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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0 : 1 ~ 12 <이혼에 대한 교훈>
마가복음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장~ 8장 26절까지 그리고 8장 27절에서~16장 까지입니다. 후반부의 시작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이 메시야 이심을 알리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다는 선언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십자가의 길로 향하는 여정이 기록이 됩니다. 200Km 되는 거리를 걸어가시면서, 2주정도의 기록을 적어 놓은 것이 후반부인데, 주님은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8장 27절부터 16장까지는 십자가의 길을 향해 가는 제자도에 대한 목적과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정입니다. 오늘 말씀도 십자가의 길, 제자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가정을 섬기는 공동체가 제자의 삶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먼저 묻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혼, 해도되나요? 안되나요?
자료에 의하면 2010년 한국 갤럽에서 이혼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는데, 20대는 75.1%가 고 50대 이상은 49.2%가 이혼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의 49.5%가 상황에 따라 이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가 2011년에도 200명당 1명꼴로 이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우리나라 전체 이혼 부부가 11만 4300여 쌍으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이혼율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10년 전만해도 교회안에서 이혼에 대해서 물을때 “안됩니다.” 라고 말을 했는데, 놀라운 것은 요즘은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거의 절반 가까이가 “상황에 따라 이혼할 수 있다”는 보고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이혼에 대한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을 저도 자주 듣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어떠십니까? 남자 여자 성도님들 뿐만아니라, 결혼을 앞둔 청년들, 그리고 오늘 중고등부 친구들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혼에 대해서 예수믿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1. 성경이 말하는 이혼의 기준
오늘 말씀에 바리새인들이 또 주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이 찾아오는 목적은 늘 주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질문의 내용은 이혼 문제였습니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이혼이 가능하냐는 질문입니다. 이혼문제는 예수님 당시 유대사회에도 큰 이슈가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을 곤란하게 하려고 시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 이슈가 되었던 이유중에 한가지가 있습니다. 당시 그 지역의 분봉왕이었던 헤롯왕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미모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내를 버리고 동생 아내를 차지하는 사건이 있었죠. 이 일로 세례요한이 잘못된 결혼을 지적해서 순교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사회에 소문이 퍼졌습니다.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 이혼을 이처럼 자유롭게 허용하면 당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뻔 합니다. 지도자가 미치는 영향은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키죠.
우리 나라에서 정치계와 기업가들의 비리는 오늘 내일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밑에 있는 사회 전반부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토론을 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은 윗선에서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정부가 나서고, 기업들이 나서고, 위정자들이 바뀌고, 리더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향을 미치는 그들이 바뀔 의지가 전혀없기 때문에 결국은 변화가 안된다는 것이죠. 맞습니다. 모든 문제는 위에서 흘러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정국가이며 율법에 대한 권위를 중요시 여기는 유대사회에 헤롯왕의 이 사건, 이혼문제는 율법과 큰 마찰을 가져왔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회의 문제, 사회의 이슈를 가지고 주님께 아주 곤란한 질문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절 -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늘 다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들의 의도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무척 지혜로우신 것이죠.
바리새인들이 대답합니다. 모세는 이혼을 허락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따르는 나라 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모세가 말한 이혼 즉, 율법에서 말하는 이혼에 대한 규칙을 따랐습니다.
1) 모세의 이혼규칙 (신 24: 1~4)
모세의 이혼규칙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 -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절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렵혔은 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무슨말이냐 하면, 아내가 남편에게 수치가 되면 이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치스러운 일의 기준이 애매모호 합니다. 남편을 수치스럽게 한다 이것은 코에 달면 코걸이, 귀에 달면 귀걸이의 모습으로 해석되어집니다. 좀 지나치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남편이 밖에 나가서 일하고 들어왔는데, 아내가 저녁을 준비해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에이 맛이 왜이래”. 그리고 기분 나쁘다고 “집 나가” 라고 하면 그것이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남자로 하여금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 구절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논쟁이 일어났는데, 예수님 당시에 이혼법에 관해서 두 해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샴마이라는 학파의 해석이고, 또 하나는 힐렐이라는 학파의 해석입니다.
