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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2: 13 ～ 27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지난 시간에 우리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살펴봤습니다.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주인에게 세를 주고 멀리 떠나서 열매를 맺을 시기가 되어 소출을 받으려고 종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주인의 종들이 올때마다 때리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주인은 아들까지 보냈지만, 그 아들을 죽이죠. 이 비유를 통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했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을 보냈지만, 주님을 죽이려고 한다는 그들의 마음을 폭로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 그리고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오셨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비유를 들은 이 종교 지도자들은 어떤 반응을 할까요? 오늘 말씀은 계속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죽이기로 했기 때문에 주님의 어떤 말씀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님을 책잡기 위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로 바래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께 질문하는데, 당시에 가장 이슈가 된 세금 문제를 질문하므로 책잡으려 합니다. 주님은 그 질문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지혜로운 대답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옵니다. 그들이 질문한 것은 부활에 관한 것으로 여러 남편을 둔 아내는 부활 후에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묻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은 부활에 대한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과 부활후에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1.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의 질문
먼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와서 주님을 책잡으려 하는 것을 살펴 보겠습니다.
14절 -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은 주님께 세금문제에 대해 질문합니다.
당시 세금 문제는 온 나라에 큰 이슈였습니다. 로마 제국이 유대인들에게 일종의 식민지 세금을 내게 했는데 이것은 일반 시민들에게 상당한 세금의 부담을 안겨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 세금 외에도 관리들의 부패로 인해서 세금은 증액되었는데 큰 고통이었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세금의 중압감 때문에 AD17년에는 세금 삭감을 요청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AD70년에 예루살렘이 포위 되었을 때 로마에 납세를 거부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세금 납부의 문제는 그 당시 백성들에게 고통스런 문제였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은 교묘하게 주님에게 이 질문을 한 것입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게 옳은가요? 옳지 않은가요? 즉, 백성들이 세금으로 고생하는데, 그래도 로마에 세금을 내야 하나요? 내지 말아야 하나요?
만일 주님이 세금을 바치라고 대답하신다면, 로마의 통치 하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에게 등을 돌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군중들 의식하지 않고 주님을 죽일수 있는 음모를 꾸밀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세금을 바치지 말라 라고 한다면, 로마 정부에 반역하는 죄로 체포될 것입니다. 아주 치밀이 계획된 덫이었습니다.
15절 -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 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 마치 저들이 예수님의 결정에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낮추는 말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그들의 지도자인 것처럼, 높여주는 태도. 그들의 목적은 거짓으로 높였다가 올무에 걸리게 하려는 것이죠.
주님은 그들의 속임수를 아셨습니다. 조금도 요동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가이사의 초상이 새겨져 있는 동전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종종 그들이 질문하셨을 때 하시는 방법대로 그들에게 다시 질문을 하십니다.
16절 -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절 -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주님이 가져오라고 하신 동전은 로마 동전 데나리온으로 노동자의 하루 품 삯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로마는 세금을 내는 돈으로 오직 이 동전만을 허락했었는데, 로마의 통치 영역임을 표시하는 수단입니다. 동전의 앞 뒷면은 황제를 신성화한 모양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간단한 말씀을 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간단한 말씀이지만 주님의 이 말씀은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무슨말입니까? 바치라는 것인가요? 말라는 것인가요?
첫째.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지금 이스라엘은 세금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큰 이슈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로마의 간섭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로마정부가 발행하는 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로마인의 지배하에 있는 것이죠. 주님은 그들의 지배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이사가 받을 수잇는 대접,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분, 그것이 세금이든 저항이든 그에게 의무를 다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속해서 해야 할 의무는 다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의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동전이 가이사에게 속해 있다면, 하나님의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것은 그 동전뿐만 아니라, 신격화된 가이사 조차도, 로마정부 조차도, 무엇보다 지금 찾아와 질문하는 바리새인들과 헤롯당 조차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들 모두 하나님앞에 드려져야 할 존재들인 것이죠.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은 정확하게 분리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이사의 것은 하나님의 것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너무나 정확한 답변, 지혜로운 답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여기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 주십니다.
1)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있다는 것
여러분, 모든 상황은 하나님께 속한것이기 때문에 모든, 세상에서 해야 할 의무는 다 해야 하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만을 강조한 채 세상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가 건물을 확보하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일 처리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죠. 또한 믿는 사람 조차도 군복무 하지 않으려고 수단, 방법 동원해서 피하는 모습들. 무엇이 되든. 사회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고 이리 저리 피하는 모습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처한 곳에서 부당하든, 부당하지 않든 해야할 의무들을 다 지켜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남자들은 국방의 의무,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다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특별히 인도에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것이 정직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기도하시면서 정직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 지금 당장의 손해보다 예수믿는 향기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죠.
