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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1 : 20 ~ 33 참 성전, 참 권세이신 예수
1. 참 성전이신 예수님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성전이란 신앙의 중심이고, 삶의 중심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며 죄를 해결하는 곳이며 하나님과 화목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전은 모든 유대교의 중심입니다.
그런 의미가 있는 거룩한 성전에서 예수님께서 화를 내시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을 뒤엎으시고, 채찍을 휘두르시며 사람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이것은 성전이 제사를 돕기 위한 곳이었지만, 시장바닥처럼 부패해졌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성전을 청결하시려고 분노하신 예수님은 길을 가시다가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고 저주하십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는 마치 성전안의 인간들의 모략과 정치적 책략만 가득했던 강도의 소굴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부패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심판을 예고 하신 상징적 행동입니다. 성전은 생명이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고. 앞으로 열매를 기대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이 지나가는데 예수님께서 저주하셨던 무화과 나무가 뿌리째 말랐습니다. 무화과나무의 결과를 통해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의 신앙 중심이었던 성전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말씀에 보면..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린 것을 본 후 예수님께서 22절부터 말씀을 하십니다.
22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절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절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절 -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나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이 부분은 믿음의 기도에 관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의심없이 구하는 믿음이 강한믿음이고, 강한 믿음으로 구하면 반드시 무엇이든 이뤄진다는 식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린 것을 본 후에 이런 내용이 나온 다는 것이 좀 생뚱맞지 않습니까? 여기서 믿음의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 어쩌면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그렇죠.
그러나, 이 말씀은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린 것과 연관이 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믿음에 대해, 기도에 대해, 용서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성전에 대한 말씀을 계속 하시는 것입니다.
23절에 보면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할 때 이 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서 있던 성전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성전산이 던져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전에 임하는 멸망이 너무도 확실함을 배경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이렇게 보아야 합니다. 성전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 삶의 중심, 하나님이 유일하게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성전에 가야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과 화목해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성전의 멸망이 임박해졌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임재하신 그 성전에서 이루어져야 할 기도와 용서에 대한 것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모두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22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죠. 하나님을 믿으라. 성전이 없어진다해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성전이 없어진다해도 응답받는 믿음의 기도가 가능해지고, 용서함이 가능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용서하는 일은 이제 예루살렘 성전이 없어질지라도 가능한 일이라고 선포하신 셈입니다. 어떻게요. 주님이 오셨기 때문에. 그러므로 예수님이 성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예루살렘과 같은 보이는 성전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사실, 지금까지 모든 구약의 성전들은 예수님을 나타내는 그림자들이었습니다. 성전이신 주님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체가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의 그림자들은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주님이 참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요 2:19 -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동안에 일으키리라' 말씀하시잖아요. 그리고 21절에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보이는 건물 그것이 성전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성전임을 가르쳐주십니다.
본문의 내용은 그래서 단순히 믿음으로 나아가는 기도는 능력이 있다 라는 내용이 아닙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드리는 믿음의 기도는 응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와 우주의 주인으로 알고, 세상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으로 인정한다면, 그 기도는 응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참 성전이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뿐만아니라 이스라엘은 그동안 성전에서만 하나님을 만났고, 성전만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은혜입니다.
1) 참 성전이신 주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참 성전이신 주님께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마 6:26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그런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외면 하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된 우리를 한결같이 만나 주시는 분입니다. 그 주님께 나아가세요. 그리고 매일 만나시고, 수시로 만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여러분과 저에게 주어진 은혜이고 특권입니다. 우리는 성전과 같은 장소에 매이지 않습니다. 예배당에 매이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도에 있으면 하나님께 예배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남자분들은 너무 바쁘십니다. 어떤 집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아이들 많이 컸습니까 라고 물으면, 손을 위아래로 표시하면서 말하지 않고 옆으로 표시하면서 이만큼 컸다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자는 모습만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남자 성도님들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하기 힘들죠. 여자분들도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환경적으로 예배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한국에 비해 많다고들 합니다. (이 건물이 우리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예배드릴 만한 장소가 없어서등). 그런데, 모두 핑계인거 아시죠.
주님께서 참 성전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주님과 만날 수 있습니다. 회사나 학교 책상에서, 차 안에서, 버스 안에서, 아니면, 화장실안에서도 주님을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서 참 성전이 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성전이신 주님과 1:1 교제의 부재에 처해있습니다. 주님과 1:1의 만남을 갖도록 몸부림 치시기 바랍니다.