샴마이 학파는 매우 엄격하게 해석을 했습니다. 여자에게 어떤 도덕적인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지 않는 한 남자는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다. 도덕적인 수치스러움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힐렐파는 좀더 넓게 해석합니다. 여자가 남편을 당황하게 하거나 혹은 남편에게 수치를 가져다 주는 그 어떠한 행동도 남편에게 이혼을 당할 수 있다. 남편중심의 모든 행동을 강조합니다. 즉, 한 쪽에서는 이혼은 간음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가르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남편 맘대로 이혼이 허락된다고 가르쳤던 것이죠. 문제는 여자들은 이 일에 관하여 말할 자격도 없었고 법적인 권리도 전혀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이 이혼법의 모든 권한은 남편에게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맞을까요? 어떤 경우에 이혼이 가능할까요? 모세가 이혼을 허락했던 것 말고도 성경에 이혼에 관한 말씀이 또 있습니다.
2) 마태복음의 이혼규칙
마 19:9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음행한 연고) 마태복음은 음행했을 때 남편 외에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가졌을 때만 이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3) 고린도 전서의 이혼규칙
고전 7: 12~16 -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고린도 전서의 말씀은 요약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자와의 연합에서는 이혼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가 나타납니다.
유대인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엔 이혼이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첫째,· 간음한 여성과는 이혼해야 한다. 둘째, 아이가 없는 경우에는 이혼해야 한다. - 결혼해서 10년동안 자식이 없었다면 더 이상 자식없이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의 목적을 대를 잇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아내에게도 남편이 신방에 들어오기 거절할 때나, 문둥병처럼 살이 썩어갈 때, 이혼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 예수님당시, 마태복음, 고린도 전서에서 말하는 것. 무엇이 맞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의 특징은 다들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준이 어쨌든 이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5절의 이유 때문입니다.
5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이혼에 대한 기준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 그리고 연약함 때문에 허용된 것입니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이유는 아내를 소유물로 생각한 모세 당시 문화에서 여성이 유린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남편들에게 아내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죄를 제한하려는 의도에서 주어진 것들입니다. 모세는 이혼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려고 허락한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신서들은 당시 배경을 잘 알아야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전서를 쓰기 전에 이미 부도덕한 사람들과 사귀는 문제가 붉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시대의 배경과 교회 안에서의 잘못되어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어느 정도 기준과 범위를 정한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도 유대사회의 배경 때문에 이혼할 수 도 있다고 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실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재판부에서 이혼을 허용하는 기준과 범위가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 이유는 결혼생활에서 상처받지 않고, 피해 받지 않고 더 큰 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그것이죠. 모든 세대의 이혼에 대한 것은 인정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시는 것 뿐입니다. 우리의 악함, 연약함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의 예를 들면, 폭력적인 남편에게 매일 매맞는 부인이 있습니다. 남편이 저녁마다 술먹고 들어와서 부인을 구타하고 거기에서 불안해 하며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으로는 이혼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이혼에 대한 기준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의식속에는 당연히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기준도 피해와 상처, 그 외에도. 몇몇 가지고 있겠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준입니다. 어디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냐.
한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결혼예비학교에서 ‘당신은 왜 이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했습니까’ 하는 질문에 60%가 넘는 사람들이 “성격이 좋아서”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을 보니까 첫째 성격, 둘째 외모라고 말했고, 여자는 첫째 성격, 둘째 장래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격이 좋아서” 배우자로 선택하고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혼하는 이유가 그 성격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아닙니까?
우리가 정한 기준들의 문제성입니다. 우리는 기준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딤후 3:1~2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병들었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기준 (6~12)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원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을까?
6~9절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절 -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이것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최초에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1)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습니다. 하와 이외에 다른 여자가 없었기에 아담이 다른 여자를 아내로 삼을 수 없었듯이, 아담의 모든 자손도 아내 외에 다른 여자를 아내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2)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거룩한 혼인으로 결합할 때 율법이 명한 것은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계의 친밀성뿐만 아니라 관계의 영속성도 암시합니다. 3) 부부는 한 몸입니다. 부부간의 연합은 가장 친밀하며 신성한 것입니다. 4) 창조주 하나님이 친히 짝지어 주신 관계입니다. 죽음이 갈라 놓을때까지 사랑 안에서함께 살도록 정해 놓으셨습니다. - 혼인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제도가 아니고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이기 때문에 경건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혼의 판단을 시대의 기준, 누구의 권위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뜻을 재천명하심으로서 정확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율법에 근거한 이혼과 그 율법에 근거해 정당화 되었던 바리새인들의 이혼도, 그 당시 왕이었던 불의한 헤롯의 이혼도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의 이혼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마땅하다고 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기준이 모세도 아니고, 바리새인도 아니고, 오늘날 우리들의 상황도 아닙니다. 인간을 만드시고 결혼을 만드신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3. 결혼이란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상처를 받아도 참아야 되느냐? 행복하지 않은데, 괴로운 삶으로 계속 살아야 하느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살아야 하나요?
