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강해(14)/아론보다 우월하신 예수(4)/아론보다 우월하신 결과(1)

히브리서강해(14)
아론보다 우월하신 예수(4)
아론보다 우월하신 결과(1) / 히6:1~8

2차 세계대전 당시에 필리핀을 침공했던 일본군들 가운데는 전쟁이 끝난 줄 모르고 밀림에 남아 있던 일부 패잔병들이 있었습니다.
오노다 소위는 일본의 패전이후 1974년까지 무려 29년 동안 필리핀 마닐라 근처 작은 섬 루뱅에서 숨어 지냈습니다.
그는 1944년 12월 소위로 임관하자마자 루뱅 섬으로 파견되었습니다.
그의 휘하에 250명의 병사가 있었는데 부임하자마자 곧 미군의 공격으로 소대원 207명이 죽고 43명이 남았습니다.
이때부터 전쟁이라기보다는 살기 위해 생쥐처럼 숨어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1945년 8월 15일에 끝났습니다.
같은 해 10월에 "전쟁이 끝났으니 일본군은 투항하라"는 전단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노다는 이를 미군의 속임수로 생각하고 투항을 거절했습니다.
그해 12월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때 43명중 대부분이 패전 사실을 받아들이고 투항하여 일본으로 돌아갔고 오노다를 비롯한 4명만이 투항을 거절했습니다.

1946년 4월에는 이미 투항했던 부하들이 섬 전체를 다니며 "오노다, 어디 있나? 나와라. 전쟁이 끝났다. 어서 나와라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돌아가자" 라고 부르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오노다는 이것도 미군의 흉계로 믿고 숨어 버렸습니다.

오노다의 가족이 가족사진과 가족들이 보낸 편지 전단을 뿌리면서 돌아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오노다는 이것도 가족들이 살기 위해 당국에 협조하는 것으로 알고 거부했습니다.

오노다는 이러한 도피행각을 벌이면서 루뱅 섬 원주민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며 심지어는 원주민 가옥 전체를 불 질러 몽땅 태우는가하면 원주민들을 토막 살해하기까지도 했습니다.

1950년 이후 일본에서는 ‘오노다 구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마다 가족들과 고등학교 동창생, 사회 각계각층에서 루뱅 섬을 샅샅이 뒤지면 오노다를 불렀습니다.
심지어 필리핀 주재 일본 대사관 이름으로 편지함을 설치하여 고국에서 온 편지들과 신문 등을 넣어두어 보게 했지만 함정으로 알고 접근마저 거부했습니다.

1965년에는 마을 원주민으로부터 라디오를 약탈하여 직접 패전을 비롯한 모든 뉴스를 들었음에도 돌아오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다 옛 상관이 전해준 '패전했으니 귀국하라'는 특별 명령서를 받고서야 투항했습니다.
투항할 당시 그의 나이는 52세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줄 모르고, 패전 후 일본이 얼마나 잘 사는 나라가 된 줄 모르고, 무려 29년 동안 찬란한 청춘을 밀림에서 도망 다니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산 오노다 소위는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의 한없는 어리석음을 깨닫고 후회를 했지만 지나간 세월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실화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했는데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거절하고 여전히 제사와 율법과 의식에 메여 사는 종교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비극적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죄에서의 해방과 영원한 구원, 그리고 풍성한 삶에 대한 복음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노다 소위처럼 믿지 못하고 구약시대의 밀림 속에서 비인간적, 비신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유대주의에 물든 교인들에게 하루 빨리 새 시대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은 ‘도의 초보’에 머물고 있다면서 그 증상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신약시대를 연 그리스도 예수는,

I.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 나아가게 합니다(1~3)
본문 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라고 했습니다.
‘도의 초보’라는 것은 오노다처럼 전쟁이 끝난 줄 모르고 밀림에서 밀림의 법칙을 따라 살듯이 구약시대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구약시대에 갇혀, 구약시대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가 뭐가 다른가를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어렸을 때 한 번쯤 읽어 보셨을만한 유명한 소설이 하나있습니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쓴 ‘보물섬’입니다.
어떤 늙은 해적이 보물이 숨겨진 지도를 남기고 죽게 됩니다.
그 지도를 우연히 손에 넣은 소년과 그의 친구들은 길을 떠나고, 이를 알게 된 다른 해적의 무리들이 뒤쫓아 와 서로 간에 추격과 도망, 그리고 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러기를 거듭하다가 결국 소년들은 보물섬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동굴 속에 숨겨져 있는 어마 어마한 보물을 손에 넣습니다.
소년들은 자기들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보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며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물지도는 어떻게 할까요?
보물을 찾기 전까지는 목숨을 걸어가면서 지켜야 했고, 보물지도가 가자는 대로 따라 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보물지도가 구약입니다.
구약이 없으면 보물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보물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 온 그리스도 예수가 보물입니다.
골로새서 2장 3절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보물은 이제 찾았습니다.
누리면 됩니다.
보물을 찾았다면 기쁨이 있고, 부요가 있고, 행복해집니다.
나의 신앙생활에 이러한 기쁨이 없다면 나는 아직도 구약 속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를 이루는 두 기둥은 ‘제사제도와 율법’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어떻게 이 두 기둥을 허무시고 새 시대를 여셨는지를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를 구성하는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성전, 제사장, 제물입니다.

