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브리서강해(20)
예수 사역의 우월성(5)
우월한 사역의 결과(1)
영원한 제사의 효능 / 10:1~18
10월 이후로 지난주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현지목회자 훈련인 ‘설교 아카데미’ 세미나가 있었고, 교회 사경회가 있었고, 한국에 비자를 받으려 한 주간 다녀왔고, 이어 총회 세계선교사 임원회가 모여 선교전략회의를 했고, 이어 서남아 대회를 마치고 한국에서 강사로 오신 목사님 세 분이 저희 집에 함께 머물다 지난 주 목요일 밤에 출국했습니다.
지난 수요 성경공부 때 모든 행사가 잘 마쳐지도록 수고해 주신 여전도회 회원들께 감사했습니다만 여전도회 회원들 뿐 아니라 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해야 할 일이라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고신 총회에서는 346명의 선교사들을 파송해서 세계 각지에서 교회개척사역, 신학교 사역, 학원사역, 성경번역 사역, 어린이 사역, 사회개발 사역 등 다방면의 사역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고, 어떤 전략을 짜고, 현지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것이 임원회 전략회의입니다.
그리고 서남아 지역에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이 한 데 모여 사역을 나누고, 문제점들을 본부에서 참석한 분들과 의논하고 그리고 서로 기도하고 격려해 주기 위해 서남아 대회를 한 것입니다.
임원회와 서남아 대회에서 논의된 많은 문제 가운데 큰 이슈가 한 가지 있었는데 우울증 문제였습니다.
의외로 많은 선교사님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가운데는 왜 믿음이 충만한 선교사님들이 우울증을 겪을까라는 의문이 있을지 모르지만 누구나 다 우울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고, 참고 숨길 뿐이지 다 겪는다고 합니다.
현지 사역이 부진할 때, 자녀들에게 정체성과 교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지인들과의 마찰이 심화될 때 우울증을 겪게 되는데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일으킨다고 합니다.
작년에 경주에서 열렸던 세계선교사대회에 참석했을 때 10년 차 이상 된 선교사님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세밀한 심리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알게 된 사실은 초기 선교사가 임지에 나가 4년 첫 텀 중에 받는 스트레스 지수가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받는 스트레스 지수를 100으로 잡았을 경우 무려 400정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년 12년이 되었는데 사역에 열매도 없고, 자녀들 교육도 잘 안 되고, 현지인들과 마찰이 심해지게 되면 400 스트레스 지수가 더 올라가 심각한 우울증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부부간의 사이가 좋을수록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술 마시고 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는 남편을 둔 여성은 우울증 걸릴 겨를이 없데요.
남편의 횡포를 방어하려면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하기 때문에 우울증 걸릴 시간이 없는데 남편이 극진히 대해주는 온상에 있는 여자들은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는 것입니다.
남편 되시는 분들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남자들도 우울증에 다 걸린다고 합니다.
남자들의 우울증 증세는 잘 삐진다고 합니다.
반찬 때문에도 삐지도, 부인이 좀 섭섭한 말을 해도 삐지고, 자기보다 강아지 새끼를 더 이뻐해도 삐지고....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해야 합니다.
바쁘면 안 걸립니다.
성경 배우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면 은혜가 깨달아지고,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넘치니까 우울증 걸릴 겨를이 없습니다.
열심히 교회 봉사하고 전도해서 우울증을 예방합시다.
서남아 선교대회를 위해 인도와 네팔과 스리랑카 그리고 한국본부에서 오신 분들 약 30명 정도가 3박 4일 수련회를 했습니다.
서남아 선교 전략과 서로 간의 협력을 논의하고 각자의 사역을 보고하고 보고가 끝나면 보고한 선교사님 주변에 모두 서서 선교사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고 통성으로 기도해 줍니다.
그 자리가 눈물바다가 되는 자리입니다.
현지에서 고독하게 사역하며 많은 상처를 안고 오신 분들이 동역자들의 집중적인 기도를 받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때 어떤 사모님들은 엉엉 울기도 합니다.
특히 대회 기간 중에 매끼 식사 때마다 델리와 구르가온 교회 여전도회에서 김치와 간식으로 섬겨 주었고, 교회에서 준비해 준 선물들을 받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큰 격려와 위로를 받고 힘을 내어 각자 선교지로 돌아갔습니다.
총회 선교부에서 서남아 지역에 우리 임마누엘 교회가 큰 역할을 감당해 주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대회 기간 내내 식사 때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히브리서 강해 계속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200만 성도가 800만으로 그리고 다시 600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 확실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데는 크게 세 가지 잘못된 복음이 만연돼 있기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신앙이 무속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속의 중앙에는 무당과 점쟁이들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예언 기도를 받으러 가는 교인들이나 무당이나 점쟁이가 되어 예언해 주는 사기꾼 목사들이나 둘 다 기독교를 망치고 있습니다.