여러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환상이 금방 깨지는 것입니다. 결혼은 행복의 종점이 아닙니다. 결혼은 책임과 의무, 인내가 포함된 하나님의 뜻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재질도 다릅니다. 뼈와 흙이 합쳐질 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다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 없이는 온전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에, 어떤 가정이 그렇게 행복하기만 하고 사랑스럽기만 합니까? 없습니다. 그렇게 보인다 할지라도 그만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차인표, 신애라 가정과 션, 정혜영 가정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가정을 보면 볼수록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이 느끼는 애틋한 가정, 시간이 변해도 끊이지 않는 사랑. 이런것이 아닙니다. 인내와 낮아짐, 희생과 이해심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두 가정의 남편, 차인표와 션의 배려와 낮아짐이 두드러집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가정에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정을 하나님이 주신 뜻으로 알기 때문에 지키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환상 좀 깨시기 바랍니다.
제가 근본적인 질문 한가지 드리겠습니다. 인생을 왜 사십니까? 행복하기 위해 사십니까? 그것은 맞는 답이 아닙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 결혼도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여러분의 가정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결혼은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결혼은 육체적 열정을 만족시키는 수단만이 아니라 영적 연합입니다. 부부가 한 몸이라는 것은 그 속에 사명과 연합, Care, 사랑, 인내, 희생이 모두 따르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과정속에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과정속에 이 이혼에 대한 문제를 왜 말씀하십니까? 결혼, 가정을 지키는 것은 일종의 제자의 길이라는 것이죠.
지금 주님은 고난받아 죽으러 가는 길 위에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 8:34 -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결혼과 결혼생활의 정절은 제자도에 있어서 매일의 훈련이요 연습인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정사역을 하시는 대형교회 목사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매주 몇 통의 메일들이 오는데, 가정에서 상처받은 분들의 메일을 읽을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데요. 그런데, 상처 받으면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분들이 있답니다. 한 여자 집사님이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두 집 살림을 하면서 아들과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사연을 올렸는데 목사님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더래요. 그런데, 그 여집사님이 마무리에 “목사님! .저는 이혼은 안할거예요. 남편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요청을 하더랍니다. 복음을 알기 때문에 가정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죠.
또 한 여자분은 남편이 너무 잘나고 잘나서 바람을 폈는데. 3일 3일씩 번갈아가며 두 집 살림을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상처가 될까요? 그런데 복음을 듣게 된 여자분께서 결혼생활의 목적을 1차적으로 남편이 구원받게 하려는 것으로 목적을 바꾸었습니다. 그것이 목적이 되다보니, 우선 남편 구원을 위해 애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교회 출석하도록. 그래서 남편에게 기대한 것을 모두 내려놓게 되고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결국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와서 복음을 듣고 변화까지 되어서 목장에서 간증하며 리더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연들은 참 많습니다. 지금 예를 드는 것은 물론, 여자분에 관련된 예이긴 하지만, 복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으로 목적을 삼은 사람들은 구원과 거룩이 결혼의 목적이 됩니다. 결국, 그 거룩이 가정을 회복하고 행복도 가져다 주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결혼이라는 의식을 너무 잘못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날 우리는 너무 이기적입니다. 내 위주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나에게 안맞으면 바꿔, 혼자도 잘 살수 있고, 편히 살 수 있어. 매스컴에서 연예인들은 결혼 후에도 혼자사는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이야기 하며 결혼하지 않는 것이 마치 좋은 삶인양 비추고 있습니다. 모두 잘못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김양재 목사님이 쓰신 “결혼을 지켜야하는 11가지 이유” 에 대한 책을 제가 짧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첫번째 이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나의 절반을 버리고 나와 다른 상대방의 절반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혼이다. 반쪽인 배우자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부족한 죄인임을 절감하게 된다. 그렇게 끊임없이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킴으로써 조금씩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가는 것이 결혼의 본래 목적이다. 지금 내 남편, 내 아내로 있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나를 거룩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임을 인정하기 바란다.