(1) 성전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주로 죄를 용서 받는 속죄제사입니다.
구약시대 성전은 지금의 성 베드로 성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화려했습니다.

(2) 제사장
속죄 제사를 집전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성직자입니다.

(3) 제물
소나 양이나 염소 같은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려 드렸습니다.

구약시대를 이루는 두 번째 기둥은 613개 조항에 달하는 율법입니다.
그것 다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시대입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나 율법들은 보물이 아닙니다.
보물이신 그리스도를 찾아 가는 길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셔서 이 두 기둥을 허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지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갈라졌다고 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성전이 되시고, 그를 믿는 자들의 율법을 범한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 제사를 드린 제사장이 되시고, 친히 제물이 되어 드린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싸인 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 되었습니다.

(1) 성전
주님이 친히 성전이 되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 19-21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성도들이 또한 성전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습니다.
신약시대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임마누엘교회는 24 Lodhi Road 이 건물이 아니라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임마누엘교회입니다.
초대교회 이후 AD 4 세기까지 교회건물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회당에서, 공원에서 모였습니다.
교회가 구약시대로 돌아가면서 교회당 건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타락하면 타락할수록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더 많은 돈을 들여 지었습니다.

교회건물은 그냥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하고 성경 공부하는 곳입니다.
구약의 성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약 성전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짓는 오늘의 교회는 중세 암흑시대처럼 구약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제사장
오늘의 목사는 축복권과 저주권을 가지고 있는 구약의 제사장이 아닙니다.
목사나 평신도나 다 같습니다.
그것을 주장하고 나온 분들이 루터나 칼빈 같은 종교 개혁가들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는 그리스도 예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성소 휘장이 갈라짐으로 누구나 다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중간에 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 한다는 자처하는 그 누구도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황도 추기경도 신부도 목사도 평신도도 다 같습니다.
그 누구도 인간 위에 군림할 수가 없습니다.
군림하는 그가 적그리스도입니다.
교회에서의 권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3) 제물
돈이나 공로나 노력으로 하나님께 이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제물은 그리스도 예수 밖에 없습니다.
구약시대 속에 살고 있는 ‘도의 초보’에 머물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고 했습니다.

1. 죽은 행실을 회개
죄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하고, 죄의식과 죄책감에 사로 잡혀 사는 신자들은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초보의 신앙입니다.
우리 주님 그 문제 해결하셨습니다.
우리가 예배 중에 ‘회개와 감사와 신앙고백’의 순서가 있습니다.
여기 ‘회개’란 우리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죄 된 삶을 살았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즉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인간 본질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감사’란 이런 타락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날 위해 내 모든 죄와 허물을 지시고 대신 죽어 주신 주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신앙고백’이란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겠습니다”란 고백입니다.

죄의식과 죄책감은 마치 자라나는 싹 위에 바윗돌을 올려놓은 것 같아서 신앙이 자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제사를 다 드렸을 때 “다 이루었다”고 외쳤습니다.
“다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율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자유와 평강과 만족 속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신앙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아는데 믿지는 않는 단계를 말합니다.
이것이 구약시대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기적을 베푸시고,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를 내려서 먹게 하셔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해 반역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런 신앙을 귀신신앙이라고 사도 야고보는 말했습니다.
야고보서 2장 19절에,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신앙이 구약신앙입니다.
귀신신앙입니다.

3. 세례와 같은 의식
예수 믿고 세례 받으면 어떻게 안 받으면 어떻습니까?
물속에 들어가는 침례면 어떻게 머리에 뿌리는 세례면 어떻습니까?
종교 의식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 아닌데 여기에 목숨을 거는 것이 초보 신앙입니다.
십자가 한 편 강도가 세례 받았습니까?
세례 안 받았어도 예수께서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세례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죽은 시체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하잖아요.
이게 다 ‘도의 초보’ 구약시대에 살고 있는 신자들입니다.

4. 안수
신약시대 안수는 ‘은혜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여겼습니다.
안수가 대단한 것 아닙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임명할 때 안수하지 않았습니다.
병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 아픈 데 손을 얹고 기도할 수 있고, 그냥 할 수도 있습니다.
꼭 손을 얹어야 합니까?
여자 성도 가슴에 종기가 났을 때 그 위에 손을 얹어야 합니까?
아니잖아요.
축도할 때 두 손을 들면 어떻고 그냥 하면 어떻습니까?
90도로 올리건, 45도로 올리건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쏟는 종교는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날 때 러시아 종교회의 가운데 하나의 주제가 축도할 때 90도로 올리느냐 45도로 올리느냐였습니다.
그러니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5.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
그냥 믿으면 됩니다.
여기다가 과학적 논리, 이성적 논리 갔다 부칠 필요 없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 믿어지는 성도들은 하등 논쟁거리가 안 됩니다.
예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셨는데 여기 과학적 논리, 이성적 논리가 왜 필요합니까?
죽은 자를 살리셨는데 여기 왜 과학적 논리가 필요합니까?
문둥병자를 즉석에서 고치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데 여기 왜 이성적 논리가 필요합니까?
이 모든 기적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시는 싸인들입니다.
그런 기적들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이 확증되었으면 앞으로 일어나게 될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은 논쟁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냥 믿으면 됩니다.