둘째는 신앙이 인본주의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 교회에 다니는 목적이 세상적인 복과 성공을 빌러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가 설교가 오늘의 복음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셋째는 신앙이 신비주의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떠나 세속적 신비를 추구하는 운동들이 수십 년 전부터 오순절 운동으로 빈 야드 운동으로 최근엔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는 신사도 운동으로 이어졌지만 이 운동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영적 공허와 폐허들 온갖 부정부패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잘못된 복음으로 인해 오늘의 한국교회는 큰 혼란과 부패로 몰락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틈타 ‘신천지’나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같은 이단들이 득실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단들이 인도에 다 들어와 있습니다.
델리 시내에 버젓이 간판을 걸고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역시 이와 비슷한 문제들로 인해 교회가 혼란을 겪고 침체해갈 때 히브리서 기자는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장 8장 9장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제사 사역이 어떻게 성도들에게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를 주었는가를 살폈습니다.
10장은 그 사역에 대한 결과를 다시 한 번 종합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영원한 제사의 효능’입니다.
I. 율법의 제사로는 성도를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1~4)
율법이 도대체 왜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그 목적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1절에,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율법을 잘 지켜 착하게 살고, 의롭다함을 얻고 구원을 얻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0절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율법을 생활윤리로 지키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 오늘의 교회들입니다.
이런 가르침은 성경적 복음으로 접근하는 길을 차단해 버리고 맙니다.
저도 학생 때 목사님께서 율법을 잘 지켜야 하나님이 인정하는 참 성도라고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율법을 지켰습니다.
지키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착하게 살려고, 의롭게 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거기에 정비례해서 실패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하고 또 절망했습니다.
마치 거미줄에 걸린 벌레는 거미줄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칠수록 더 거미줄에 총총 감기게 되어 꼼짝할 수 없게 됩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이 고통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율법에 따라 죄를 지을 때마다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대 속죄일에 황소와 염소의 피로써 제사를 지내면서 그 제사가 죄를 없이 해 주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평화를 가져다주는 제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완전한 제사가 아니었기에 반복해서 계속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율법과 제사제도를 주셔서 죄를 깨닫게 하고 완전한 제사를 사모하게끔 만드셨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그래서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어느 날인가 완전한 제사를 드려 주실 메시아를 보내 주실 것을 바라보면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율법이 필요한 이유는 율법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죄악성과 부패를 발견하고 도무지 구원을 받을 수 소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완전한 제사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제사를 바라보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II. 그리스도 예수는 첫 번째 율법의 언약을 폐하시고 두 번째 은혜의 언약
을 세우셨습니다(5~9절)
본문 9절에,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불완전한 첫 번째 언약인 율법을 폐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은혜의 언약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 4절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이라고 했습니다.
“때가 찼을 때” 즉 두루마리책, 구약성경에 선지자들이 예언하여 기록한대로 하나님께서 완전한 제사를 드리실 메시아 곧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십니다.
그분이 친히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 주시고, 성막이 되어 주시고, 제물이 되어 주셔서 십자가의 제사를 드림으로 그를 믿는 성도들의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십자가 제사의 마지막 선언이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그 싸인이 주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실 때 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밑으로 갈라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속죄가 완전하며 영원히 이루어졌습니다.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 막힌 담이 무너졌습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새 시대를 연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새 언약의 선물입니다.
신앙생활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나는 용서 받았다”
"나는 구원 받았다“
“나는 율법으로부터 해방을 받았다”
우리는 지금 구약의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신약시대 하나님의 은혜 아래 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쓴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도 믿고, 구약의 율법도 지키라고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로부터 혼란에 빠진 갈라디아 교인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예수 십자가도 믿고 율법을 생활 윤리로 지키라는 가르침이 거의 모든 교회에 퍼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인들이 얼마나 큰 영적, 정신적 혼란을 겪게 되는지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첫 번째 언약인 율법을 폐하고 두 번째 은혜 언약을 세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III. 예수는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림으로 성도들은
이미 거룩함을 입었습니다(10~14)
10절에,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거룩함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거룩함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회개를 한다고, 기도를 한다고, 헌금을 한다고, 봉사를 하고 헌신을 한다고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이미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 삼아 제사를 드려 주신 결과로 거룩함을 입은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입니다.
이미 거룩함을 입었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모르면 종교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역시대 성전에 있었던 법궤라든지 각종 기물들을 나무로 만들고 그 나무를 금으로 쌌습니다.
이번 주 설교에 나올 한 대목을 지난 주 천석길 목사님이 미리 해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조각목이라고 나오는데 이 조각목은 사막에서 자라는 싯딤나무를 말합니다.
싯딤 나무는 아카시아과에 속하는 나무로 울퉁붕퉁하고 가시도 많고 구부러져있어 뗄감이나 할만한 건축 재료로서는 가치가 없는 나무입니다.
