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복음강해(5)
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I. 구속주로 오신 예수(1:~5:)
1. 구속주의 증거(1:~2:)
1) 사도 요한의 증거(1:1~14)
2) 세례 요한의 증거(1:15~34)
오늘 설교의 주제는 ‘안드레의 전도’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는 모태로부터 신자가 되어 이 자리에 있는 분들도 있고, 태생은 신자가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온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인도에서 목회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의외로 교회에 늘 새로운 성도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인도에 와서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되고, 세례를 받고, 직분자가 되어 돌아간 성도들이 수백 명이 넘습니다.
교회에 새 생명이 쉬지 않고 출생해서 자라고 있음으로 인해 역동성을 느낀다는 것이 목회의 큰 보람입니다.
요즘 한국은 전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에 새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식물인간처럼 병상에서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것과 같이 끔찍한 일입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에 친구의 전도를 받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수십 년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교회의 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 ‘한국목회자협의회’에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를 지난주에 잠깐 소개드렸습니다만
한국교회는 더 이상 전도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교인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때 교인 수가 1200만 명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400만 명 정도까지 보고 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비개신교인 중에 "다른 종교로 개종하거나 신앙을 가질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94%나 되었습니다.
사회분위기가 이렇게 때문에 교회 개척이 거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달 한국에 갔을 때 동기 목사님들을 만나 식사를 하고 최근에 교회를 개척한 동기 목사님 둘이 있어 그 교회들을
잠간 방문해서 기도해 주고 왔습니다.
한 목사님은 오랫동안 대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2년 전에 한 은퇴하시는 목사님 교회 담임으로 갔는데 교인 수가
2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회입니다.
다른 한 목사님은 러시아 선교사로 있다가 추방당해 3년 전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두 분 목사님은 지난 1년 동안 전도지를 만들어 열심히 전도를 했는데 단 한 명도 전도가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전도가 되지 않는가?
설문조사 결과 그 원인을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는 부도덕한 목사 때문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한국의 대형교회들의 비리와 목회자의 도덕적인 문제들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바닥까지 실추되었습니다.
목회자들의 사리사욕, 이기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이런 결과를 가져 왔다고 조사가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둘째는 경건한 모습을 잃은 이기적 교인이 전도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교인들도 지극히 세속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는 교인은 41%, 기도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교인은 29%를 기록했습니다.
1년간 신앙 서적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교인은 61%에 달했습니다.
혹시 여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이 통계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성도이기를 포기하고 교회에 한 멤버로 왔다 갔다 하는 교인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이런 교인들을 보고 실망을 하고 교회 다니는 것에 대해 매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고 있는 것이 ‘가나안 성도’라는 것입니다.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 나가’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교회는 안 나가고 홀로 집에서 예배드리고 신앙생활 하는 신자들을 ‘가나안 성도’라고 부릅니다.
희망을 주지 못하는 교회, 시대착오적인 예화만 늘어놓는 판에 박힌 설교, 감정에 호소하는 부흥회, 외형적 성장만 추구하는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집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도 절반이 넘는다는 것입니다.(53.3%).
하지만 이런 침체 속에서도 부흥하고 있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작지만 건강한 교회들도 많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에 갈 때마다 반드시 가는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하남시에 있는 ‘시골집’이라는 청국장집입니다.
머무는 숙소가 거여동이기 때문에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 청국장 집은 간판도 없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한참 시골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허름한 시골집입니다.
그 옆에 청국장 집에 딸린 비닐하우스 한 동이 있습니다.
이곳은 시도 때도 없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어머니가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연로하여 아들과 며느리가 대를 이어 하고 있습니다.
청국장을 직접 담그는데 옛날 방식으로 담급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시루에다 삶은 콩을 넣고 쌀 반죽으로 아귀를 매우고 삼일 정도 뜨뜻한 아랫목에
이불을 씌워 놓으면 온 방에 냄새가 나긴 하지만 오리지널 청국장이 나옵니다.
그 청국장에 갖가지 산나물을 곁들인 영양돌솥밥과 싱싱한 야채 무침 몇 가지로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돌솥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놓고 메인 식사가 다 끝나면 뜨근 뜨끈한 누룽지를 싱싱한 젖깔과
함께 마무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집 옆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면 내리는 커피, 일회용 커피, 온갖 국산 차들이 있는데 셀프 서비스, 무한리필이 됩니다.
차 마시면서 밀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가면 안 갈 수가 없는 집입니다.
간판도 없고, 건물도 변변치 않고, 찾아가기도 쉽지 않는 시골 안쪽인데 왜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붐빌까요?
거기 맛과 멋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뭔가 맛이 있는 교회, 멋이 있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삶에 지친 교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성경적인 복음이 선포되어지는 교회, 서로 간에 가족처럼 느껴지는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교회는 거리가 멀어도 버젓한 교회당 건물이 없어도 사람들이 찾아 가는 것입니다.
그런 교회 되도록 애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안드레의 전도(1:40~42)
40절에,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하고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안드레는 기독교 역사상 첫 번째 교인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상 첫 번째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안드레의 행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합니다만 그가 한 가장 큰 업적은 딱 한 사람 전도했습니다.
