울은 동서양의 학문을 섭렵한 석학 중의 석학이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서울대 나오고 하버드 졸업한 수재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학문적 소양으로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무려 절반이 되는 13권 혹은 히브리서까지 14권을 썼습니다.
그는 디모데후서 4장 7~8절에,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 에게니라”고 했습니다.
그의 불타는 헌신으로 인해 복음이 서구세계에 전파하게 되었고, 사도 바울의 업적이야말로 오늘의 서구 사회의 기반을 닦아 준 세계사의 변혁을 가져 온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로마서 9장 16절에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며 모든 일이 다 창세전에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노력은 자기가 다 해 놓고 하나님께서 이루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지와 하나님의 예정을 잘 조화시키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인 신앙세계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과 예정을 논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한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자유의지를 활용한 성도들의 완전한 구원의 확신과 기쁨을 위해 성경은 예정교리를 강조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이란
4. 영생을 주시는 사랑입니다.
‘영생’이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끝없는 연장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천국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명은 불완전하고 타락한 생명입니다.
비록 거듭났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육의 소욕과 영의 소욕’(롬8:58)을 동시에 가지고 타락된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영생이란 ‘하나님의 생명’으로 영원토록 사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아담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령을 그 속에 불어 넣으신 그 생명입니다.
병들지 아니하고 쇠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II. 믿고 영생을 얻는 자와 믿지 않고 심판을 받는 자로 갈라집니다
18절에,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벌써 심판을 받았다’는 말씀은 이 세상에서 이미 구원과 심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 독생자 예수의 이름을 믿고 있다면 이미 구원을 얻은 것이고, 지금 믿고 있지 않다면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는 종말론적인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믿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믿을 사람도 있습니다.
구원과 심판의 기준이 바로 빛입니다.
19절에,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5절에도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오히려 어둠 속으로 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숨습니까?
20절에,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라고 했습니다.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좋은데,
내 이성대로 사는 것이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게 좋은데 .....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선’이고 ‘낙’인데 빛은 이것을 ‘악’이라고 하니 어둠 속으로 숨어들어가게 됩니다.
‘내 생각’ ‘내 이성’ ‘내 좋아하는 것’ ....
이 실체가 하나님을 주인 삼고 자유를 얻는 삶이 아니라 죄의 종이 되어 사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빛 되신 하나님의 아들 앞에 나오기를 그래서 거부합니다.
빛을 거부하는 것은 어둠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심판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택했기 때문에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빛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빛 때문에 어두움을 일을 벗게 됩니다.
21절에,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빛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빛으로 나와 자신들의 죄를 처리합니다.
에스켈 18장 21~22절에,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고 했습니다.
빛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빛 때문에 어둠을 벗고 구원을 얻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 사랑을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헬라 사람들은 사랑을 세 가지로 구분해서 사용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을 ‘에로스’로 불렀습니다.
친구간의 우정을 ‘필레오’로 칭했습니다.
신적인 사랑을 ‘아가페’로 정의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은 겨우 ‘에로스’와 ‘펠레오’ 수준입니다.
그것마저도 인간 본성이 죄인이기 때문에 제대로 못합니다.
좋아서 죽고 못 산다는 남녀가 헤어지면 원수가 됩니다.
친구 사이의 우정도 돈 문제로, 자존심 문제로 갈라집니다.
조건 없는 부모의 사랑마저도 부모가 늙으면 버리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인간사랑은 이처럼 불완전하기 때문에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왜곡된 사랑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적인 사랑, ‘아가페 사랑’마저도 왜곡된 사랑의 관점에서 보게 되므로 하나님 사랑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처투성이인 우리의 에로스와 필레오 수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전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빛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냥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령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령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빛을 주옵시고, 그 빛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게 도와 주세요”
기도해서 조명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세상과 저와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를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 누구도 멸망치 않고 구원 얻기를 바라시는 사랑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줌으로 영생을 얻게 하시는 사랑입니다.
오직 그 사랑에 힘입기 위해 빛 되신 예수 앞에 나와 빛 속에 거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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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9 페이지
13-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