II. 옥토와 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심
1. 예수를 거역하는 자는 회개하게 할 수 없다(4~6)
본문 4절~6절 때문에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 성도들이 얼마나 구원에 대해 얼마나 헷갈리는 줄 모릅니다.
“한 번 비침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의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희 욕을 보임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그냥 뚝 짤라서 읽고 해석하면 예수 믿다가 죄 짓거나 타락하게 되면 구원을 잃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런 내용이라면 불안해서 어디 예수 믿겠습니까?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약속하셨는데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우리 마음이 어디 쉴 수가 있겠습니까?
아침에 눈 뜨면 죄 짓기 시작해서 밤에 잠 들 때까지 죄를 짓고, 심지어 꿈속에서도차 죄를 짓고 사는 것이 인생인데 조금만 잘못해도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어떻게 자유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뭔가 안 맞잖아요.

이 말씀을 지금 히브리서 기자가 누구를 가리키면서 하고 있습니까?
유대주의자들을 지칭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히브리서 전체를 보고, 6장 전체를 보면 이 문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이 몇 문장만 따로 떼어내서 해석하기 때문에 전혀 엉뚱한 해석을 해서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주의자들 조상들이 광야에서 비췸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구름 가운데 나타나셔서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했습니다.
하늘의 은사를 맛보았습니다.
하늘에게 내려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살았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신8:3)고 하신 것처럼 하늘에서 내리시는 영적 육적 양식을 먹고 살았습니다.
성령에 참예한바 되었습니다.
그들은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았습니다.
아담에게 노아에게 아브라함에게 ‘자손과 땅과 통치’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친히 겪었습니다.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이루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시는 능력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원자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것을 그들은 믿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왔을 때 메시아임을 충분하게 입증을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십자가가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주의자들의 조상들의 죄악과 심판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다가 타락하면 지옥에 간다’고 해석해서 가장 고상한 기독교 복음을 일반 도덕종교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오류를 교회들에서 저지르고 있습니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성경 외에 다른 조항들을 수 없이 만들어 인간성을 파괴하고, 인간의 자유와 평화를 말살하고, 종교의식과 법에 얶메게 하는 것이 종교의 함정입니다.
그게 중세 교회였습니다.
종교 지도자가 사람들 위에 군림합니다.
중세 교황은 세상의 왕들 위에 있었습니다.
세상 왕들을 맘에 안 들면 갈아 치웠습니다.
암흑시대입니다.
그래서 견디다 못한 인간들이 이런 지긋지긋한 종교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 친 것이 14, 15세기에 일어났던 르네상스 운동입니다.
데카메론 같은 작품은 타락한 교회와 성직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세상이 교회를 조롱하는 중세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발달하는데, 세상의 지식은 첨단을 달리고 있는데, 교회는 ‘도의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약시대를 연 그리스도 예수는 ‘도의 초보’를 버리고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다는 완전한 진리로 이끌어 줍니다.

2. 옥토와 같은 마음(7~8)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을 깨닫게 되면 마음 밭이 부드럽게 됩니다.
7절에,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씨가 밭아 떨어져도 밭이 옥토가 안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마태복음 13장에, 뿌리는 비유를 통해 ‘길가 같은 마음’ ‘돌작밭과 같은 마음’ ‘가시떨기밭과 같은 마음’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5장에,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밭을 갑니다.
길 가 같은 밭, 돌작밭 같은 밭, 엉겅퀴가 난 밭을 갑니다.
갈아서 옥토로 만든 다음에 씨를 뿌립니다.
옥토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에스켈 36장 26절에,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내신 그리스도로 믿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성경 말씀이 믿어지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 말씀이 옥토와 같은 마음 밭에 뿌리질 때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이기 때문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유대주의자들은 보물 지도인 구약의 제사제도와 613개 조항의 율법 속에 갇혀 살았습니다.
그 중심에 대제사장 아론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아론보다 탁월하신 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구약시대 보물지도가 보여 주고 있는 보물입니다.
보물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에 힘입어 ‘도의 초보’에서 벗어나 옥토와 같은 마음으로 30배,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 구약시대를 구성하고 있는 두 기둥인 제사제도와 율법이 신약시대에
이르러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살펴 보자

2. 본 설교에서 ‘도의 초보’의 다섯 가지 특성들을 살피고 나도 구약시대에
머물고 있지나 않은지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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