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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강해(22)
신앙의 우월성과 교훈
복음 신앙의 우월성(1) 우월하신 증거(2)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참 믿음(2) / 11:1~2
지난 주 광고 시간에 김 향화 자매가 귀국한다는 광고를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는 충성스럽게 봉사했던 한 가정이 떠나는 것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한 자매가 귀국하는데 담임목사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의아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오늘 주보 담임목사 컬럼에 ‘향화를 보내며...’라는 글을 하나 썼습니다.
좋은 성도들과 헤어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인도에 주재하는 몇 년의 기간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주님의 선교 명령을 실천할 수 있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하는 주님이 주신 기회로 알고 임마누엘교회를 섬기며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가정들과 헤어지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다음 주 지나면 서장혁, 이정은 집사 가정이 귀국하게 됩니다.
서장혁 집사님은 교회 선교재정을 관리했고, 두란노 아카데미를 틈틈이 방문하여 아이들을 챙기고, 부부 구역장을 하고, 성가대원으로 봉사를 해 왔습니다.
한 가지 하기도 쉽지 않는데 바쁜 회사 생활 중에도 틈틈이 네 가지 일을 성심껏 감당해 주었습니다.
부인 이정은 집사님은 성가대 지휘자로 그리고 여구역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설 미영 집사님 역시 구역장으로 충성스럽게 봉사하고 떠납니다.
이런 가정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인간적인 정도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께서 사랑하는 가정을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신 아름다운 일들을 생각하면 감동이 되고, 더 이상 그 가정과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 큰 빈자리들을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 이어서 다시 몇 몇 믿음의 위인들의 자취를 살피고자 합니다.
탁월한 신앙으로 다른 사람들이 전율을 느낄 만큼 진한 감동을 주고, 그 신앙으로 세상을 바꾼 위인들의 발자취를 살피면서 우리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도전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I. 요셉의 믿음
22절에,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매”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임종 시에 후손들에게 반드시 이집트에서 해방을 받을 날이 올 텐데 그때 자기 유골을 메고 떠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그 유언대로 400년 지나 애굽에서 해방을 받아 떠나는 날 후손들이 요셉의 유골을 파서 안전하게 메고 와 가나안 세겜 땅에 장사를 해 줍니다.
요셉은 어떻게 400 후에 일어날 일을 알고 유언을 했을까요?
요셉은 하나님께서 증조할아버지이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더욱 큰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5장 13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을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를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400년 후에 이루실 이 계획을 아들 이삭에게 말해 주었고, 이삭은 그 계획을 다시 아들 야곱에게 말해 주었고, 야곱은 다시 요셉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야곱의 76명의 가족이 이방 땅 이집트에 지금 살게 되는 하나님약속의 실현을 보게 되면서 요셉은 더 큰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십대 후반에 가나안 땅에서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 왔습니다.
십여 년 세월 험하게 노예 생활하다가 이집트 파라오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 총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칠 년 동안 대풍년이 있을 것이고, 바로 이어 칠년 동안 대흉년이 올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왕에게 이 꿈을 꾸게 하셨고, 요셉에게 이 꿈의 해몽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꿈대로 칠년 풍년이 있은 후 흉년이 시작이 되자 요셉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아버지 야곱과 형제 가족 76명을 이집트로 이주시킵니다.
하나님의 예정대로 앞으로 76명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에 모래알 같이 많아질 것이라“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정대로 사백년이 지난 다음 해방을 받아 이집트를 떠날 것도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00년 후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 내 해골을 파서 메고 나가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한 땅 가나안 땅에 도착하면 그곳에 나를 묻어 달라고 유언한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의 믿음이고 사백 년 후에 요셉의 유언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창조부터 마지막 심판 날까지 일어날 모든 계획을 선지자들을 통해 다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경기록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때 아무런 계획 없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변경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십 년 후에 일어날 일, 삼십년 후에 일어날 일, 백 년 후에 일어날 일, 오백 년 후에 일어날 일, 천 년 후에 일어날 일, 이천 년 후에 일어날 일, 세상 끝날에 일어날 일....
미리 다 계획을 말씀해 주시고 그 계획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이루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지금도 언약하신 것을 이루어 가시기 위해 세상을 통치해 나가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고, 앞으로 언약대로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곧 기록된 성경을 통해 크리스천들은 과거를 해석하고, 오늘을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II. 유월절 피의 제사를 드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
28절에,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 내릴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이 장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하시면서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양 인방에 바르라고 했습니다.