2) 성전인 우리 몸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또한, 참 성전이신 주님께서 이제는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두시고 신자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묶으셨습니다 즉 보이지 않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신자는 그의 몸된 지체라 하신다 - 그래서 우리 몸이 성전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엡 2:20~22)'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령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고전 6: 19~20)'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롬 12:1)'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즉, 우리 몸이 이제는 성령의 전이며 내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듯이 성전된 우리 안에 쌓여가는 쓰레기들을 날마다 치우고 갖다버리고 청소해야 합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어느새 세상속 사고로 변해버리는 우리가 아닙니까? 우리 속에는 여전히 육적인 본성으로 사는 것이 익숙하고 쉽기 때문에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서 쓰레기들을 치우지 않으면 금방 그 쓰레기들에 익숙해 져서 허우적 거리며 지내게 됩니다. 마음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의 잔유물들을 제거하고 매순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성전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는데 오늘날 우리들의 몸, 성전이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처럼 변해가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살펴 봐야 될 것입니다.
2. 참 권세 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때 유대교의 실세들 기득권층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을 만나십니다. 그들이 주님께 묻습니다.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그들은 얼마전 성전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묻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셔서 채찍을 휘두르시고, 상을 엎으시고 환전상들을 쫓아내시면서 성전청결을 하셨는데 이 일은 주님 혼자 개인 시위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성전을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성전안에 시장을 만든 사람들은 이 유대인들의 실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편리대로 규칙을 만들고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고, 그렇게 이행했던 사람들입니다. 유대종교자들이 해 놓은 일이 한 청년의 개인시위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주님이 하신 시위 때문에 이 기득권자들에게 손실이 왔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했냐고 묻는데 이 권위라는 말은 (헬라어- 엑수시아)라는 단어로 산헤드린 당국자들의 정치적 표현으로 권위 보다는 권한, 권리로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말하면,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도록 누가 너에게 허가해 주었느냐”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대답 대신 반대로 다시 질문합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서로냐?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대답하겠다 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예로 드신것은 예수님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는 세례요한을 이해하는 데에 달렸습니다. 세례요한이 누구입니까? 메시아를 예비하는 자로서의 준비된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올바로 알면, 예수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의논합니다.
31절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절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 지라.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그들이 모의하며 궁리한 대답은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의 심령이 정확히 어떠했는지를 폭로합니다. 여기서 하늘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에게서라는 것입니다.
즉,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대답을 하면 , 왜 세례요한을 믿지 않느냐 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군중들로부터 큰 민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세례요한을 따르는 군중들 모두 세례요한을 참 선지자라고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정할 수도 없고, 군중들을 의식하기 때문에 아니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의 대답은 모르겠다 였습니다.
1) 그들의 관심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이 사건을 통해 관심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보게됩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내쫓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들이 가졌던 생각은 예수님 때문에 손해봤던 이득권이었습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 실세들을 방해하는 정치적인 도전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저 청년이 누구인가? 저 청년은 왜 이 일을 하였는가? 성전에서 우리가 해왔던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구약의 율법을 아는 자들입니다. 구약에서 계속 말씀하신 것은 종말에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이스라엘의 왕이 이곳으로 돌아오신다는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인 그들은 율법을 통해 이 메시아에 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동안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들과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들. 그리고 군중들이 그분에게 가졌던 기대를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이일을 하셨는지 먼저 생각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기득권과 이득만을 생각했습니다. 또한, 시기심과 불신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리고서 이 사건을 바라봅니다. 그들의 심령은 완악하고 굳어 버린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 왔다고 해도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군중의 눈치를 보는 정치꾼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권위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완악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님의 질문에 감히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들이 한 행동은 뚜렷한 거짓말을 합니다. “우리는 알지도 못하노라”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세속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기득권을 위해 포기하지 않으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그들
* 우리는 이 기득권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몇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 우리에게 발생하는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입니다 .
오늘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은 성전에서 한 청년이 일으킨 개인 시위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은 무엇인가? 저 예수는 누구인가? 왜 성전을 청결하게 했나? 즉, 하나님께로 향하여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데, 엉뚱한 것을 바라보며, 진리이신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발생하는 사건을 보면 어떤 생각을 먼저 하십니까?
예를들어, 우리 교회에 올 해 댕기가 많아졌습니다. 환자들이 많은 것이죠. 그러면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일단 저를 핑계로 ‘목사가 기도를 많이 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니면, ‘교회가 기도를 많이 하지 않아서. 환자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를 얼마나 안했으면, 환자가 많이 생겼냐를 보는 분이 계십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안에서 성도들 서로가 서로 보살피고, 관심을 갖도록 하시기 위해 이런 일을 주시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이 맞을까요? 후자가 맞을 것입니다.
우리는 늘, 내가 라는 말을 참 많이 하고,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압박감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가 맞습니다.
제가 설교준비를 하다가, 한나의 기도에 대한 것을 지난주에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잘아시는대로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슬픔을 주셨습니다. 자식이 없는 슬픔이었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자식없는 한나는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이런 일이 저주 내지는, 기도가 부족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하시기 위해서 한나를 택하셨습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는 슬픔과 서러움 때문에 밤낮 통곡하면서 기도하다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마음이 통해버리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롤 보시면서 너무 슬퍼하셨습니다. 한나의 자식없는 마음이 하나님이 그 시대에 가지고 있는 아픔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자식을 달라고 기도하다가, 자식을 드리겠습니다로 바뀌게 됩니다. 결국, 사무엘을 낳고, 하나님께 헌신하게 합니다.