가이사의 것은 하나님의 것에 속해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것에 속해있는 가이사의 것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힘들지만 이스라엘이 로마의 압제에 있도록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견뎌야 합니다. 여러분, 왜 부정과 부패가 많고, 정직하지 않고, 손해보는 곳으로 우리를 이끄셨을까요? 하나님 계획에 차질이 생기셨을까요?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가운데 우리가 인도에 왔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신 것입니다. 이 상황까지도 하나님께 속해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인도의 상황, 한국의 상황, 모든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내 소유물은 하나님께 속한 것.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라는 말속에 우리가 한가지 기억해야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
여러분의 돈은 누구의 것입니까? 내가 벌었으니 내거다. 이 생각은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내것,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것이죠. 그런데, 한 차원 높은 생각은 하나님께서 위탁해 주셨기 때문에 내것이다가 맞습니다. 즉, 하나님 것을 위탁받은 내것. 근본적으로 우리 소유물은하나님 것이죠.
진정 로마를 통치하는 것이 누구인가? 가이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통치안에 있는 가이사입니다. 참 권세는 하나님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통치자가 누구입니까? 나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스케줄이 내 스케줄입니까? 하나님의 스케줄 입니까?
이번주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기도하면서 묵상을 했습니다. 사역을 많이 한 것일까? 전도를 많이 한 것일까? 이 자리가 꽉 차고 넘치는 것일까? 헌신을 많이 한 것일까? 물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지만, 하나의 방법이지만, 영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무엇일까? 묵상했습니다. 그것은 지금 내가 하나님께 속하였고, 그분을 기뻐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래 우리를 만드신 목적이 그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인정하고, 내 생활속에서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바라보는 것. 찬양하는 것. 그것이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광돌리는 일입니다.
전도가 목적이 되어서도, 부흥이 목적이 되어서도, 헌신이 목적이 되어서도 아닙니다. 보람있는 일도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딱 한마디 듣고 싶어하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인정하며 기뻐하는것. 하나님 때문에 나는 정말 좋아요.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2) 하나님의 지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라는 이 말씀은 너무 간단하지만, 너무나 지혜로운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지혜있는 말씀인 이유는 한 차원 높은 생각이 있으시기 때문에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즉, 세상이 가지지 못하는 지혜, 우리가 가져야 할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1차원적인 생각은 눈에 보이는 현상입니다. 한 차원 높은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주님은 늘 한 차원 높은 생각을 가지시고, 세상을 판단하고 말씀하시며 가르치십니다. .
마 6:26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1차원적 생각이면, 공중의 새는 새고, 나는 나죠.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때는 공중의 새는 하나님이 붙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또한 먹이시고 입히시는 경이로움을 보게되고 확신을 얻습니다. 우리는 한 차원높은 생각, 주님이 하시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오해하지 말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올 해는 바자회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다시 바자회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자회를 한다고 했을때 우리가 생각 하는 것도 1차원적인 것과 2차원적인 것이 있습니다. 바자회를 하는 것 너무 힘들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한 차원 높은 생각은 바자회가 힘든 일이지만 복음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일이다. 힘든일인데 이 땅에서 쓰임받는 힘든일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바자회 설득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추구해야 할 생각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차원적인 생각과 2차원적인 생각은 대립이 이닙니다. 성숙입니다. 기도하고 마음주신대로 하세요. 늘 말씀드리지만, 억지로 하지 마세요.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매사에 한 차원 높은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살아야 합니다.
2. 사두개인들의 질문
이제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사두개인들은 종교적으로 보수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모세오경만을 믿고 그것을 문자적으로 실현하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천사, 종말, 내세의 부활 이런 모든 것을 비판하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모세 오경에 부활에 관한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도 부활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모세오경을 빗대어 주님께 타당하지 않는 비유를 들어서 질문을 합니다.
19절 -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곱형제가 있었는데 큰 형이 결혼을 했는데 자식이 없이 아내만 남겨두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형수를 맞아들였는데, 그도 자식없이 죽고, 그래서 셋째가 그 형수와 함께 사는데 셋째도 죽고, 일곱아들이 모두 자식없이 죽고, 그 여자도 죽게 됩니다. 그러면 부활하게 되면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는 것인가입니다.
구약에 이런 제도가 있었습니다. 형이 죽어 형수가 과부가 될 때 여자로써는 살아갈 방편이 없을때, 그리고 자식이 없는 경우에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아서 대를 잇는 제도입니다.
이것을 형사 취수법, 계대 결혼법, 시형제 결혼법, 수혼제등으로 불리는데, 이 제도는 살아갈 희망이 없는 여자들에게는 여자의 삶을 보살피는 제도로 최악의 불행앞에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는 일종의 사회보장 제도였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은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활이 있다면 이런 상황은 불합리 하다는 논리를 펼치는 것입니다.
그들의 질문에 주님은 성경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한다고 밝힙니다.