이런 쓸모없는 나무를 잘 다듬고 네모나게 한 다음 황금판을 씌어 입혀 성전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금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신성, 순결을 말합니다.
이는 영적으로 싯딤나무처럼 울퉁불퉁 쓸모없는 나무들과 같이 죄와 허물로 망가진 인생들 위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 한 번의 제사로 이룬 그리스도의 의의 황금판을 씌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황금판에 싸여져 나무의 존재가 보이지 않듯이 싯딤나무처럼 가시가 돋히고 구불구불한 쓸모없는 나무와 같은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의의 황금판으로 씌어져 의롭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17절에, “저희 죄와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거룩함을 이제 입었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여기서부터 신앙생활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이란 이 사실을 아는 감사와 감격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극한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감사를 잊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다음 주가 추수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신명기 16장에 세 가지 절기를 필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유월절(무교절), 칠칠절(오순절,맥추절) 그리고 초막절(장막절,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애급의 노예생활에서 해방 받은 날입니다.
오늘의 죄와 사망에서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과 같습니다.
칠칠절은 봄철 밀을 첫 수확하고 드리는 감사절기입니다.
오늘의 맥추절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초막절은 가을에 수확을 하고 드리는 감사절기입니다.
오늘의 추수감사절과 같습니다.
절기를 지키라는 이유는 바쁘게 살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일깨워 믿음으로 돌이키려는 의도입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강해를 통해 얼마나 큰 은혜를 받고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그 은혜를 일 년에 한 번 구체적으로 새기는 것이 추수감사절입니다.
한 주간 동안 받은 은혜를 묵상하면서 그 은혜들을 추수감사봉투에 적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절기를 지킬 때는 “빈손을 하나님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시16:16~17)고 하신 말씀처럼 정성껏 헌금하여 감사를 표하시기 바랍니다.
IV. 다시 죄를 위해 드릴 제사가 필요 없습니다(15~18)
17~18절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려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은 하나님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제 이 은혜 아래 사는 성도들이 드릴 새로운 제사가 주어졌습니다.
몸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습니다.
삶 전체를 드리는 예배입니다.
즉 사는 날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힘쓰며 사는 것이 은혜의 시대 아래 살아가는 성도들이 드릴 영적 제사입니다.
‘거룩한 산 제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싯딤 나무처럼 쓸모없는 죄의 종으로 살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의의 황금판으로 덧 입혀진 새로운 삶으로 살기 때문에 ‘거룩한 산 제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난 주 한 집사님 부부가 예배 후 찾아 왔습니다.
인도로 발령을 받고 인도를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인도 땅에서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까 기도하던 중에 교회를 출석하면서 언젠가 파트나 이영길 선교사가 와서 파트나 사역 보고를 듣는 중에 파트나 프로젝트를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인도에서 받는 수당 전체를 매달 드리기로 했다고 첫 번 수당을 가져 왔습니다.
16년 임마누엘교회 목회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저도 감동이 되었습니다.
‘수당’ 이야기가 나오면 기분이 별로입니다.
인도에서 수당의 십일조만 드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받는 월급의 십일조는 한국 본교회에다 낸다고 합니다.
진짜 내는지 안 내는지 확인해 본 일은 없지만 아마 안 낼 겁니다.
여기서 안 내는 교인이 한국에서 내겠습니까?
그리고 여기가 선교지인데 한국에서 선교비를 보내도 모자라는데 선교지에 있는 십일조마저 거두어 가는 그 한국교회가 제대로 양식이 있는 겁니까?
거두어 가는 교회나 내는 교인이나 성경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의의 황금판으로 덧입힌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몸으로 하나니님으 교회를 세워 나가는데 어떻게 쓰임을 받고 있습니까?
성가대원으로, 교사로, 구역장으로, 식당봉사로.....
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로마서 12장 1절에서 말하고 있는 신약시대 제사입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율법은 오늘의 성도들의 생활 윤리가 결코 될 수가 없습니다.
율법은 모형이고 그림자일 뿐입니다.
원형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셔서 친히 대제사장 되시고, 친히 성막이 되어 주시고, 친히 제물이 되어 주심으로 이루신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주셨기 때문에 율법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제 속죄함을 받은 성도들이 드릴 제사는 ‘몸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받은 은혜를 날마다 깨달으면서 날마다 전 인격을 동원하여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싯딤나무처럼 아무런 쓸모 없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의의 황금판을 씌어 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에 귀한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쓰임 받는 즐거움이 여러분들의 행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 한국교회의 부패와 침체를 가져 온 세 가지 다른 복음은 무엇인가?
2. 지킬 수 없는 율법과 불완전한 제사 제도를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
3. 구약 시대 성전에 싯딤나무에 황금판을 입혀 성물을 만들게 했던 이유를
영적으로 해석해 보자
4. 신약시대 성도들이 드릴 '거룩한 산 제사'는 무엇인가?
|
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0 페이지
11-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