두번째 이유;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부 생활의 원리 첫번째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이기적인 나 자신을 주님께 철저히 복종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남편을 통해 나를 훈련시켜 가신다. 내가 용납하기 힘든 남편에게 복종하면 남들이 나를 무시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말이 안되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도 엄마를 존경하게 된다. 결혼은 상대방에게 이해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남편, 아내라도 구원을 위해 복종하고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흠이 없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다.
세번째 이유; 가족의 구원을 위해
내곁에 가라지가 있다면 먼저 내 속에 있는 가라지를 뽑아내야 한다. 하나님께서 부부로 가족으로 묶어 주신 이유는 오직 구원을 위해서다.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이 땅에서 믿음의 부부,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신다.
네번째 이유; 자녀를 믿음의 후사로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는 것이다. 한 아버지와 한 어머니가 호적을 더럽히지 않고 살아 준 것이 최고의 결혼 혼수이고 예단이다.
다섯 번째 생략
여섯번째 이유; 응답받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고 그를 돕고자 할 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 내 힘으로서는 용서도 사랑도 돕는 것도 할 수 없지만, 내가 돕기로 마음먹고 기도만 드려도 응답해 주신다.
일곱번째 이유;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기 위해
내 죄를 드러내고 인정하게 하시는 것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앞에 내가 죄인임을인정하는 것이다. 내 죄를 깨닫고 그 죄를 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구원의 시작이다.
공주, 왕비 처럼 사는 분들은 고난으로 낮아지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가 어렵다.
여덟번째 이유; 별 인생이 없기에
힘든 남편, 아내 떠난다고 자유로워질까? 지금의 배우자가 싫어서 이혼을 하면 또 다른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견디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 사는 동안은 별 인생이 없다.
아홉번째 이유; 나는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에
사도로서 바울은 자신의 권리를 쓰지 않고 범사에 참았다.
나에게 어떤 자유와 어떤 능력이 있어도 복음을 위해 나를 포기하는 것이 내가 받을 상급이다.
썩지 아니할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를 지는 것이 우리가 누릴 자랑스러운 권리이고 영광스러운 상급이다.
열번째 이유; 위로와 회복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내가 당한 환난은 누군가의 위로와 구원을 위한 것이다. 내가 환난을 겪고 깨달은 만큼 그것이 나의 전공과목이 되어 같은 환난을 겪는사람을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내 고난의 간증으로 주님을 증거하면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다. 환난을 당한 이들에게 구원을 전하는 새로운 사명의 길을 걷게 된다.
열한번째 이유; 영원한 상급, 영원한 복을 얻기 위해
이혼을 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오늘 내게 허락하신 가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며 주어진 분복을 누리는 길이다. 이혼은 당신의 영원한 올무가 될 수 있다. 끝없는 가족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모든 사역은 가정에서 시작되며 가정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고 영원한 상급과 영원한 복을 얻는 길이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가끔 질문중에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습니까? 라는 물음을 하는데, 그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아내를 선택한 것도 아니고, 다시 태어나지도 않습니다.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으로 주신 내 남편, 내 아내, 내 가정, 그것을 지키며, 가꿔가며, 인내하며 완전한 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가정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묶어 주셨으면, 그것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준비하신 한 몸을 위한 뜻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여러분, 가정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입니다.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결혼생활의 이유가 달라집니다.
* 물론, 이혼 할 수 밖에 없는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혼을 생각할 정도면, 얼마나 상처가 있겠습니까? 힘드시겠습니까? 그리고 당연히 이혼할 수 밖에 없겠다. 라고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이것은 사람인 우리가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 경각심을 갖으시되, 상처받지는 마세요. 우리는 누구나 음행한 사람들이고, 이미 실수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가 덮어 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소년, 청년들에게 강력히 권고합니다. 결혼하지 않고, 성관계하지 마세요. 죄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혼 뿐만이 아니라,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포함되는 말씀입니다. 요즘 청소년, 청년들이 사랑 운운하면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결혼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결혼전에 잠자리를 갖는 것은 큰 죄입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부부만이 누려야 할 일에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아름다움을 누리고 또 지켜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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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