양의 피가 묻어 있는 집은 죽음의 사자가 넘어갈 것이며 양의 피가 묻어 있지 않은 집은 장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는 재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므로 죽음의 사자가 넘어 갔지만 같은 지역에 살았지만 양의 피가 없었던 이집트의 모든 가정의 장자들이 그날 밤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대 사건이 이스라엘 민족들이 지금도 지키고 있는 유월절이며 그 날은 사 백년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받은 날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달픈 노예생활로 신음하고 부르짖었기 때문에 해방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5장에서 약속하신대로 400년이란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해방을 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집트 노예생활 사 백년 동안 야곱의 76명의 가족이 수백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에 모래알같이 많아질 것”이라는 약속대로 자손이 많아졌고, “네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약속의 말씀처럼 이제 땅을 주시기 위해 출애굽 시키시는 것입니다.
흔히 기도가 만사인 것처럼 과대 선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하는대로 응답이 되고,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보좌도 움직일 수 있다며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인간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인간의 능력으로 그 계획을 이루려고 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인간의 영광을 이루려는 기도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생활을 시작한지 300년이 지난 다음에 해방을 시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도 그 기도는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
350년이 지난 다음에 당장에 해방을 시켜 달라고 기도해도 그 기도는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
기도와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대로 400년이 되어야 해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기도할 필요가 없는가?
하나님께서 범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해 선지자 이사야나 예레미아를 통해 장차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레미아 25장 11~12절에 말씀하시기를,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리라”
예레미아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시드기야 왕도 믿지 않았고, 제사장들도 믿지 않았고, 백성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불길한 예언을 하는 예레미아를 감옥에 가두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감옥에 가둘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BC 586 년에 갈그미스 전투에서 이집트를 격파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예루살렘을 함락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왕과 귀인들이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이 시기에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 궁정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나중에 바벨론 총리가 됩니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고 처참한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응답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부르짖고, 금식기도해도 그 기도는 응답이 될 수가 없습니다.
기도를 하던 기도를 하지 않던 하나님의 예정대로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이 채워지면 해방이 되는 것입니다.
총리도 있던 다니엘이 어느 날 어느 날 예레미아서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날짜를 계산해 보니까 바로 다음 해가 바벨론 포로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9장 1~3절에, “메대 족속 아하스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 곧 그 통째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아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이고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라고 했습니다.
해방을 시켜 주실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에 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십 년, 이십년 부르짖는 것 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기도대로 그 다음해에 바벨론 제국이 무너뜨리고 바사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다리오 왕이 ‘유대인 포로귀환’ 칙령을 내립니다.
역대하 36장 22~23절에,“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찌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소설이나 신화가 아닙니다.
이스라엘과 바벨론 페르시아 역사에 다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입니다.
소름이 돋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사실에 대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까?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미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뜻대로 이 땅에서 한 치의 착오도 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제대로 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알면 내가 왜 지금 인도에 살고 있는지, 나를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기 원하시는지 얼마든지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그 일을 잘 하기 위해 새벽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도 기도하고, 저녁에도 기도하고, 일하면서도 기도하고, 밥 먹으면서도 기도하고, 운동하면서도 기도하고, 쉬면서도 기도하고....데살로니가후서 5장 18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의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도의 삶 자체가 기도입니다.
삶이 기도고 기도가 삶입니다.
내 계획 이루기 위해, 내 욕심 이루기 위해, 내 탐욕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부도덕하고, 불신앙적인지 알아야 합니다.
III. 말씀에 순종함으로 여리고성을 정복한 믿음
30절에, “믿음으로 칠일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라고 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첫 성 여리고에 도착했습니다.
그 성은 한 번도 점령된 일이 없는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사백 년 동안 했었기 때문에 전쟁을 모르고 살았고, 군사 훈련을 받은 일도 없고, 잘 하는 것이라고는 농사와 목축이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전쟁으로 단련된 야생마 같은 족속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들은 청동기 문명에 살고 있었고, 가나안 족속들은 철기 문명에 살고 있었습니다.
전쟁은 해보나마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에 모래알같이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지금 보고 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점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일러 주신대로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성을 돌고 일곱 째 날 일곱 바퀴 돌았습니다.
이런 전술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전술입니다.
말도 안 되는 전술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하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그 견고한 여리고 성이 밖으로부터 안으로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것이 여리고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었습니다.