1) 부활의 상태
25절 -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사람이 부활할 때는 하늘의 천사들과 같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삶이 지금 우리가 사는 현재의 상황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결혼이 없습니다. 죽음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활 이후의 삶이 문화나 풍요함이 없는 단조로운 삶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하나님과의 막힘이 없는 교제를 하는 다른 삶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나약하고 부족한 모든 것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 더 이상 배고픔이나 목마름이 없고, 더 이상 피곤함과 권태로움이 없으며 더 이상 죽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기뻐하기 때문에 지치지도 않고 선택 할 필요도 없고 걱정과 괴로움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천국은 조잡한 관능적인 낙원 같은 곳이지만, 우리가 가야할 천국은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행복과 만족이 있는 곳입니다.
2) 하나님의 능력 -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26절은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한 오해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에 대해 지적을 하십니다.
26절 -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절 -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출 3:6에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라는 말씀이나와 있습니다.
출 3:6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 죽은 족장들의 이름을 들어서 자신이 누구이신지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 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과 더불어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살아있던 기간 동안 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지금도 살아있다는 말씀이죠. 그래서 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이 모세오경만을 인정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이 인정하는 출애굽기를 통해서 부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부활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약에는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직접적인 기록과 사건이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고 (눅 7:11, 요11:11) 자신이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고, 세상 끝날에는 모든 자들이 살아나서 심판 하신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물론, 구약에서는 직접적인 것 보다 간접적인 암시가 많습니다.
(히11:10, 13~16, 19절) 구약의 족장들도 죽은 자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고, 바벨론 포로 이전에도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시 49:15, 73:24~25, 잠 23:14) 욥의 유명한 진술에도 (욥19:25~27), 이사야 26:19에서는 분명히 언급합니다. 단 12:2, 겔 37:1~14.. 등.
즉, 호세아, 이사야, 다니엘 선지자 모두 부활에 관해 분명히 말을 합니다.
부활은 사도들이 선포한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며 그분을 믿는 자에게 주시는 위로이며 우리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활하여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모든 학파들의 공격을 받으심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에서 살펴보게 되는 것은 기독교 역사의 원리입니다.
예수님은 11~12장까지 그동안 당시 종교,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안에서 대적들을 한 부류씩 모두 만나셨습니다.
먼저 만난 자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아시는대로 그들은 종교적으로 부패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을 만납니다. 바리새인들이 누구입니까? 바리새파는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던 종파로 종교적 운동을 펼치고, 정치적 세력으로서 영향을 끼치던 자들입니다.
헤롯당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로마 권력에 시녀노릇을 했던 종파입니다.
다음으로 사두개인들의 만나십니다. 사두개인들은 누구인가 - 오래전 제사장 계열에 속해 있었고, 상류층으로 부와 세속적인 삶을 주도하는 자들이며 대중들은 따르지 않않지만, 이권이 개입된 부유층들이 그들을 따랐습니다.
11장부터 12장까지 나타난 이들의 특징을 보면, 무척 정치적이었고, 불공정하고 부정직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절대 연합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연합을 합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주님을 죽이기 위해.
주님 한 분 죽이기 위해. 당시의 모든 학파들이 동원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당시 모든 종교 학파들의 원수가 되었고, 죽이려는 시도를 당하셨습니다. 다른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에 의해 모함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이 모습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기독교의 역사이며 우리 자신들의 교회 생활입니다. 기독교가 언제 암흑시대였는줄 아십니까?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소홀히 여겨졌을 때입니다. 다시말하면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때, 진리를 외면하면, 교회가 부패해져 갔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는 종파들을 보세요. 진리인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신지에는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특히나 교회나, 사람들이나 말씀에 신경쓰지 않고 정치적이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분명 부패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반대합니다. 정치는 힘과 권력, 사람의 수의 능력으로 되어집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결정, 정치의 결정에 의해 변질되게 됩니다.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원인이 로마 카톨릭이 정치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인 주님 시대의 이스라엘이 주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은 모든 종파가 정치적인 논리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정치적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한 두 번 들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안의 정치가 만연할 때 교회는, 기독교는 부패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도 이런 정치적인 마음들이 늘 도사리고 있고, 교회 봉사와 섬김 안에도 정치적인 마음이 늘 앞설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말씀으로 돌아가는 여러분 되세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여러분 되세요. 은혜로 모든 것이 진행되도록 하세요. 정치적인 마음이 생기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떠나면,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외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실 오늘 말씀은 계속되는 주님의 권위와의 충돌입니다.
12장 1~12절은 유대 지도자들과 주님의 권위가 충돌했다면, 13~17절은 가이사의 권위와 하나님의 권위가 충돌한 것입니다. 계속 주님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진리에 관심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죽이게 되죠.
여러분 우리 속에 하나님 아들의 권위가 늘 살아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경외하는 교회, 성경을 잘 체험하는 가정,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 그것이 진정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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