자기 형제 베드로를 전도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고, 초대교회를 세우는 수장이었으며 그의 설교로 하루에 삼천 명이 전도되어 주께 돌아오는 역사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물 한 사람을 전도했다는 것이 안드레의 가장 큰 업적입니다.
베드로의 상급은 안드레의 상급입니다.
‘킴벌’이라는 구둣방의 수선공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주일이면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했는데, 이 킴벌 선생님은 전도를 잘 할 줄 몰랐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한 명의 아이를 교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무디’였습니다.
선생님은 그 무디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 무디는 19세기 미국의 대 부흥사로서 그의 설교를 통해 백만 명이 주께 돌아 왔습니다.
킴벌 선생님이 한 일이라고는 딱 한 명 전도한 것입니다.
딱 한 사람을 주님께로 데려오는 개인전도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전도가 되지 않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특이한 사실은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 중 91%가 아는 사람을 통해 교회에
왔다는 것입니다.
즉 안드레가 그의 형제 베드로를 전도했듯이 혈연이나, 동창이나, 직장이나 사업이나 이웃과 같은 ‘인간관계’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을 교회로 전도한 경우입니다.
이것을 ‘관계전도’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가나안 성도’가 더러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로 ‘가나안 성도’가 되었겠지만 교회는 천국이 아닙니다.
천사들이 모인 곳이 아닙니다.
꼭 눈에 거슬리고 상처를 주는 원수같은 인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원수들이 보기 싫어 딴 교회로 가지만 그곳에는 더 많은 ‘다른 원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이 더럽다고 세상을 떠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도는 세상을 피하는 연약한 모습이 아니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세상을 바꾸는 자들입니다.
예수께서“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방으로 보내노라’가 아닙니다.
‘가나안 성도’들을 가만히 두면 그들의 믿음은 점점 병이 깊어가게 됩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이 갈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토피가 많이 생기고, 미국에는 바나나나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먹으면 바로 죽는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깨끗한 환경에서 심지어 젖꼭지도 철저하게 소독하고, 물도 미네랄워터나 정수된 것만 먹이고....
어제 들은 이야기인데 애들 우유병 젖꼭지는 엄마가 입으로 쪽쪽 빨아서 그냥 애 입에 물려 주는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엄마 입속에 있는 더러운 병균들이 아이에게 들어가면 그 병균들과 싸우느라고 면역력이 생겨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한 장소에 ‘양과 염소’를 같이 두고, ‘알곡과 가라지’를 같이 두신다고 했습니까?
그것이 성경적입니다.
염소가 양을 들이 받아야 양이 정신을 차리고, 긴장하면서 건강하게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들이 받는 염소가 싫다고 양우리를 떠나게 되면 이리에게 잡혀 먹여 죽습니다.
가나안 성도들은 그래서 신앙적으로 병들고 이단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가나안 성도’들을 ‘임마누엘 양우리’로 데려 오시기 바랍니다.
살려야 합니다.
새 생명이 늘 태어나고, 새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는 교회가 살아 있는 교회, 역동적인 교회입니다.
종종 우리 교회의 위기를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는 전도를 하지 않아도 교인들이 느는 일입니다.
물론 소개로 교회를 오시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는 전도는 교회 안 다니는 사람들을 안드레처럼 찾아가 전도하여
주께 데리고 오는 일입니다.
전도는 내 자신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아기를 열 달 동안 뱃속에서 키우는 것은 엄마에게 큰 고통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았을 때의 그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으로 인해 모든 고통을 잊고 기뻐하게 됩니다.
그 아이가 잘 자라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 일을 하는 것을 볼 때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뿌듯합니다.
베드로를 볼 때 마다 안드레는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디엘 무디를 볼 때마다 ‘킴벌’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언젠가 제가 설교 시간에 말씀 드린 기억이 납니다만 산업은행 지점장을 지낸 집사님 부부가 기독교 방송국에
나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같은 부부였습니다.
남편은 산업은행 지점장으로 은퇴한 분이었고, 부인은 다른 직업을 가졌는데 남편 보다 더 돈을 잘 벌고 있었습니다.
이 분은 산업은행에 수십 년 재직하는 동안 산업은행 직원만 300명 이상을 전도했습니다.
전도하는 방법이 단순했습니다.
가장 좋은 식당에 초대하여 최고급의 요리를 세 번만 사 주면 거의 가 교회 나온다고 합니다.
자신의 월급의 절반을 가장 좋은 식당에 초대해서 가장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데 썼다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잉태하여 출산하는 것이 좋아서 그 부부가 그렇게 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잉태하고 출산시킨 영혼들이 300명 이상이 되어 자란다고 생각해 보세요.
살맛 나지 않겠습니다.
얼마나 영적인 큰 위로며 상급이겠습니까?
여러분들 두부 세 번만 갖다 주고, 콩나물 세 번만 갖다 주면 교회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두부 세 번 갖다 주고, 콩나물 세 번 갖다 주었는데도 교회 안 나오는 는 사람이 있습니까?
해 봤어요?
그래도 안 나오면 어떻합니까?