성도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살아야 하는가?
타락한 오늘의 한국 문화와 사회를 보십시오.
부정과 부패와 일탈과 성적 타락이 불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보다 심합니다.
아무리 캠페인을 해도, 국가 정책으로 법을 만들어도, 더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부정과 부패와 일탈과 성적타락은 끝이 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여리고성입니다.
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사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말도 안 되는 전술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에 의해 부정과 부패의 여리고성, 일탈과 성적 타락의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말씀대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만이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일류 대학에 보내기 위해 닦달하고, 학원 보내고, 돋 쏟아 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벤츠 여검사와 변호사’ 있잖아요.
공부 잘 해서 일류 대학 나오고, 최고로 출세하여 판검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는 꼴은 뭡니까?
거의 짐승 수준이잖아요.
세속의 여리고 성에 갇혀 살고 있잖아요.
과외를 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세상을 이기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많은 그리스찬 부모들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주일 설교라도 열심히 듣고, 수요성경공부라도 나와서 성경을 공부하면 나도 살고, 얼마든지 자녀들에게 성경을 공부시킬 수 있는데 멸망할 세속의 여리고성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성도들을 어떻게 할 수 없는 목회의 한계를 생각하면 공허함까지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이 납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32절에 보면 믿음으로 승리하고 믿음으로 세상을 바꾼 위인들의 예를 들자면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주권적으로 그리고 은혜의 선물로 믿음을 주셨을까요?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그 예정대로 일을 이루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깨닫고 경외하면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흔히 하나님의 예정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성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 예정해 놓으셨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예정대로 다 이루실텐데 가만히 있어도 되겠네.
이런 단순한 생각은 하나님의 예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믿는 성도들만이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믿지 않는 성도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계획과는 상관이 없는 일들을 하느라 열심을 내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홍수가 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을 안 노아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예정이 안 믿어진 사람들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홍수로 다 죽었지만 홍수를 보낼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을 안 노아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야구장만한 거대한 방주를 120년에 걸쳐 만들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을 안 아브라함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믿음은 행동입니다.
유월절 하나님께서 죽음의 사자를 보내 장자들을 멸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은 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하나님의 하실 예정을 믿지 않았던 이집트 백성들의 장자는 다 죽었잖아요.
하나님의 예정을 알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양을 잡았습니다.
피를 발랐습니다.
요셉은 사 백년 후에 애굽에서 해방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실 하나님의 예정을 믿었기에 사 백년 후에 해방 받아 떠날 때 내 유골을 파서 메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에 묻으라고 하잖아요.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예정이라는 것을 안 여호수아가 가만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예정을 알았기 때문에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쟁을 해서 가나안 부족들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되잖아요.
오히려 하나님의 예정을 믿지 않았던 불순종하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평 불만하다가 결국 자기들의 믿음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잖아요.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을 알았던 여호수아는 말도 안 되는 전술이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고 일곱 째날 일곱 바퀴를 돌았습니다.
가만히 앉아 무너지기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 아니라 성을 돌았습니다.
믿음은 행동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예정을 믿지 않았던 인물을 단 한 사람이라도 발견한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내게 알려 주세요.
하나님의 예정을 믿었던 믿음의 위인들 가운데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던 인물을 단 한 사람이라도 발견한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내게 알려 주세요.
돈 많은 삼촌이 죽으면서 수백억의 재산과 사업을 내게 물려준다는 유언장을 변호사가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유언대로 될 것이라고 믿고 가만있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변호사를 독촉해서 하루라도 빨리 법원에 달려가서 삼촌의 모든 재산 다 내 이름으로 해 놓고, 사업체를 인수해서 사업을 해야 안심이 될 것 아닙니까?
알면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믿음의 위인들의 행적을 통해 그들은 무엇을 믿었고, 왜 기도했는가를 살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증거’라고 했습니다.
즉 믿음이란 자기 계획, 자기 욕심, 자기 탐욕이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한 번 약속하신 것들을, 한 번 예정하신 일들을 반드시 그 약속대로, 그 예정대로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 땅을 갔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이 계시기에 우리를 인도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현재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믿기 때문에 그 뜻을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 한 주간의 삶을 서로 나누며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의 예정을 믿었던 믿음의 위인들은 왜 신앙의 행동을 했을까요?
3. 나의 인도 생활이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있다면 인도 생활의 의미를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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