즉, 한나에게 발생한 슬픔의 요인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댕기걸리신 분이 많아졌다면, 또는 어떤 아픔들이 있다면, 그것은 뭐가 문제야가 아니라,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나 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든 문제가 그렇습니다. 모든 문제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 본질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발생하는 개인적 사건속에서도 그 발생한 문제만을 보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문제를 통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발견하는, 본질을 보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 기득권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한가지 알게 되는 것은 진리는 진리를 드러내게 된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기득권 자들이 왜? 거짓말을 하고 진리이신 주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일까요? 그들이 진리에 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득권을 내세우고 예수님을 불신하고, 자신들의 이득에 목숨을 걸고, 편견을 갖는 모든 것은 진리에 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 3 장에 보면
세례요한이 회개하라고 선포합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 세례요한 에게 나옵니다. 그 중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있었습니다. 이 때 세례요한이 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외치면서 - 너희들이 아브라함의 자녀라고 생각한다면,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이야기 를 합니다. 이 말은 세례요한이 그들에게 분노하면서 너희들의 열매를 보니 가짜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진리 안에 거한다면,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면, 그 열매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참 백성이 아닌 그들, 말만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하는 그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기득권, 자기 이익. 말씀을 버리는 모습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열매를 그들이 맺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포도나무에서 열매를 맺는 것은 포도나무에 젖붙여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가지의 문제가 아니라, 나무에 젖붙여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리 안에 있으면 진리를 맺게 되고, 진리 안에없으면 진리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교회에서나 주위에서 우리 삶의 열매를 맺자라고 많이들 외칩니다. 사랑하자, 사랑하자, 선한 삶을 살자 선한 삶을 살자.
중요한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외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안에 젖붙여져 있으면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진리가 진리를 낳기 때문에. 그것이 먼저입니다. 사랑이 없나요, 헌신이 없나요.. 그것은 주님에게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교회에서 헌신을 강요받는 것에 시험들지 마세요. ‘사랑하세요, 전도하세요, 때로는 헌금하세요, 헌신하세요, 기도하세요’ 예수 믿으면 주위에서 요구 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럴때 시험들지 마세요. 시험들지 마시고, 그냥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라는 말인가 보다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동행하려고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면 됩니다. 신앙생활은 누가 부담준다고 그 부담에 못이겨서 하는게 아닙니다. 주님께 젖붙여 있으면,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고 저절로 하게 하십니다. 기쁨이 생겨서 은혜로 자발적이게 됩니다.
요즘, 구르가온 저희 가족들을 보면 감사하는 일이 많습니다. 강요하지 않는데 스스로 섬기고 봉사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성가대로, 찬양팀으로, 구역장으로 자발적으로 섬겨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특별히 저희 청년들에게 감사하는 것은, 임원들도 그렇고, 점점 스스로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더 은혜가 됩니다. 누가 부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마음에 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아직도 부담으로 하시는 분 있으면, 강요에 못이겨서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진리안에 거하고, 주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개인의 열매도 공동체의 열매도 강요나 외침에서 드러나는게 아니라 저절로 드러난다는 이치를 아시고 진리에 거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2) 참 권세이신 주님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의 고위 성직자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엄청난 영적인 무지가 자리잡고 있었는가를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 당시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이며 영적인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진리를 외면하고 편견과 적대감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시대자체가 진리를 떠난 시대였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가르치는 자, 교사, 영적 지도자로서의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가르치는자, 이끄는 자들이 무지하고, 잘못 가르치고, 혹 멸망으로 이끈다면, 따르는 자들은 모두 멸망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두렵지 않으십니까? 그래서 저는 더 두렵습니다. 사실, 오늘 설교 준비하는 것이 특히나 힘들고 어려웠는데,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계속 확인 하면서 정말 제대로 준비한 것인가? 주님의 뜻이 제대로 선포되는 것인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어떤 교회도, 어떤 지도자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직위에 임명된 자들을 너무 의지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교회의 법령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어떤 가르치는 자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모든 자들의 행동과 가르침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받아야 되고 점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를 바라보아야 합니까? 우리가 진정 의지해야 하고, 우리가 온전하게 바라봐야 하는 것은 결코 오류가 없으신 참 권세이신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 분께만 연약함도 실패도 허물의 그림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참 권세이신 하나님과 무엇보다 교통하며 말씀으로 더 가까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일 예배 만을 의지하지 마세요. 구역모임 만을 의지하지 마세요. 여러분 각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셔야 합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 내게 힘이되는 사람을 의지 하지 마시고 참 권세이신 주님만을 따라가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참 성전이 되셨고, 참 권세가 되셨습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의 놀라운 특권입니다. 어느때든지 주님께 나아가시고, 어디서든지 주님만 따라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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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17 페이지
13-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