김치를 담아 주면 됩니다.
해 봤어요?
한 영혼을 잉태하여 출산하는 생명의 기쁨은 두부나 콩나물이나 김치에 비교하겠어요.
3) 예수의 자기 증거(1:43~2: )
여기부터는 예수의 자기 증거입니다.
주보를 보시면 요한복음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목이 순차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1장에서 11장까지 내용입니다.
정말 이 땅에 오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나?
그렇다면 증거와 표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증거와 표적이 없이 믿는 것은 맹신입니다.
1장에서 11장까지 예수님이 하늘로서부터 내려 온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와 표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I.구속주로 오신 예수(1:~5:)’
하늘로서 내려오신 예수님의 신분이 무엇이냐?
‘구속주’입니다.
인간의 실존은 자기 죄로 인해 다 영원한 멸망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홍수를 만나 급류에 떠내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밧줄을 던져 주거나 손을 잡아 주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주님은 구원의 밧줄을 던져 주시는 구속주로 오셨습니다.
구원의 밧줄을 잡으면 삽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구약시대 속죄 제사로 드려졌던 ‘어린 양’은 이 땅에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그를 믿는 자들의 죄를 대속해
줄 ‘구속주’의 모형이었습니다.
구속주의 십자가 제사의 결과 그를 믿는 신자들의 모든 죄는 덮어졌고, 하나님의 진노는 풀어졌고, 그 결과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고, 구속주의 죽음으로 그를 믿는 자들의 죄 값이 청산이 되었고, 구속주의 십자가 제사를 내가 드린 제사로
여겨주어 ‘하나님의 자녀’ 즉 의인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 구속주의 사역입니다.
‘1. 구속주의 증거(1:~2:) 정말 그 분이 구속주 맞는가?“
‘1) 사도 요한의 증거(1:1~14)’
“그분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셨는데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그분이 생명의 빛으로 오셨는데 우리가 그분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것을 확인했다“
이것이 사도 요한의 증거였습니다.
‘2) 세례 요한의 증거(1:15~34)
“그분이 구약의 속죄 제사의 모형으로 계시되었던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나도 그분이 누구인 줄 몰랐으나 하나님께서 성령이 누군가의 머리 위에 비둘기 같이 임하는 것을 보면 그 분이 바로
구속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알라고 하셨기에 내가 그 증거를 보고 증거한다.나는 그분의 신 발끈 메어
드리기에도 부적합한 사람이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증거입니다.
오늘 본문 1장 43절부터 2장까지는, ‘예수의 자기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구속주라는 증거는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시는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 빌립을 부르심(1:43~45) - ‘나를 따르라’
길거리에서 생면부지의 청년이 ‘나를 따르라’ 했을 때 따라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신적 권위’로 부르신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불가항력적 은총’이라고 부릅니다.
사울이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핍박했지만 다마스커스 언덕에서 빛 가운데 나타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이렇게 부르셨을 때 사울은 그 부르심의 은총을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은총을 받아 핍박자 사울이 전도자 사울이 되었습니다.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나를 따르라’
신적 권위로 부름을 받았을 때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가 이렇게 전도합니다.
45절에,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라는 인간의 몸을 입고 구속주로 오셨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 나다나엘을 부르심(1:45~51)
나다나엘은 빌립에게 처음 구속주 예수님에 대해 들었을 때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던 나다나엘은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실 때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 태어나실 것이라는
예언을 알고 있는데 나사렛에서 메시야가 왔다고 하니 “나사렛에서 무슨 메시야가 나겠느냐?”고 반문한 것입니다.
원래 예수님을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천사의 지시로 헤롯의 박해를 피해 애굽에 피난 가셨다가 헤롯이 죽고 나서 다시 천사의 지시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 와서는 나사렛에 자라시게 되었습니다.
나다나엘은 모세가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자기만의 비밀인 경건한 장소인 무화과나무 밑에서 늘 메시야의 도래를 위해 기도하던 경건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나다나엘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고, 어떤 기도를, 어디에서 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네가 무화과나무 밑에 있을 때 너를 보았다”는
통찰에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더 큰 일을 보리라”
더 큰 일이란 ‘하늘의 열리고 하나님의 인자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구속을 완성하시고 다시 하늘로 올리우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늘 세계와 땅의 세계가 연결이 되어 영적인 교통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자기 증거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그의 몸된 교회를
통해 하늘과 땅의 교통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구속주이신 것을 증거하시고 그 증거대로 이루셨습니다.
구속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은 안드레와 빌립은 바로 전도했습니다.
아주 쉽게 했습니다.
두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이 말은 ‘구속주 예수님을 믿으니 좋더라, 죄와 사망에서 건짐을 받고, 고난과 결핍에서 해방을 받고 축복을 누리고 사니
좋더라“
이런 단순한 간증입니다.
그래도 통하지 않으면 “가 보라”
교회 가서 설교를 들어 보라!
그러면 알게 될거다!
여러분들 주변에 있는 ‘가나안 성도’ ‘불신자’들을 잉태하고 출산하여 영적인 보람과 기쁨을 갖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교회학교 > 금주의 설교 0 페이지
13-07-01
